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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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가 부족한 영화..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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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2주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소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삼각관계에 빠진 남녀를 종종 볼 수 있죠. 이 삼각관계만큼 사랑의 갈등을 일으키는 것도 없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혹은 여자가 자신을 사랑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세상은 사랑도 참 호락호락하질 않네요. 보는 이는 자신이 응원하는 남자를 여자가 선택해주길 내심 바라겠지만 어느 남자에게 갈 지 궁금합니다. 한 여자가 어느 남자를 결국 선택하는 지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같습니다.

 

1.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 2010)  2010년 7월 7일 개봉       

감독: 데이빗 슬레이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스완),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 컬렌), 테일러 로트너

줄거리: 불멸의 사랑을 위해 뱀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한 벨라. 제이콥은 벨라의 선택을 가로막으며 자신을 택하도록 종용하고 이로 인해 에드워드와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한편 시애틀에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에드워드는 곧 이 사건의 배후를 알게 되지만 벨라에게는 비밀로 한다. 결국, 피가 피를 부르는 종족의 운명을 건 사투가 벌어지는데...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벨라의 이야기가 3편을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 숱하게 사용되었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어린 소녀의 감성으로 잘 버물려 미국 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이클립스"가 개봉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드러난다고 하니 트와일라잇 팬분들은 놓쳐서는 안될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요술 (2010)                                                 2010년 6월 24일 개봉

감독: 구혜선

배우: 임지규(명진), 서현진(지은), 김정욱(정우)

줄거리: 절대음감을 지닌 까칠한 성격의 천재 첼리스트 정우(김정욱 분). 그에 가려 빛을 못 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강한 첼리스트 명진(임지규 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피아니스트 지은(서현진 분). 서로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진 이들은 예술학교에 다니는 단짝 친구들이다.

어느 날 음악대회를 앞두고 같은 곡, 같은 반주자 지은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 정우와 명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설상가상 지은이 작곡한 ‘요술’의 첫 번째 악보의 행방을 두고 세 친구는 사랑과 우정 사이, 열등감과 무력감 사이에 자꾸만 어긋나게 되는데…

만능 배우 구혜선이 들고나온 첫 장편영화 <요술>. 이 영화는 음악 예술학교의 두 남학생 정우와 명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여학생 지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재 첼리스트이지만 거만한 정우와 천재적 재능은 없지만 성실한 명진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듀엣 친구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피아니스트 지은이와 친하다는 것이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나 당당하게 고백하지 못하는 두 사람, 그리고 이 둘의 감정 속에 맴도는 지은이는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한 악보에 담았습니다.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악보 요술... 두 사람 중 지은이의 마음을 받게 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3. 비밀애 (2010)                                                     2010년 3월 25일 개봉

감독: 류훈
배우: 유지태(진우 / 진호), 윤진서(연이)
줄거리: 결혼 2개월만에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를 간호하는 연이의 일상은 시든 꽃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진우의 동생 진호가 귀국한다.
진우와 꼭 닮은 얼굴, 꼭 닮은 목소리... 모든 것이 진우와 같은 진호의 모습에 연이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묘한 떨림을 느낀다. 진호 역시 생기를 잃은 채 살아가는 연이를 보며 어느새 연민 이상이 되어버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결국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감출 수 없던 그들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들의 위태로운 사랑도 잠시.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진우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세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의 쌍둥이 동생을 공항에서 맞이하면서 기절해버린 연이. 남편 진우와 똑같은 시동생 진호에게 점차 빠져드는 걸 느끼죠. 그러던중 남편 진우가 깨어나 갈등이 벌어지게 됩니다. 연이와 남편 진우, 그리고 시동생 진호의 삼각관계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유지태가 보여주는 1인2역 연기는 어떨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4. 데이지 (Daisy, 2006)                                               2006년 3월 9일 개봉

감독: 유위강
배우: 전지현(혜영), 정우성(박의), 이성재(정우)
줄거리: 개인전시회를 준비하며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혜영. 낯선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그녀를 지탱해주는 것은 첫사랑의 추억뿐이다.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설레임을 주었던 그에게 혜영은 데이지 꽃 그림을 선사했었고, 마치 그 답장처럼 데이지 화분이 매일 배달되고 있다. 그러던 중 늘 같은 시간 초상화를 그리러 오는 남자가 있다. 묘한 느낌을 받는 혜영.. 그는 국제경찰 정우. 임무수행 중 혜영에게 접근했을 뿐이다. 하지만, 만남이 이어지면서 정우 역시 해맑고 순수한 혜영에게 사로잡힌다.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혜영이 기다리던, 그러나 혜영과 정우의 사랑을 고통스럽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자 박의(정우성). 사랑이란 감정을 가져선 안되는 킬러 신분때문에 그녀에게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는 박의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그러나, 아픈 사랑은 쉽게 접어지지 않는데... 한 여자 앞에서 엇갈리는 두 남자의 운명, 그러나 가장 놀라운 파국은 박의에게 암살타겟으로 정우의 사진이 배달되면서 비로소 발생한다....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블러드> 등의 영화로 아시아 배우로 자리매김을 한 전지현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일본 내 최고의 한국 영화 흥행을 기록한 정우성. 그리고 <주유소 습격사건>, <공공의 적>, <바람의 전설>, <홀리데이>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이성재가 한 영화에서 만났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는 바로 <풍운>, <무간도>등의 연출을 담당한 유위강입니다.
한국를 대표할 만한 세 배우와 홍콩 감독이 한 영화에 만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국제경찰인 정우와 킬러인 박의. 그리고 이 둘 사이에 놓여있는 혜영. 서로 오해와 호감 속에 삼각관계가 아름다운 장면과 함께 전개가 됩니다. 이 세 사람이 펼치는 가슴저린 사랑이야기에 빠져보시겠어요?
이 영화의 배경은 바로 네덜란드. 네덜란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데, 그 결과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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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선리기연 - A Chinese Odyssey2: Cinder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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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지존보가 자신이 손오공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손오공 이야기가 진행이 되나 싶더니만 끝이 나버렸던 <월광보합>. 그 뒷 이야기가 속편 <선리기연>로 완결이 됩니다.
  마치 <터미네이터>의 시간 패러독스처럼 끝이 나버린 1편 <월광보합>의 뒤를 이어 2편인 <선리기연>에서야 그 장대한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데 1편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리 느껴집니다. 1편 <월광보합>의 키워드가 코미디였다면, 로맨스, 사랑이 2편 <선리기연>의 키워드라 생각이 되는군요. 물론 이 영화에서도 당삼장의 "온니 유" 등과 같은 코믹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양이나 강도가 <월광보합>에 비해서는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제 개인적으론)

 500여 년 시간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주인공 지존보, 그리고 손오공을 둘러싼 삼각관계가 이 <선리기연>의 주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사랑은 애절하면서 안타깝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사랑이 참으로 어떻게 이토록 얄미운 감정일 수 있을지요. 그토록 사랑하는 백정정의 자살을 막고자 월광보합을 여러번 사용하다 500여년 전으로 와버린 지존보의 마음이 500여 년에 처음 만난 자하와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옮겨가버렸으니 말이죠. 이 때 만난 백정정은 지존보와 마음을 합한 미래의 백정정이 아니었기에 그나마 망정이지, 백정정이 더 불쌍할 뻔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황당한 내용 전개뿐 아니라 유명 영화 패러디는 계속 이어집니다.  

p.s. 이 영화에서야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 분장을 하고 나온 배우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지금에서 보니 좀 그렇덥디다. 요즘 영화에 비해서는 그 분장 기술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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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월광보합 - A Chinese Odyssey Part One-Pandora's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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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나라때 집필되었다 알려진 장편소설 <서유기>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영향을 끼친 작품입니다. 가령, 너무나 유명한 만화 중 하나인  <드래곤볼>이나 국내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날아라 슈퍼보드>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이 소설을 모티프로 삼아 만들어진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주성치 주연의 <서유기>입니다. 
 소설 <서유기>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삼장법사와 함께 천축(天竺)에서 불경을 가지고 오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지만, 이 영화는 소설의 주요인물인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새롭게 짜내었습니다. 1편이라 할 수 있는 <월광보합>에서는 불로장생을 위해 당삼장을 주이려다 오히려 관세음에게 큰코를 다치게 된 손오공이 500년 후 산적무리의 우두머리로 환생한다는 설정 하에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소설 상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소설 상 한 에피소드인 월광보합를 소재로 삼고 있다하지만, 원작 소설과는 너무나 다른 내용과 분위기로 가득찬 독특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키워드는 바로 코미디입니다. 이 영화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연기와 내용 전개는 다소 황당할 정도로 웃음 하나를 위해 달려가고 있죠. 또한 전반적으로 여러 유명 영화를 패러디하고 있어서 이러한 영화를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그 재미가 더할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지존보를 연기한 주성치네요. <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주성치 자기만의 색채가 이 영화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주인공 지존보 역을 맡은 주성치나 지존보의 부두목역의 오맹달은 명콤비라는 느낌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지존보와 손오공 이야기가 나오나싶더니 영화가 끝나버리는 센스는 참 예술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2편인 <선리기연>을 볼 마음이 들지 않는 관객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참 감질맛나게 끝나버려서 2편인 <선리기연>을 연달아 보게 만들어버리는 마력이 있는 영화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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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월광보합 - A Chinese Odyssey Part One-Pandora's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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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후하하..이거 은근히 웃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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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or 2010-07-0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오 이거 제가 완전 좋아하는 영화데 ㅋ

2010-07-10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