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 - 대한민국 우수 대학 36개 학과 전공 교수들이 추천한 청소년 필독 교양 도서 600선
이숙현 외 엮음, 한윤옥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책 두께와 제목을 보면 왠지 꺼려질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이 책의 취지와 내용을 보게 되면 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제서야 제목이 제대로 이해되어 좀 아쉽다. 그러니까... 원래 이 책의 취지는 "대학 가기 전에 이 책 정도는 꼭 좀 읽자!" 라는 거다. 각 계열, 각 학과 별로 그 학과를 간단히 소개하고 이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 이 학과에 가면 좋을 적성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20권의 추천 도서들. 학과 별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덕목은 어느 과나 비슷하기 때문에 겹쳐지는 책도 다수 있다. 때문에 꼭 대학에 필요한 책이라기 보다는 교양을 갖추기 위해 읽어두면 좋을 책도 많으므로 집에 한 권쯤 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진로를 결정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니 자신의 앞날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책을 보면 항상 리스트를 짜고 싶어진다. 다음엔 이런 책을 읽어봐야지...하고... 실제로 거의 모든 학과를 거치며 많이 중복되는 책들은 왠지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것 같고 평소 한번쯤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목록에 있으면 정말 꼭 읽어야 할 것 같고. 책을 왠만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 같지 않을까. 지금 내가 일하는 분야가 있으니 국어국문학과의 추천도서 목록이나 각 나라의 고전 소설 작품들, 조금은 무심했지만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같은 경영이나 사회 문화 분야의 인문책들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 문제는 실천이다. 아무리 읽고 싶은 책이 많고 그 책들을 꼭 읽겠다고 리스트를 짜고 계획을 세워도 결국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내년엔 꼭 읽고 그것을 내 생활에 응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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