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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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랫동안 이민자로 살아온 한국인이 쓴 작품이 2017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상에 올랐다니!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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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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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창비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과 동명소설집인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2019년 출간하여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는가?라는 질문에 아마 호기심이 발동했을거라고 추측해본다. 제목이 주는 호기심 말이다. 일을 하는 사람들, 했던 사람들은 모두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얘기하라면 하룻밤 술을 마시며 얘기해도 모자랄 듯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근로자는 모두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과연 작가는 어떻게 썼을지 궁금했을테니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 작가의 현대소설을 잘 읽지 않았던 터라 오랜만에 같은 문화를 공유한 느낌으로 읽어 본 장류진의 글들은 대부분 많은 공감을 가질 수 있는 글들이었다. 특히 [잘 살겠습니다], [일의 기쁨과 슬픔], [도움의 손길]은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읽으며 웃기도 했고 마음이 찡그려지는 부분도 있었다. 술술 읽혀지니 오랜만에 부담없이 즐겁게 읽은 책으로 기억에 남을 듯하다.



[잘 살겠습니다]는 직장을 다니며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연히 주제는 '결혼준비 과정' 속에 있을 법한 이야기가 주인데, 딱히 '이렇게 하자'라고 정한 적은 없지만 불문율같은 셈법에 의해 돌아가는 축의금에 관한 이야기는 오래 전에 겪은 일로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 나이가 들어 돌아보니 부끄러워지기도 했고 지금은 그런 '셈법'에 들어맞지 않는 세상돌아감에 그저 '되는대로'에 맞춰 살아가는 가는 것이 둥글둥글하고 좋다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이야기 속 '빛나 언니' 같은 캐릭터는 사실 주변에 하나쯤은 있을 만한 캐릭터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잘 집어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상대자가 입사 동기였는데 연봉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나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대표의 스크럼 시간이 길어지는 것, 거북이알이 실수로, 예정되었던 승진이 취소되고 다른 팀으로 발령이 나고 그것도 모자라 월급을 포인트로 받게되는 일은 참 직장인으로서 모멸스러운 일이었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많이 씁쓸했고 그럼에도 거북이알이 계속해서 회사를 다녔던 것에 대해서는 슬프게도 공감되기도 했고 그야말로 일의 슬픔을 적확하게 표현해 준 대목이라고 생각되었다.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거야. 세상이 어떻게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오만원을 내야 오만원을 돌려받는 거고, 만이천원을 내면 

만이천원짜리 측하를 받는 거라고

아직도 모르나보데, 여기는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이야."




[도움의 손길]은 처음 집을 마련하고 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누군가를 부리는 위치에 있다는 느낌이 불편하고 싫을 것 같았다'라고 하면서도 도우미를 배려하는 모습이 이어지지만 결론적으로 도우미를 배려하지 않은 사람이 되버린 주인공은 이 도우미와의 관계에 대해 자신이 이제껏 경험한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관계처럼 딱 떨어지지 않음에 당혹스러워하게 된다. 세상은 1+1=2가 아니다. 3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마이너스의 답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돈보다 먼저 수반되었어야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고용관계를 떠나 인지상정으로 풀어나갔어야 했을 논리를 알려주는 듯도 하다. 세상은 수학이 아니더라.




"그리고 이런 얘긴 안 하려 그랬는데,

점심시간 끼어 있으면 대충이라도 먹을 거는 주고 그래야 

아줌마들이 좋아해새댁이 잘 몰라서 그러나본데."




장류진의 소설집을 읽다보면 애매한 상황을 에피소드로 잘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give and take가 지켜지면 참 좋겠지만 세상은 그런 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름 정해놓은 룰을 맞춰서 살아가려고 하고 부득이한 상황이지만 삶 앞에 굴복해야하는 슬픔도 떠 안아야 한다. 이런 모순 적인 면들을 젊은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준 <일의 기쁨과 슬픔>, 오랜만에 공감가득한 글을 읽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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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선집
찰스 디킨스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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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즈 황소연 옮김 시공사




"제발, 나리, 조금만 더 주세요."

"뭐라고?"

"제발요, 나리."




내가 기억하는 올리버 트위스트는 바로 뮤지컬 영화였던 <올리버>였다. 올리버의 얼굴이 지금도 기억난다. 순수하고 착하면서도 기품있는 태도의 올리버는 배역에 아주 딱 떨어지는 캐스팅이었다. 1968년에 제작된 <올리버>는 몇 살에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화면의 어느 곳을 봐야할지 모를 정도로 내 정신을 쏙 빼놨었다. 당시 뮤지컬 영화라는 것도 모르고 봤었는데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은 굉장히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다. 소매치기들이 넘쳐나고 어린아이들을 앞장세워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한편으로는 진정성있는 올리버의 태도를 믿고 그를 구하려는 이들의 대비되는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나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찰스 디킨즈의 나이 스물다섯 살에 쓴 소설이라고 하니 사회를 보는 시선이 남달랐던 작가인 듯하다. 자신의 나이 열두 살 때 디킨즈는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게 되고 아동 노동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산업화의 폐해에 그대로 노출되는 아동들의 현실에 눈을 뜬 것이다. 풍요로움 뒤의 그늘 속에 방치된 이들의 상황에 대해 저자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빈원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는데 올리버가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없이 죽 한 그릇을 더 요구했다가 일주일동안 어둡고 외로운 방에 죄수나 다름없이 갇혀 지내는 일화는 어쩌면 사실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 가려는 방문객은 미로 같은 답답하고 비좁은 진창길을 통과해야 한다. 가장 거칠고 가장 가난한 강가 주민들이 무슨 거래를 하는 것처럼 거리마다 모여 있다. 가장 싸고 가장 저급한 식료품들이 가게 안에 쌓여 있고, 가장 거칠고 흔해빠진 옷들이 상점 문 앞에 걸려 있거나 상점 난간과 창문에서 나부낀다. 빈둥거리는 최하층 노동자들, 바닥짐 나르는 인부들, 석탄 운반부들, 노골적인 여자들, 헐벗은 아이들, 강가 폐기물과 쓰레기를 헤치면서 힘겹게 나아가다 보면, 좌우로 뻗어나간 비좁은 샛길의 불쾌한 광경과 냄새에 습격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모퉁이마다 우뚝 선 창고에서 물건을 잔뜩 싣고 덜컹대며 나오는 육중한 수레들의 소리에 귀가 먹먹해진다. 그러다 비교적 더 외지고 한적한 거리에 겨우 도달하면, 무너질 듯 인도를 침범한 집의 현관들, 지나갈 때 허물어져 내릴 듯한 부서진 벽들, 반쯤 무너졌으나 완전히 무너지기를 주저하는 듯한 굴뚝들, 시간과 오염에 거의 삭아버린 녹슨 쇠창살 창문들 등 황폐와 방치가 갖가지 양상으로 구현된 풍경이 펼쳐진다."




대영제국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영국의 빈민층의 어려움은 심각했기 때문에 사회의 어두운 면을 놓치지 않고 그들의 실상을 알리는 것, 이것이 디킨즈 스스로가 내걸은 자신의 사명이었을지도 모른다찰스 디킨즈가 올리버 트위스트를 쓰게 된 배경은 어쩌면 위의 문장 속 영국의 그늘을 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대영제국에도 역시나 하층민들은 있었고 찰스 디킨즈의 눈에 그들은 안쓰럽고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이었다. 그들에게 작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올리버트위스트> 안에는 지금도 드라마에 자주 등장되는 출생의 비밀과 권선징악, 빈부격차라는 큰 기둥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등장인물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장착하고 있다. 혈혈단신이었던 올리버가 어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고 그들의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희생되는 상황에서 선과 악이 대치하며 영국사회의 빈부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올리버트위스트는 어른이나 어린이가 함께 보는 동화처럼 안타깝지만 끝내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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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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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카소봉은 벨보의 진자에 대한 그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장소는 국립 공예원. 그는 오늘 밤 국립 공예원에 숨어 들어 문이 닫힐 때가지 기다릴 것이다. 카소봉은 이틀 전 파리에 있는 벨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바로 그들이 벨보가 성전 기사단에 대한 지도가 있다고 믿으며 그를 쫓고 있다는 내용이었으나 전화는 곧 끊긴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소리를 뒤로하고. 벨보의 사무실에서 찾아낸 파일들을 읽는 카소봉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고민스럽다.


카소봉은 국립 공예원에 숨어 들어 시간을 거슬러 벨보를 만났던 때를 생각한다. 성전 기사단의 재판에 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카소봉은 술집에서 출판사의 편집자인 벨보와 디오탈레비를 알게 된다. 그들은 출판사로 초대하고 카소봉에게 성전 기사단 체포에 대한 어떤 이의 자료를 넘겨준다. 14세기에 파리를 빠져나간 성전기사단이 프리메이슨 조직의 일부가 되는 내용이었다. 추후 출판사로 찾아온 아르텐티 대령은 성전 기사단에 대한 원고를 보여준다. 성전 기사단은 필리프 왕에 의해 와해되었던 조직이 사실은 세계 정복의 계획을 꿈꾸며 은밀하게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벨보 일당을 만나기 전에 라코스키라는 학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로 부터의 연락을 받은 벨보 일당은 아르덴티 대령은 실종되었고 라코스키라는 학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밝혀졌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성전 기사단에 대한 출판은 잊어버리고 카소봉은 여자친구 암팔루와 함께 브라질로 떠난다. 카소봉은 암팔루와 브라질로 떠났지만 벨보는 계속 성전 기사단에 대한 추적과 인연을 끊지 않고 있었는지 벨보는 카소봉에게 편지를 보낸다.





움베르토 에코는 기호학자이면서 동시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활동했던 대학교수였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그가 소설가인 줄 알았다가 이번 <푸코의 진자>를 읽으며 알게 된 사실이다. 그의 글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가 철학자이며 역사학자였으니 그의 학자로서의 깊이가 그대로 작품에 녹아든 듯하다. 그의 글을 이해하려면 읽으면서 계속 검색을 해가며 기본배경을 알아야 좀 더 깊이있게 그의 글에 다가갈 수 있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성전 기사단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읽으면서 그의 글을 이해하면 되겠지만 성전 기사단 이외의 역사적 지식과 다양한 민족, 민족들의 토템 신앙 등 나와는 거리가 멀었던 지식들이 너무 많아 읽는 데 조금 방해가 되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내가 상식이 부족했나 싶기도 하고 '작가의 글이 어려운거야'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성전 기사단에 대한 부활을 꿈꾸는 그의 발상이 흥미로운데 그의 마지막 소설 <0>에서는 무솔리니가 사실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한다. 읽지는 않았지만 <장미의 이름>에서는 종교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의 관심사는 주로 역사적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주제나 종교에 대해 주로 다루는 듯하다. 푸코는 프랑스의 과학자 장 베르나르 레옹 푸코이다. 그는 팡테옹의 천장에 실을 달고 그 아래 진자를 매달았다. 이실험은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고안해 낸 실험장치이다. 이 푸코의 진자가 왜 제목이 되었으며 성전기사단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제 1/3을 왔다. 어렵기는 하지만 빠른 전개와 흥미로움에 빠져드는 푸코의 진자, 중편으로 달려가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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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왼손 1
폴 호프먼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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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왼손1 I 폴 호프먼 I 이원경 옮김 I 문학동네






'이 아이를 찾아라.

그리고 이 아이를 발견하면 훗날을 위해 준비시켜라.

'신의 왼손', 또는 '죽음의 천사'라고도 불리는 이 아이가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리니.'






다크 판타지는 처음이다, 폴 호프먼과의 만남도 처음이다. 그런데 이 만남 찬성일세! 한참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등을 많이 보았었다.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있었고. 그러다가 점점 고전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살짝 멀어진 감이 있는 미스터리물들, 그리고 처음 입문하는 다크판타지는 그저 재미있다~를 연발하며 읽었다. 역시 재미가 있어야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폴 호프먼은 주드 로 주연의 뱀파이어 영화 <악어의 지혜>를 각본과 동명의 소설을 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이력을 알고 나니 역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의 왼손1>을 읽으며 영화로 만들어도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같이 읽고 있는 이들의 평가 또한 '재미있다', ;순삭이다', '빨리 3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니 작품성을 떠나 재미 하나는 보장하는 <신의 왼손>이다.



시대 미상, 사제들과 그의 복사들이 모여 사는 곳 성소에는 케일이라는 복사, 즉 애콜라이트가 있다. 우연한 사고로 상대의 공격을 재빨리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하게 된 케일은 전투 리디머(사제)인 보스코의 철저한 길들임으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일은 리디머 피카르보를 죽이게 되고 피카르보가 죽이려했던 소녀를 구해 케일의 친구 헨리와 클라이스트와 함께 성소를 탈출한다. 리디머들은 멤피스 총리의 딸 아르벨 스완넥을 납치하고 케일은 아르벨을 구출시킨다. 총리는 아르벨의 경호를 케일에게 맡기지만 아르벨은 케일이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을 보고 케일을 싫어하게 된다. 그러나 아르벨은 점점 케일을 알게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케일을 잡기 위해 리디머들은 멤피스를 공격해오는데...



여자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성소에서 전사이자 사제인 리디머들의 규율과 종교적 금기, 그리고 혹독한 훈련으로 길들여지는 애콜라이트들. 그들은 10대 소년으로 리디머가 적으로 생각하는 '안타고니스트'와의 전쟁시 필요한 병사이다. 애콜라이트 중 독보적인 케일은 주인공답게 냉소적이면서도 뛰어난 전투력을 지녔으며 성소에서는 금지된 우정을 그의 방식대로 나누었던 친구 두 명과 함께 성소를 탈출한다. 새로운 도시 멤피스에서 또아리를 틀고 그들은 성장해간다. 운명을 타고난 소년 케일의 성장이야기 같기도 한, 한 소년의 운명적 출생으로 벌어지는 파멸과 죽음의 이야기인 <신의 왼손>은 운명적 출생, 독보적 존재인 주인공, 사랑의 배신, 온갖 재미거리가 가득하다. 지금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읽기를 추천한다. 2편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 이야기이다.



다크 판타지는 처음이라 일단 검색부터 해본다. 다크 판타지는 판타지의 장르 중 하나로 무거운 분위기와 비극적인 전개, 부조리한 세계관 등에 중점을 둔 장르라고 한다. 처음 읽을 때의 느낌은 디스토피아 느낌도 있었다. 무거운 분위기, 부조리한 세계관 등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신의 왼손> 또한 분위기가 무겁고 부조리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비극적인 전개 또한 맞다. 하지만 주인공이 열네 살 소년이어서일까? 왠지 희망적으로 느껴진다. 희망을 걸고 싶은 마음 때문인일까? 결말은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동시에 아직까지 국내에는 1,2편만 들여와 번역되었는데 3편이 바로 출간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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