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마음공부 -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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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꽃이름의 경전이 있는데, 그 경전이 바로 연꽃을 상징하는 법화경이다. 붓다의 많은 가르침 중에서 최후에 설법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대한 성인의 가르침을 본받아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 페이융님은 중국의 불경 연구가로서 현대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설하고 있다. 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과 수행방법이 담겨 있다. 법화경 전체가 아니고, 본문 중에서 중요한 비유들과 내용을 5강의로 나누어 해설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해 전체 법화경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 붓다가 인생의 완성 단계에서 인류에게 남기고 싶었던 가르침의 핵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법화경이 도대체 무슨 경전일까 하는 궁금증이 매우 컸다. 붓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주로 비유를 사용한 것 같다. 1강의는 화택 이야기로 법화경의 핵심이라고 한다. 불타는 집은 어쩌면 현대인들이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의 마음의 상황에 안주해 있기보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로 안내한다.

 

2강의는 탕자가 고생을 겪은 후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상속자가 되는데, 법화경에서는 인간의 내면은 고귀하며 누구나 영원한 회귀를 통해 마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3강의는 상불경 보살 이야기로 나는 이분을 무척 존경한다. 실제인지 가상인지 알 수 없지만 법화경의 가르침과 부합하는 인물로서, 이 분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예배한다. ‘그대는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욕과 매를 맞으면서 누구도 가벼이 여기지 않으므로 ‘상불경’이 되었다.

 

불교의 성인들이 법화경을 경전의 왕이라고 찬탄하는 것은, 이 경전이 큰 수레가 되어 모든 이들을 다 태워 각자가 원하는 대로 완전한 행복의 나라로 안내해 준다는 가르침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경전을 원형으로만 보존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쉽게 해설을 해준다는 점에서 페이융님은 훌륭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이 책에서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다’라는 말이 내게 평화를 주었다. 손을 내밀어 문을 열기만 하면 된다. 내면의 강렬한 원의대로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문’이 되어줄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자아에의 귀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페이융님의 또 다른 경전 출간을 기다리며, 그 책은 화엄경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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