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에서 지상으로 -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 대한 재발견
프랭크 바이올라 지음, 이남하 옮김 / 대장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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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서 지상으로




프랭크 바이올라의 영원에서 지상으로를 만난 것은 나에게 주신 굉장한 하나님의 축복이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음에도 교회에 다녀야 하는 목적 즉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를 몰라 갈팡질팡 한 것이 사실이다. 확실한 이유를 모르고 시작된 신앙생활과 각종 교회 봉사 활동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나를 지치게 만드는 무거운 짐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찾아오는 혼란. 그것은 진정 하나님을 왜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고 나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이었다. 한국에 천만 기독교인이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와 같은 혼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이러한 혼란을 한 번에 불식시키는 프랭크 바이올라의 영원에서 지상으로는 과연 어떠한 책인가.




프랭크 바이올라의 영원에서 지상으로의 핵심은 태초 이전부터 계획 되어진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그의 사랑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목적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이다. 영원에서 지상으로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그 세부분은 각기 같은 곳을 향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시점의 차이의 해석이다. 신부, 집, 몸과 가족이라는 단어로 압축이 되는 책의 구성은 성경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른 설명의 요지이다.




에클레시아 즉 하나님의 교회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이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그녀는 바로 에클레시아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원한 집 그 곳은 에클레시아이다. 그 에클레시아의 주춧돌이 되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인의 몸과 가족 그것은 에클레시아이다. 에클레시아의 머리가 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믿기지 않는 러스 스토리를 저술하셨다. 이것이야말로 그 이후에 나온 모든 로맨스 문학의 표준이 되는 러스 스토리이다."(P27)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 그녀에 대한 로맨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에게서 하와가 나왔고, 그리스도에게서 교회가 나왔다. 그러나 사랑스런 그녀는 신랑에게 좌절감을 안겨 주는 존재가 되었다. 교회는 사랑을 회복하여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우주적 신성한 로맨스의 흐름은 창세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끝없이 던져주는 메시지 바로 하나님 안에 감춰져 온 신부가 그분에게서 나와서 그분에게로 돌아 가는 것이다. 그 신부 그녀는 바로 우리들이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사랑하실수 밖에 없는 사랑의 대상 그것은 에클레시아 그리스도인이다.




"당신 고유의 거주지는 어디인가? 그것은 애굽이 아니다. 바벨론도 아니고 광야도 아니다. 그것은 가나안이다."(P219)




애굽은 이 세상의 제도를 의미한다. 바벨론의 의미는 인간에 의한 하나님께 대한 도전 즉 제도화된 종교를 의미한다. 광야는 인간의 더러움을 씻는 곳이다. 즉 오직 그리스만 내안에 모시기 위해 나의 모든것을 벗기고, 씻기는 작업을 위한 영원한 거처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진정한 거주지는 애굽도, 바벨론도, 광야도 아닌 가나안이 되어야 한다. 가나안 그곳은 즉 에클레시아 교회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의도는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을 취해서 하나님 집을 짓기 위한 금과 진주 보석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즉 우리는 하나님의 집을 짓는 돌들이다. 그리고 우리의 주춧돌이 되시는 이는 그리스도이다. 교회 즉 하나님의 집은 이러한 돌들로 만들어 진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집이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계획하신 우리를 만드신 목적이다.




"바울에게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 사이에 일어난 분쟁이 식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난도질한 것과 매한가지였다."(P291).




교회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하나께서 거처하시는 집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이다. 새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이시고, 그 분의 몸은 교회이다. 교회는 완전히 새로운 종족이라 저자는 이야기 한다. 교회는 절대로 유대인과 이방인, 남자와 여자, 종과 자유인을 포함하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인만 포함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인류의 모든 차별은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두 사라져야 한다. 하나님의 의도는 언제나 이 지구상의 방방곡곡에 공동체로서 존재하는 새로운 인류,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명이다.(P31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는 것은 모두 가짜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교회의 무게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신부에게, 그리스도는 신랑이다. 집에게 그리스도는 기초이고, 모퉁잇돌이고 머릿돌이다. 몸에게, 그리스도는 머리이다. 가족에게 그리스도는 맏아들이다. 교회가 그리스도가 전부라는 것을 중심에 놓을 때,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의 본질에 다가서게 된다. 현시대의 교회는 과연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집으로 몸과 가족의 의미로 중심 안에 모시고 있을까?




영원에서 지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가 제대로 세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현 교회의 중점적 문제는 그리스도의 부재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성령의 거스르는 일을 마구잡이로 행하는 교회가 너무나 많다. 아파하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자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원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에클레시아에 대한 소망의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몇 번이고 두고 읽어 보아야 할 소중한 책이라 단언하고 싶다. 별이 다섯 개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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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min 2009-09-03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을 번역한 사람입니다.
지금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리뷰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읽고 대장간에 소개했는데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한국에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책이 형제님이 서두에 쓰신 것처럼 혼란에 빠져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목적인 교회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