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 1 (초급/중급) - 기억력, 수리력, 집중력, 논리력향상 숫자퍼즐 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 1
수피아 편집.기획팀 지음 / 수피아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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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주도하는 시대를 살면서 생활은 거의 기기나 기계에 의존되어 있다. 이 책 <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1>은 직접 손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퍼즐 책이다. 지능과 집중력과 활력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두뇌 트레이닝 놀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은 4X4 6X6 완전초급에서 초급, 중급, 고급까지 담겨 있어, 어린이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퍼즐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력을 배려한 녹색 지면은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고, 단순한 퍼즐에서 난이도가 높은 단계까지 갖추고 있어 독자의 스케쥴이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스도쿠는 홀로 존재하는 수를 의미하는데, 가로와 세로의 셀 속에 열려 있는 숫자를 통해 빈 칸의 숫자를 유추해내는 게임이다. 단순한 초급에서 난이도를 상향한 고급까지 어려운 퍼즐로 변화하는 것이 스도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알맞은 단계를 풀어나가고 천천히 단계를 올려나간다면 항상 즐겁게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좋은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숫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도 항상 재미있는 퍼즐이므로 누구에게나 친근한 퍼즐이 될 수 있다.

 

분주함과 집중이 좋지 않을 때 이 스도쿠 퍼즐을 틈틈이 풀고 있는데, 해냈다는 만족감과 완성했다는 자아 성취감이 매우 크게 다가온다.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운동을 하듯이, 고정된 패턴에 갇힌 두뇌를 상하 좌우로 회전시키고 뇌 운동을 하는 것이 이 스도쿠가 지닌 장점일 것이다. 피곤할 때 스도쿠 한 문제를 풀면 피로감이 사라지고 내가 해냈다는 만족감은 기분 좋은 활기로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V 프로그램 ‘문제적...’에서도 소개되고, 월드 퍼즐 대회에서도 출제되는 스도쿠 퍼즐은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두뇌 트레이닝 퍼즐이다.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단순하고 명쾌한 퍼즐의 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은 편리한 스프링 제본이어서 외출할 때도 가방에 넣을 수 있고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낼 수도 있다. 누구에게나 알맞은 단계를 선택할 수 있고, 항상 도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스도쿠 퍼즐을 통해, 다양한 세대에서 두뇌 트레이닝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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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공부 -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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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꽃이름의 경전이 있는데, 그 경전이 바로 연꽃을 상징하는 법화경이다. 붓다의 많은 가르침 중에서 최후에 설법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대한 성인의 가르침을 본받아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 페이융님은 중국의 불경 연구가로서 현대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설하고 있다. 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과 수행방법이 담겨 있다. 법화경 전체가 아니고, 본문 중에서 중요한 비유들과 내용을 5강의로 나누어 해설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해 전체 법화경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 붓다가 인생의 완성 단계에서 인류에게 남기고 싶었던 가르침의 핵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법화경이 도대체 무슨 경전일까 하는 궁금증이 매우 컸다. 붓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주로 비유를 사용한 것 같다. 1강의는 화택 이야기로 법화경의 핵심이라고 한다. 불타는 집은 어쩌면 현대인들이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의 마음의 상황에 안주해 있기보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로 안내한다.

 

2강의는 탕자가 고생을 겪은 후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상속자가 되는데, 법화경에서는 인간의 내면은 고귀하며 누구나 영원한 회귀를 통해 마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3강의는 상불경 보살 이야기로 나는 이분을 무척 존경한다. 실제인지 가상인지 알 수 없지만 법화경의 가르침과 부합하는 인물로서, 이 분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예배한다. ‘그대는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욕과 매를 맞으면서 누구도 가벼이 여기지 않으므로 ‘상불경’이 되었다.

 

불교의 성인들이 법화경을 경전의 왕이라고 찬탄하는 것은, 이 경전이 큰 수레가 되어 모든 이들을 다 태워 각자가 원하는 대로 완전한 행복의 나라로 안내해 준다는 가르침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경전을 원형으로만 보존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쉽게 해설을 해준다는 점에서 페이융님은 훌륭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이 책에서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다’라는 말이 내게 평화를 주었다. 손을 내밀어 문을 열기만 하면 된다. 내면의 강렬한 원의대로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문’이 되어줄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자아에의 귀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페이융님의 또 다른 경전 출간을 기다리며, 그 책은 화엄경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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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두뇌야 놀자! Vol.1 - 매일매일 당신의 뇌를 두근거리게 할 두뇌 개발 프로그램 대모음! 두근두근 두뇌야 놀자! 1
박주홍 지음 / 일월일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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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두뇌야 놀자!> 이 책을 펼쳐 드는 순간, 생기 넘치는 두뇌 연구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저자 박주홍님은 한의학, 의학, 보건학에서 전문가로서 활발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건강한 두뇌 개발 퍼즐 놀이를 책에 담고 있다. 독자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해서, 뇌와 마음과 몸이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동시적인 건강함을 유지해야함을 밝힌다.

 

이 책에서 하루 네 문제씩, 28일간 60여 종류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다. 다른 퍼즐 책들이 단일한 문제들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두뇌가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받아야 새로운 활동으로 단련이 된다고 한다. 그동안 늘 해오던 방식에 습관화되고 반복적으로 지낼 때가 많았다.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야말로 퇴보인 줄을 모른 채,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것에 무감각해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의 구성이 무척 재미있고,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서 자꾸만 풀어보고 싶고, 새로운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듯이 흥미가 자꾸 생겼다. 늘 해오지만 좋아하는 미로나 스도쿠, 틀린 그림 찾기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글 알파벳 찾기나 숫자를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찾아보기나, 양손가락을 동시에 다른 방향에서 움직여보기, 겹친 모양을 상상해보는 도형 문제들을 통해 시각적이고 공간적이며, 소근육을 움직여보는 문제들이 적극적이고 다양한 두뇌 개발을 향상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그림으로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고, 쉬워 보여도 문제에 집중해야 풀 수 있는 적당한 난이도여서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쳐서 두뇌를 개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퍼즐이 총망라 되어 있다. 이 책의 구성이 좋아서 다음 책도 기대가 되며,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나누어 독자들이 자신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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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 삶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비전
칼릴 지브란 지음, 정창영 옮김 / 무지개다리너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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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작가님의 번역으로 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펼쳐 들었다. 청소년기에 이 책에 매료된 적이 있었다. 칼릴 지브란이라는 시인이 지녔던 문학과 미술의 예술적 감수성은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이 책의 내용은 삶의 전반적인 진리에 관한 것인데, 사실 그동안 가장 평범한 것을 간과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삶의 현상에 대한 올바른 직시와 지금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진리 그 자체라는 생각을 한다. 예언자는 과거나 미래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삶에 대한 통찰을 지닌 사람일 것이다. 136년 전 19세기의 후반에 태어나, 새로운 세기의 물밀듯 밀려오는 근현대적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칼릴 지브란이 지키고 싶었던 삶의 지혜와 진리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본다.

 

첫 장 ‘배가 오다’에서 새벽빛을 닮은 예언자 알무스타파는 12년 동안 살던 성을 떠나 고향으로 데려다줄 배가 먼 바다로부터 오고 있는 것을 본다. 무한한 한 방울의 물이 무한한 바다인 영원에로 귀의하는 순간이었다. 성벽 안에서의 삶을 인간의 세상과 삶을 비유하고 있는 것 같다. 고통과 힘듦을 뒤로하고 알무스타파는 이제 배를 타면 될 것이다. 그때 함께 지냈던 많은 사람들이 가르침을 청하였고, 인생의 보편적인 진리와 지혜가 담긴 예언자의 말들을 경청한다. 이 부분이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무척 아름다운 구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에 대하여, 사랑이 있는 순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다가와도 사랑에 마음을 다하라고 말한다. 결혼에 대하여, 결혼은 두 사람의 삶을 결합하는 과정 같지만, 작가는 ‘함께 있되 그대들 사이에 공간을 두라.’(p.26)라고 한다. 빈틈이 없이 완전한 동일인처럼 사랑하고 결혼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두 존재 사이에 하늘 바람이 춤출 수 있도록 각자가 존재하는 법을 알아야하는 것으로 들린다. ‘결혼에 대하여’는 어느 시대에서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랑, 일, 가족, 기쁨과 슬픔, 결혼, 자유, 부모, 자녀, 생과 사... 이런 주제로 한 사람이 인생을 통해 배우고 실천해야할 지혜와 덕목에 대해 예언자는 말하고 있다.

 

<예언자>는 삶을 살아가는 독자의 영원에 대한 시선과 내면의 눈을 뜨게 해주는 작품이다. 1923년 칼릴 지브란의 나이 40세 되는 해에, 20여 년 간의 구상 끝에 출판된 이 책은 문학성과 미술성이 최고의 절정에 이른 시기에 세상에 얼굴을 보여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고르의 기탄잘리 이후 동양에서 나온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도 세월이 흘러 100년 200년의 시간이 지나도 이 책 ‘예언자’는 불멸의 고전으로 사람들에게 여전히 영감과 지혜를 주게 될 것이고, 독자들은 예언자의 작가 칼릴 지브란을 생각하며 그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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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스케치 핸드북 : 컬러와 채색법 어반 스케치 핸드북
샤리 블로코프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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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와 채색법> 이 책은 어반 스케치 핸드북이다. 어반 스케치에 완전 초보자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저자 샤리 블로코프가 바라보는 색채와 채색법이 무척 궁금했고 흥미로웠다. 실력으로는 하늘과 땅 차이지만 색채를 사랑하는 공통 관심사를 지닌 저자와 독자의 만남이다. 저자 샤리 블로코프가 프롤로그에서 색채의 아름다움이 담긴 신선한 물감과 팔레트 이야기와 흰색 종이 위에 처음 놓는 붓자국에 대한 설렘을 말할 때, 저자에 무척 공감하는 마음으로 미소가 나왔다.

 

 

이 책에서 본 첫 그림은 ‘보라색 문’이다. 햇살이 비치는 정원과 문과 꽃과 싱그러운 잎들과 계단에 빛이 비춰진 밝고 정감이 가득한 그림이다. 그림을 깊이 들여다보면 어반 스케치가 지닌 생생한 일상과 주변 세계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깊은 시선에 놀랍다. 존재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따스한 시선이 내면과 맞닿아, 자연스럽고 풍성한 스케치와 색채가 아름다운 어반 풍경을 이루어내는 것이리라. 이 ‘보라색 문’이 너무 좋아서 뭔가를 하면서도 그 그림이 생각난다. 명암과 채도가 무척 잘 표현되어 있고, 빛이 비치는 보라색 문 앞에 내가 서 있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어반 스케치의 매력인가 싶어서 이런 느낌을 다른 것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이 기법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케치에 표현되는 색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온통 빛과 색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인식하는 순간, 어반 스케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시작되는 것 같다. 늘 익숙한 거리나 풍경도 바라보는 마음의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고 생생한 활력을 지닌 사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이 어반 스케처가 되는 첫걸음인 것 같다.

 

어반 스케치의 기본 지식들, 펜과 연필에서 물감과 색, 혼색, 수채화 기법들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고, 책 후반의 도전과제에서는 알고 있는 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묘사하거나, 같은 장면을 다른 시간대에 그려보기는, 일상의 고정된 패턴이나 관념에서 벗어나 다른 각도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이 책 ‘컬러와 채색법’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과 아울러 삶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다채로운 컬러를 채색이라는 매력적인 내면의 풍요로움에 눈 뜨는 즐거운 시간이 되어준다. (끝)

 

(주말에 가까운 공원에 나가서 본 풍경, 수채화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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