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8 - 우주 떠돌이들, 곤충으로 변신!, 곤충 떴다! 지식 탐험대 8
한현주 지음, 김중석 그림, 김태우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지식을 탐구하는... 지식 탐험대 8권이 떴습니다.^^ 여덟 번째는 "곤충"에 관한 이야기네요. 이번 권의 주인공들은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외계 생명체인 메로롱, 또로또로, 여리여리와 띠띠입니다.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수많은 생물이나 무생물로 살아온 이들이 새로운 생명체 "곤충"에 대해 알고 싶대요. 이들은 곤충에 대해 어떠한 것들을 알게 될까요? 

지구의 주인이 계속해서 바뀌는 동안 모습만 조금씩 바꾸어 지금까지 잘 적응하며 살아온 생명체가 있습니다. 바로 "곤충"이죠. 작은 몸집으로 날개를 갖고 다양한 변장술과 처세술로 버텨온 곤충들은 지구의 생명체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가장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곤충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아주 많아요. 인간들은 언제나 자신들만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다른 생물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배려도 잘 할 줄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메로롱과 또로또로, 여리여리를 따라 여행을 하면 곤충에 대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곤충에 대해 알기 위해선 먼저 곤충이 다른 생물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우리가 잘 아고 있는 특징들을 알고 있어도 우리는 간혹 거미가 곤충인지, 벌레와 곤충이 같은 의미인지 헷갈리곤 해요. 이 기회에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겠지요? 메로롱들은 인간의 집에 잠입해 배추흰나비 애벌레의 변태 과정을 보며 곤충의 생태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화려한 색의 벌을 쫓아가 사회 집단을 이루는 벌의 생태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요. 또 수서 곤충들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해서 알고는 매우 놀라워 합니다. 특히 사막에서 사는 '거저리'라는 딱정벌레 이야기는 제게도 몹시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물이 없는 사막의 환경에 맞게 등의 돌기로 안개 수증기를 모으고 그 물을 흘려 입으로 마신다니... 정말로 신기하지 않나요?^^ 

이렇게 많은 곤충들인데도 어떤 종은 사라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합니다. 환경은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해 온 인간들의 환경 오염 때문이지요. 그 옛날 소똥 곁에서 언제나 발견할 수 있던 쇠똥구리도, 시골 밤하늘을 반짝이며 수놓던 반딧불이도... 이제는 잘 찾아볼 수 없다고 해요.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또로또로의 관찰 일기>를 통해 이야기에서 나왔던 곤충들의 생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궁금하지만 그냥 넘어갔던 부분들도 여기에서 모두 짚어주고 있어 좋습니다. 특히 관찰 일기 형식으로 씌여져 있어 관찰 일기를 쓰려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메로롱의 곤충 세상 돋보기>는 좀 더 깊은 지식을 다루고 있어요. 다양한 곤충들의 다양한 생태를 설명해 주고 있죠. 지금까지 습득했던 지식들을 총괄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더해주고 있어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아주 작아서 인간들에게 무시당하곤 하는 곤충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세상은 황폐해지고 결국 인간들과 지구에 사는 생태계 모두가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다른 생물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작은 곤충들로 인해 더욱 풍성한 지구가 되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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