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축복 기도문 - 매일 직장에서 드리는 직장인을 위한 기도 모범서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인 축복 기도문




많은 직장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이원화 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주중에는 치열한 사회생활의 터전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직장에만 가면 나의 모습이 작아진다. 그리고 숨고 싶고 감추고 싶다. 무엇을 숨기거나 감추고 싶은 것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숨길 때가 많다는 이야기다. 그리스도인이 가장 그리스도인으로 느껴질 때가 바로 기도 할 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참 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브니엘 출판사의 직장인 축복 기도문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하나님께 온전한 삶을 드리는 그리스도인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일주일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 이런 맥락이라면 일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나의 삶의 많은 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해야 할까? 이러한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답을 내려 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성경에는 목숨을 걸고 기도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바로 다니엘이다. 다니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위험한 상황이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시간을 포기하지 않았다.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는 우리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으로 신앙을 지켜온 것이다. 목숨 걸고 기도하는 이들도 있는데 우리는 무엇이 무서워 직장에서의 기도 생활을 포기해야 했던 것일까? 그것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회피이며, 굳세게 지키지 못한 나의 믿음 때문이다.




직장인 축복 기도문은 이렇게 직장 생활에 매여서 기도하기 힘들어 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펴낸 책이다. 상당히 많은 내용의 기도문들이 적혀 있고, 아침에 출근해서 한 페이지 정도씩 읽고 묵상하면 될 것 같다. 270 Page에 이르는 많은 량의 기도문들이 직장에서 일어나는 가지각색의 상황들에 접목하여 기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모두 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직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변수의 일들과 각종 업무 스트레스가 엄습해 온다. 그래서 짜증내는 일이 많고 불평, 불만, 원망이 항상 찾아오는 곳이다. 그래서 직장생활은 감사할 일 보다는 원망할 일이 많은 것이다.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시장주의에서 그러한 일들은 빈번하고 익숙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서 우리의 기도생활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인으서의 삶을 포기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직장은 우리의 또 다른 선교지이다. 해외에 나가서 선교하는 것만이 선교의 전체적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이다. 나의 평생을 보내야 하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의 최전방 선교지 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며 항상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 뿜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은 직장에서 기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저 그렇게 보내는 직장 생활이 아니라 직장을 위해서, 동료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는 기도의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 기도가 어렵다거나 장소의 제한을 받게 되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상할 때도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나의 직장에 나의 책상에 직장인 축복 기도문 한권을 두고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마다 펴서 읽어 보고 묵상하여 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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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1-27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