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이 말했다.
"그건 그들의 의무야. 그들은 이제 환초 전체를 지배하고 있고, 영원히 환초를 돌려주지 않을지도 몰라. 그들의 깃발이 영원히 우리 비키니 섬 위에 나부낄 수도 있어."
"삼촌은 그들을 싫어하는군요?"
아브람 외삼촌이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는 조심해야 돼, 독일인과 일본인은 우리한테 어떤 것도 베풀지 않았어. 미국인은 우리한테 사탕과 담배를 주긴 하지만 땅을 빼앗을 수도 있어. 주다 추장은 미국인들에게 돈으로 우리를 살 수는 없다고 말해야 돼."
쏘리는 외삼촌처럼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아브람은 오랫동안 아일링칸에 살면서 독학을 했고 할아버지처럼 현명했다. 아브람은 물정을 알고 있었다. 외삼촌과 타라 선생님과 할아버지가 섬에 있는 것은 행운이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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