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일은 기운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기운에다가 요령이 잘 버물러져야 허는 것이구만, 쌩기운 쓰면 쌩똥만 빠지는 법잉께 살살 험스로 머리 써 요령을 익히드라고잉.」소장이 실실 웃으며 한 말이었다.
그들은 통나무를 세워 그 중심을 잡아 어깨에 올리는 첫 단계부터 애를 먹었다. 별로 표나지 않게 위아래 굵기가 다른 통나무의 무게중심은가운데가 아니었다. 그 위치를 한눈에 척 알아보고 어깨를 갖다 대는것, 그것이야말로 경험이 축적된 요령이었다. 그 중심이 맞지 않으면 몸의 중심까지 흔들리면서 걸음이 비틀거려지고 힘이 배로 들었다.
「고것이 워디 말로 되간이, 탄밥그럭 수가 시나브로 갤차주는 것이제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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