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인간의 경제학 - 경제 행위 뒤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 탐구
이준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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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인간의 경제학





행태경제학 - 쉽게 이야기하면 경제학과 심리학의 조우이다. 주류경제학에서는 심리적 요소가 배제된 가운데 인간이 내리는 결정은 가장 합리적인 상태 즉 호모이코노미쿠스를 말한다. 즉 인간의 경제적 활동의 완전한 합리성이 주류경제학의 뿌리라 할 수 있다. 반면 행태경제학은 이러한 완전한 합리성을 추구하는 인간이 어떠한 기점에서 만족한 합리성에 도달하는 것. 즉 최고 혹은 최적은 합리성에 도달하기 전에 만적할만한 결과에 도달했을 때 결정을 짓는 경제적 활동을 행태경제이라 말한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최적의 합리적 상태의 경제 활동이 일어나기 전 인간의 심리가 작용한 불완전한 경제적 상태가 행태경제학인 것이다.




행태경제학을 발전시킨 학자로는 사이먼, 트버스키, 카네만 3인이 대표 격이다. 이들은 심리학자로서 심리학과 경제학의 연결 혹은 경제학의 원류로 돌아갈려는 인간심리가 반영된 경제학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경제이론에서 상정하고 있는 무제한적인 합리성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제한된 합리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P30)




휴리스틱 - 휴리스틱은 주먹구구식 혹은 간편추론법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즉 인간의 경제적 활동의 결정에 있어서 불완전한 조건이 주어졌을 때 판단에 대한 심리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정확한 데이터 혹은 합리성 추구라는 목적을 두고 경제학 이론을 복잡하게 섞어가며 결정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경험에 더욱 의존하여 주먹구구식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휴리스틱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준구 교수의 36.5도 인간의 경제학에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행태경제학의 원리가 숨겨져있다. 특히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행태경제학이라는 것이 우리의 경제활동과 아주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시한 경제활동부터 거시한 경제활동까지 수많은 부분에 심리적 요소에 의한 인간 경제 활동을 찾아 볼 수 있다. 닻내림 효과, 부존효과, 틀짜기 효과, 심적회계등의 말들도 처음 들어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는 말들처럼 들리는 이유는 실제 경제 활동에 그러한 효과들을 몸소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학문이든 인간의 마음 즉 심리를 배제하고서는 그 이야기들이 완성 될 수 없다. 결국 인간의 경제 활동도 인간의 심리적인 차이에서 오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장 합리적인 경제 활동을 추구하는 호모이코노미쿠이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심리적 요인들이 경제적 활동의 기준과 판단의 지표가 되는지 알고 싶다면 이준구 교수의 36.5도 인간의 경제학을 읽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행태경제학의 발전은 인간의 경제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인간이 이기적인 호모이코노미쿠스에서 벗어나 좀 더 인간적이니 면모의 주체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것에는 어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더욱 삭막해져가는 현실에서 따뜻한 인간의 온정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이준구 교수. 행태경제학이 개인에서 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정부의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접목이 된다면 좀 더 사람은 인간의 체온처럼 따뜻한 세상을 만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판단의 몫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비로소 참된 경제학 이론을 만나게 된 것 같다.




"솔직히 말해 경제이론 중에는 이론을 위한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없는 것들이 많다. 단지 논리의 유희라고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이에 비해 인간 본성의 진실을 탐구하는 행태경제이론은 생동하는 현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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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경제학 - 세계적 현상,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다
로버트 J. 쉴러 지음, 정준희 옮김, 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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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경제학




버블 경제학. 야성적 충동의 공동 저자 로버트 쉴러 교수의 Subprime solution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제는 아주 지긋지긋 할 정도로 귀에 익혀진 미국발 Subprime 후폭풍의 여파. 과연 이 총체적 경제 난국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적은 놓은 책이 바로 로버트 쉴러 교수의 Subprime solution이다. 말 그대로 포스트 서브프라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의 제시해 놓은 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브프라임 해결책은 모두 제도 개혁에 관한 것이며, 단기적 해결책 그 이상을 볼 수 있는 비전과 강도 높은 개혁을 이루어낼 용기에 관한 것이다."(P47)




로버트 쉴러 교수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금융 리스크를 관리 할 것인가 아니면 회피 할 것인가의 선택적 물음에 결딴 한다는 것이다. 현 미국정부는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금융 리스크에 관해서 회피를 하거나 매장시키려고 하는데 그럴 경우 앞으로 더 엄청난 버블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치부를 다 드러내놓고 모두가 지금 당장은 힘들고 아프겠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 모드에 들어가야만 포스트 서브프라임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버블의 가장 뿌리 깊은 원인이자, 버블이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변화는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사고의 변화'다."(P97)




버블 현상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물질만능주의가 가져다준 환상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은 나라가 만들어 질 때부터 투기의 대상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부동산을 가지거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남들 보다 빨리 남들 보다 많이 라는 욕망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화약고가 된 것이다. 특히 행동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전염력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서민들까지 부동산 혹은 주식 투기 세력으로 규합하는데 성공을 하였다. 사회적 위치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부의 가치로 결정되어진 인식의 변화가 현 경제적 버블을 만드는 원인 제공자가 된 셈이다. 우리 인간의 가치가 물질에 현혹 되면 될 수록 더욱 깊은 버블의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모기지 대출자들 가운데 누가 속았는지, 누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판단하여 그들에게 구제 금융을 집중해야 한다."(P159)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 방법으로 제시 한 것은 구제금융의 개혁 및 시기적절한 구제금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부동산 주택 가격 상승을 막아야 하며, 제도에 대한 그리고 서로에 대한 경제적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회적 정의를 지켜나가는 것이 단기적 해결책이라 하겠다. 구제금융 시스템의 빠른 개혁과 개편으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지원해야만 이 어려운 시기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




"금융이 민주화되면 지금의 주택 버블과 같은 투기적 버블이 발생할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만약 그러한 버블이 발생한다고 해도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을 것이다."(P164)




장기적인 사태 해결 대책이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만민을 위한 재무 상담, 소비자들을 위한 금융 감시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디폴트옵션을 금융계약에 포함시켜야 하며, 개인의 재무 및 경제상태의 정보의 올바르게 공시하는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을 적극 지원하여야 하며, 물가연동과 기축통화가 필요하다. 유동성이 풍부한 부동산시장을 구축해야 하며,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 파생상품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리스크 관리 인프라가 구축되고 나면, 모든 사람이 금융민주주의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개개인을 위한 지속적인 워크아웃형 모기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홈에쿼티 보험과 생계보험 개념의 도입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지금의 경제 위기 상황은 강력한 제도개편과 진정한 금융민주주의 실현만이 해결책이라 이야기 한다. 아픈 상처에 약을 바르지 않고 반창고만 바르는 지금의 경제위기 대책은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제도의 혁신적 개편에 대한 단기적 장기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 로버트 쉴러 교수. 과연 리스크를 회피 할 것인가 아니면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 할 것인가? 참 고심이 되는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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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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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경제학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경제인가? 빈익빈 부익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서민은 바보들이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들은 정녕 괜찮은 사람들이란 말인가? 자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사이에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와 위치는 과연 어떠한 것일까? 정치적 맥락에서 우파 혹은 좌파라 낙인찍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식성 좋은 돼지처럼 무엇이든 먹어치우든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우리 인생의 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




대한민국. 이곳은 지금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아비규환 그 자체의 나라이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잘 살아보자는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 같은 소리인가? 열심히 땀 흘려 일해서 과연 이 나라 이 땅에서 성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 1980년대 정도만 되었어도 충분히 통할만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21세기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잘 해서 한 몫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이 이제는 너무 만연한 나머지 여기저기서 곪아 터져 나오기까지 하는데도 어느 누구하나 매스를 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곪아 터지도록 방치하는 것을 벗어나 더욱 심각한 병에 걸리도록 하고 있다. 누가?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말이다.




우리의 모습들을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자. 아니 나 자신부터 한번 들여다보자. 지방의 작은 읍 소재지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 조금 좁다는 생각에 31평으로 이사를 갈려고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지만 만만찮은 아파트 가격에 고개를 흔들어 버린다. 그래 서민이다. 그래도 마음은 부자라고 큰소리치며 살고 있는 대한민국 30대이다. 그런데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니 가관이다. 엄청난 빚을 져서라도 좋은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아우성이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를 소망하고 있다. 혹 아파트 몇 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 작은 소도시에서 말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집이 은행에 대출받아 구입한 집들이다. 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그 차익으로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부동산이 내리막길이라는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괜찮았다. 대한민국 부동산 불패 신화를 굳건히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 아파트에 전세조차 나가지 않는다. 물량이 대폭 증가한 연유와 고가의 집값 때문이다. 그리고 매달 엄청난 이자를 은행에 내고 있다. 팔지도 못하는 어이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서민들은 모르는 대한민국 경제의 비밀 1탄 위험한 경제학 부동산 비밀편.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좌파 혹은 우파 그런 정치적 성향은 제발 묻지 말자. 면밀히 읽어 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신기하며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누가 서민을 걱정하느냐의 관점의 차이다. 물론 현 정부를 너무 비꼬며 비판하는 자세도 올바르다 이야기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동산 정책, 건설부양 정책을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하는가 말이다. 현 정부의 정책이 잘 못 되었다기 보다는 부동산을 투기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틀린 가치관이 판치는 우리들이 더욱 문제일 수도 있다. 실수요자의 용도가 아닌 투기의 목적이 된 우리의 집들. 좀 아이러니 하면서도 서글픈 현실이 아닌가?




위험한 경제학에서는 우리가 쉽게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비밀스러운 일들을 이야기 한다. 특히 언론 매체의 속임수가 군중심리를 이용해 부동산 가격을 조정 혹은 조장한다는 것. 그래서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모든 이슈들은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 불패라는 헛된 신화를 뒤 쫓는 우리의 모습도 문제이다. 잘 못하다가는 부동산 완패를 당할지도 모른다. 미분양 사태 뒤에는 정부의 음모가 있다. 음모라기보다는 건설사를 살리려고 하는 어이없는 경제정책에서 비롯되는 것이 바로 미분양 사태이다. 건설업 구조조정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이 향후 다음 정권에서 어떻게 터질지 참 궁금하다. 집값의 상승요인은 주택의 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주택자의 투기 때문에 부족해 보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이러한 현상을 인식 못하고 대량 물량 공세를 건설사들이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몇 년간은 미분양 물량의 여파가 한국 경제를 아수라장이로 만들 것이라 예측한다.




수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결론은 실수요자가 되어서 내가 살집이 아니면 빚을 내어서 집을 구입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분수에 맞게 살아야 되고, 일순간의 돈 벌이를 위해서 부동산 투기를 하다가는 언젠가 파멸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개인의 문제에서 한 국가의 문제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론 사태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은가? 위험한 경제학은 부동산의 위험성을 꽤 심도 있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부동산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 방법을 소개해 놓은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는 과거를 잘 살펴서 반성하고 또한 이웃나라들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 원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모두 좀 더 행복하게 살기위해서는 나 하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모두다 같이 행복 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다. 집하나 마련하려고 일생을 소비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위험한 경제학을 읽고 부동산에 투자의 본질에서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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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최초의 선교사 체험기
임윤택 지음 / 두란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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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최초의 선교사 체험기




선교사 [宣敎師, missionary] -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이교(異敎)국가, 즉 타국에 파견되는 신부·목사.[네이버 백과사전]




조선을 택하심 - 토마스 선교사님의 대동강에서의 순교가 불모의 땅 조선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씨앗이 되었고, 현재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강국이 되었다. 오로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목숨을 내 놓은 선교사역. 처음이라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땅에서의 시작은 얼마나 두려운 일일까? 지금도 국내 교회에서는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고 양육하고 파송하고 있다. 여러 가지 선교 훈련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고 공부도 했지만 해방 후 최초의 선교사 최찬영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 시간동안 이런 분을 모르고 지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울 뿐이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선교의 길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공부하는 길은 다시 열릴 수 있지만, 주님이 부르시는 선교사의 길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길이 아닌가? 생명은 덤으로 사는 것인데, 주님이 나를 부르신다면 내 어찌 순종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P39)




부르심 - 동쪽으로 가라면 동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라면 서쪽으로 갈 수 있는 믿음과 순종이 우리에게 있는가? 보장된 미래의 삶을 포기하고 멀고 먼 타국의 땅으로 가서 일생을 그들을 위해 복음을 위해 살라고 하면 과연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우리는 갈 수 있는가? 나의 삶 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이라 고백할 용기가 있는 것인가? 그래서 선교를 택하기는 쉽지 않으며, 선교사의 부름에 응답하기에는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나의 보장된 삶을 살려고 하는 인간적인 욕심 때문에. 최찬영 선교사님 미국 장학생으로 선발 되고 그의 아내 김광명 사모님도 보장된 병원의 직장이 예고되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는 용기를 가지 있었다.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이기에.




"찬영아! 하나님께 언제나 최고의 것을 바쳐야 한다. 구약에 보면 점 없고 흠 없는 어린 양과 소를 하나님께 바치도록 되어 있지. 하나님께 바칠 때는 늘 가장 귀한 것을 바쳐야 한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귀한 큰아들 찬영이를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원 드렸어. 네가 점 없고 흠 없이 하나님께 바쳐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P79)




신앙의 유산 - 3대를 이어온 신앙심. 최고의 유산을 그는 물려받았다.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 어머니의 기도는 그를 해방 후 최초의 선교사 키우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 내었다. 아픔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그는 우리 역사의 산 증인이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그는 겪은 많은 일들은 그를 선교사로 연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셨던 것이다. 어려운 시절 그의 목숨을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가 순종의 본이 되는 그로 거듭나게 하신 것이다.




"닥터 김은 눈이 참 맑았다. 그녀는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 주었다. 당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맑은 호수와 같은 눈빛에 빠져든 것만은 확실했다."(P113)




최고의 동역자 -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군목 최찬영에게 하나님은 최고의 배필을 보내 주신다. 순교자 김예진 목사의 셋째 딸 의사 김광명 선교사 그녀가 주인공이였다. 가난한 청년에게 결혼을 허락한 그녀는 가난하고 어려운 일을 돕는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소신을 지킨 것이다. 그리고 선교지에서 어려움을 함께하는 최고의 동역자가 되어 주었다. 최찬영 선교사님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는 항상 옆에서 도와준 최고의 동역자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태어나서 선교사의 생활을 그대로 할 수만 있다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다시 선교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사명감 - 다시 태어나도 선교사의 길을 가겠다는 최찬영 선교사님의 사명감. 일평생을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였다는 것을 잘 알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말이었다. 400page로 그의 인생을 다 이야기 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지만 싸늘하게 식어져 버린 나의 가슴에 열정이라는 불을 지피기에는 조금의 부족함이 없다. 현실에 안주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지금의 나의 모습에 많은 감동과 교훈을 일깨워준 책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두 분 선교사님의 삶이 재조명이 되고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다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야 되는 충분한 가치와 이유가 가지는 것이다. 선교를 꿈꾸는 많은 이들과 현지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선교를 지원하는 이들까지 해방 후 최초의 선교사 최찬영, 김광명 두분의 일생을 한번쯤은 느껴보아야 하지 않을까? 선교강국이자 대국인 한국 땅에 그분들을 닮은 많은 후학들이 나오기를 소망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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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대왕 우르굼 1
샤르탄 포스키트 지음, 홍연미 옮김, 필립 리브 그림 / 달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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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대왕 우르굼




야만인들의 신 탕갈과 탕고르. 하지만 이제 그들을 믿는 것은 야만인 중의 야만인 도끼대왕 우르굼뿐. 오로지 야만적인 싸움만 좋아하는 우르굼을 그대로 방치 했다가는 우르굼이 죽을 지도 모른다. 우르굼마저 죽어 버린다면 이제 그들을 신이라 여기게 되는 마지막 신도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 또한 우르굼의 소원은 야만인의 신 탕갈과 탕고르의 식탁에서 만찬을 즐기는 것. 졸지에 우르굼의 만찬 시중을 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야만인의 신 탕갈과 탕고르. 다른 모든 신들에게 웃음꺼리가 될 처지에 놓인 탕갈과 탕고르는 이 난국을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지 고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내 놓은 단 한가의 방법. 그것은 우르굼인 야만인의 습성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살게 하는 것. 그것을 위해서 우르굼만 현재의 시간에 머물게 하고 나머지 존재들의 시간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게 만든다.




어느 날 유니콘 사냥 후 집으로 돌아온 우르굼. 그에게 다가온 것은 어색함이다. 야만인과 어울리지 않는 꽃밭이 만들어져 있고, 자신의 집은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그에게 '아빠'라며 뛰어오는 여자아이. 도대체 이 아이는 누구란 말인가? 왜 우르굼을 아빠라 부르는 것일까? 야만인의 신 탕갈과 탕고르는 우르굼을 얌전하게 만들기 위해 여자아이를 10년의 세월에 만들어 놓은 것. 졸지에 야만인과 어울리지 않는 딸아이를 갖게 된 우르굼. 딸 몰리를 통하여 야만인 우르굼의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당연하지. 지금까지 우르굼은 자기를 위해서만 살면 그만이었어.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디비나와 아들들은 자기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아남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꼬마 여자 애가 생겼고,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딴판이 된 것이지."(P81)




거침이 없는 야만인중의 야만인 우르굼. 세상에서 제일가는 살육자. 누구보다도 거친 기수 그리고 최고로 더러운 싸움꾼인 야만인계의 살아있는 전설 우르굼. 자신을 닮은 몰리를 위해 살아가게 된 우르굼은 이제 진정한 아빠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가장 이기적인 가장의 모습을 벗고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하는 책임감이 생긴 것이다. 이제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이제 자신은 가족을 몫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싸우거나 죽을 수도 없다. 이제 최악의 야만인의 허물을 벗을 차례인 것이다. 야만인들의 신 탕갈과 탕고르의 작전은 대 성공인 것이다.




샤르탄 포스키트의 도끼대왕 우르굼은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1편이 우르굼의 소개와 몰리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해프닝, 또한 우르굼의 가지각색 모험담을 재미나게 이야기 하고 있다. 2편은 진정한 아빠로 거듭나는 우르굼의 모습과 가족을 위해 세상의 권력과 투쟁하는 아버지의 우르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야만인이라 불리는 우르굼이 과연 야만인일까? 곱상한척 부귀한척 하는 세상의 권력들이 야만인들일까?




샤르탄 포스키트의 도끼대왕 우르굼은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책이다. 여러 가지 상상의 세계와 독특한 소재, 그리고 휴먼이즘의 가미된 이야기들이 아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줄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여유를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잔잔한 감동의 세계는 오랫동안 아이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쉴 것이다.




"아그그그그그그... 우리가 두려울까? 천만에! 우리에게 거리낄 게 있을까? 천만에! 우리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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