구름이 낀 6월 24일,
"에이블" 폭탄이 실릴 B-29 폭격기 ‘데이브의 꿈‘이 표적 함대 위를 지나가는 연습 비행을 했다.
‘데이브의 꿈‘은 연습용 폭탄을 떨어뜨려 네바다호의 과녁 한복판에 명중시켰다.
‘에이블‘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패트맨‘과 비슷했다.
길이가 3.3미터에 무게는 4,500킬로그램이 넘었다.
평화로운 초호 위에 이제 곧 치명적인 라듐을 몇 톤이나 쏟아 부을 폭탄의 외피에는 ‘질다‘ 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질다는 아름다운 여배우 리타 에이스가 연기한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었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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