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로라 난 책읽기가 좋아
필립 뒤마 글.그림, 박해현 옮김 / 비룡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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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애완견은 정말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점이 그렇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뿌듯한 점도 그렇고, 더없이 위로가 된다는 점이 그렇죠.
또, 잠깐 방심하면 여지없이 사고를 친다는 점까지요!^^

로라는 인명구조견입니다. 
검정색에 큼지막~한 덩치까지... 더없이 믿음직스럽죠.
무척이나 영리한 로라는 알리스와 에밀의 애완견입니다.
로라와 아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파리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 가서 지내게 돼요.
하지만, 할아버지네 집에선 함부로 돌아다녀도, 아무데나 긇어서도 안 됩니다.
말하자면... "사고"를 쳐서는 안되는 거죠.
파리에서 아이들은 아주 예의 바르게 행동합니다. 
아마도 파리 아이들은 모두 그런가봐요.ㅋ

어느 날... 할아버지가 잠깐 시장에 가시고... 아이들은 샤워를 하죠.
물 속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신나잖아요.
너무나 영리하고 점잖은 로라... 하지만 물에만 들어가면 말썽꾸러기가 되는 로라.
그렇게 로라와 아이들의 일탈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겐 물에 가득찬 집이 구불구불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강물처럼 보이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고래 흉내를 내는 로라는 너무나 귀엽고, 탐험에 뱃사공이 되는 아이들은 너무나 신이 나겠죠!
인명구조견 로라의 구조로 무사하게 끝난 이 모험은 재미와 상상이 가득 합니다.

마치 정말 있었던 일은 듯, 꿈인 듯, 상상인 듯... 애매한 전개로 읽는 아이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로라의 모험이 마치 함께 하는 듯해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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