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명작소설 스토리엔 4 - 타임머신/배스커빌가의 개 스토리엔 시리즈 4
허버트 조지 웰즈.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주혜 옮김 / 토마토북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책 읽는 것을 참 귀찮아하고 싫어하죠. 조금 더 쉽게, 편하게 하는 것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하지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만화로라도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인 듯해요.

<만화로 보는 명작 소설 스토리엔> 시리즈 또한 그러한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훌륭한 명작 소설들을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엮은 시리즈이지요. 그 중 <<스토리엔 4>>에는 H.G.웰스의 <타임머신>과 아서 코난 도일의 <배스커빌가의 개>가 담겨 있습니다. 

    
(본문 발췌.... <타임 머신>)

우리가 알고 있는 "타임 머신"이라는 단어는 바로 이 소설 <타임 머신>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요. 책은 1895년에 지어졌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타임 머신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개념이라서 무척 놀랍웠습니다. 작가는 800세기나 지난 미래를 <타임 머신>을 통해 마음껏 풀어놓고 있죠. 800세기나 흐른 지구의 모습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요?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했던 미래의 모습과 책 속에서의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본문 발췌 <배스커빌가의 개>)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이름, 셜록 홈즈. 많은 사람들이 이 탐정에게 매료되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게 만들었던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있던 동시에 너무나 인기가 많아지자 더이상 이야기를 쓰고 싶지 않아 홈즈를 죽여버리기도 했다죠? 하지만 홈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다시 살아난 주인공이 바로 셜록 홈즈이기도 합니다.^^

<배스커빌가의 개>는 사람의 탐욕이 부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탐정 소설은 그저 재미로 읽을 것 같지만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 속에는 인간의 심리가 아주 잘 묘사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는 셜록 홈즈가 어떻게 사건을 해결했는지를 잘 추리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품이 끝날 때마다 그 작품에 관한 또다른 주제에 대한 설명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 읽었던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할 부분을 정리할 수 있도록, "토론해 봐요!" 코너와 그 이상의 논술 공부에 도움이 될 "직접 글을 써 볼까요?" 등도 무척 실용적이고 재미있다고 생각되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소설 속에서 읽을 수 있는 사람들 간의 미묘한 감정 대립 등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루고 있지만, 자세한 부분은 삭제되다보니 스토리 상의 이해도에서도 약간 떨어지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 부분은 원작 소설을 찾아 읽음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아이들에게 책을 찾아 읽게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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