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 - 명탐정 셜록 홈스에게 배우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
임사라 지음, 남궁선하 그림 / 비룡소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접 했을 때는 명탐정 홈즈와 글쓰기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책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명탐정 홈즈의 이야기를 읽고 그 글에 대한 이야기를 주인공들과 나누면서 글 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책이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텍스트 뒤집어 보기를 통한 논리적 사고력 키우기를 위해 글 속에 숨겨진 잘못된 논리를 찾아내는 방법을,

2장에서는 책 속에서 답을 찾는 입체적인 독서 방법을 설명함으로써 책을 잘 읽는 사람이 글도 잘 쓰게 된다는 사실과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거나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고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3장 글쓰기의 문제점에서는 잘 쓰여진 글이 최고의 교과서임을 강조하고 잘 쓴 글을 여러 번 읽으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전하고,

4장은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로 첫 문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5장 상상력이 모든 글쓰기의 기본 편에서는 <모든 글쓰기는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해. 하지만 글쓰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 바로 상상력>이라는 말로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이 글도 잘 쓸수 있음을 알려준다.

6장 글의 품격을 높여라 에서는 주제가 비슷하거나 등장인물이 같은 여러권의 책을 읽고 많은 자료와 정보를 가지고 글쓰기를 하면 글의 내용이 훨씬 풍부해지고 다양해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7장 남과 다른 글쓰기 에서는 사람들이 읽기 쉬운 글이 잘 쓴 글이라는 말과 함께 3-3-1전법을 소개한다. 3-3-1 전법은 책을 읽을 때는 항상 좋은 점을 세 가지 이상 찾아내서 3일 이상 생각하고 되씹어 본 사람마나이 비로서 그 책에서 한 가지 흠을 들추거나 부족한 점을 지적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내가 무슨 책을 읽을 때라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실제 아이들 수준의 글을 제시하고 아이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올바른 글쓰기 방법의 모델을 제시한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이나 순서를 알려주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더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탐정 홈즈의 이야기를 먼저 제시하고 나서 그 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의 글에 대한 흥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보다 쉬운 방법으로 글쓰기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아이들의 글쓰기가 보다 향상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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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소년 첸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
고정욱 지음, 김기석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인 <내동생 아영이>라는 책을 감동 깊게 읽은 일학년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고정욱 선생님의 책들은 모두 다 특별한 감동이 있는 것 같다. 장애우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쓰셨는데 이번 책은 중국 둔황시에서 관광객들에게 구걸을 하며 살고 있는 아이 ‘첸’ 에 대한 이야기이다.

편찮으신 할아버지 때문에 구걸을 하다가 방송국 감독 아저씨를 만나 구걸 대신 촬영팀을 도와주면서 돈을 벌고 자신의 꿈에 대해 용기를 갖게 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구걸을 했지만 일을 도와주면서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자기를 배려 해준 촬영팀을 위해 촬영하기 좋은 곳도 소개해 주고, 떠나는 마지막 날에는 자기가 그 날 받은 돈 모두를 떨어 촬영팀이 마시고 싶어 하는 맥주를 사다 준다.

‘첸’은 조그만 배려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되찾게 되었고, 자기가 받은 은혜를 돌려 줄 줄 아는 멋진 아이가 되었다.

내가 둔황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낙타를 끌고 관광객을 안내하는 멋진 ‘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첸’처럼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도 작은 것에 감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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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 독깨비 (책콩 어린이) 1
알렉스 쉬어러 지음, 원지인 옮김 / 책과콩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환한 보름달 아래 손을 맞잡은 두 소녀!!!

표지 그림은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이다.
과연 보름달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표지에서 보름달 옆의 작은 마녀는 그냥 배경인줄 알았는데 늙은 마녀의 이야기 였다니...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었다.
추천평처럼, 완벽한 짜임새와 놀라운 상상력, 그리고 엄청난 반전에는 나도 깜짝 놀랐다.

평범한 아이 칼리가 같은 반에 전학 온 아이 메르디스에게 호감을 갖고 대하지만 메르디스는 시큰둥하고 메르디스 할머니에게 듣게 된 이야기는 할머니 자신이 메르디스이며, 자신의 몸은 그레이스라는 늙은 마녀에게 빼앗겼다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칼리에게 자신의 원래 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는데 .....

처음에 칼리는 할머니의 말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메르디스가 할머니에게 함부로 하는 행동을 보고 할머니를 돕기로 결정하는데.....

이 순간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칼리가 되어 할머니를 응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도 별 의심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작 할머니로 변한 사람은.......
전혀 예기치 못한 반전에는 책을 읽는 나도 함께 경악했다.
정말 완벽한 속임수가 아닐 수 없다.

소녀의 순수함을 역으로 이용한 사악한 마녀들의 행동은 그 뒤에도 계속된다.
(더 이상 책의 내용을 언급하면 읽는 재미가 없어질 것 같다)
칼리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할 때는 엄마, 아빠와 칼리 자신만이 기억하는 이야기를 빨리 찾아내라고 나도 모르게 주문을 외웠다. 하지만 그런 나의 바람은 마녀의 거짓말 한 마디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 나왔다.

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 모든 비밀은 풀어졌다.
책의 내용도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내 기분도 해피하다.

인디펜더스 매거진의 추천평대로 생각해 본다면 판타지 소설로, 그리고 노인들의 문제에 대한 - 노인들이 어떻게 취급받고 느끼는지 세심하게 그려낸 이중구조를 가진 작품으로도 볼 수 있겠다. 작은 소녀가 노인이 되어 노인의 불편함(?)을 스스로 경험하게 되고,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간접적으로 노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작가의 이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물론 책을 읽기 전에도 읽어보았지만 읽고 나서의 그 느낌이 더 강해서 작가에 대해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다양한 사회 경험에서 나온 풍부한 내용과 잘 짜여진 스토리 전개는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알렉스 쉬어러’라는 작가의 이름을 꼭 기억하게 만드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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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김상운 지음 / 명진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는 제목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자기를 왜 천재로 낳아주지 않았냐는 딸의 물음에 아버지가 한 대답이다.
물론 이 아버지도 내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대단한 사람(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랬기에 책도 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기자 출신인 저자가 만난 많은 사람들, 많은 경험들, 많은 실험 자료들을 통해 천재는 타고난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책이다. 이러한 증명의 내용에는 과학적 실험을 포함한 과학적 지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어쩌면 천재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주관적이고 비합리적인 신념(?)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증명하려고 노력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천재가 되는 방법은 여타의 다른 자기 계발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내용이 청소년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쉬운 내용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빼고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 좋은 사람들은 무엇이든 빨리 잘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머리 때문이 아니다. 이 세상에 10년 연습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p 89)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가 길러진 음악 천재였다는 사실,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자의 실력은 그들의 연습량과 비례 한다는 사실, 세익스피어의 문장이 단지 유명한 몇 편만이 아니라 엄청 많은 양의 글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 프로이드도 무의식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수없이 많은 논문을 발표한 한낱 이름 없는 연구자였을 뿐이라는 사실은 <천재가 아닌 평범한 우리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겨 준다.

총 5부 중에서 마지막은 천재가 되는 기술 중의 하나로 <올바른 심성>의 필요성에 대해 지금도 감사 일기를 쓰는 오프라 윈프리, 작은 선행을 베풀었는데 아주 큰 은혜로 돌려받은 어느 목사님, 정적을 친구로 만든 프랭클린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아이들의 <학력>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이가 어릴 때는 공부보다는 인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력도 무시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강조해준 저자가 사뭇 고맙기까지 하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어떤 분의 표현대로 잡다한 <자기계발서의 총합>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럼 이 책을 읽은 나는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가운데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에 한 가지 실천방법으로 <21일>이라는 시간을 제시한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21일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모든 일들에 대해 21일만 성공하고 적응한다면 그 일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1일만 참고 견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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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반양장) 생각하는 크레파스 2
릴러 하킴엘러히 지음, 알리 마훠케리 그림,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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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주 가는 카페에서 어떤 엄마가 이 책을 강추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 무척 궁금한 책이었다. 그 엄마는 책에 대해 워낙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진 사람이어서 그 사람의 말은 신뢰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런 기대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뭐, 이래? 무슨 내용이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이 안 오는 주인공 여자아이가 양을 세면서 잠을 청하지만 자꾸만 다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 진다. 그 와중에서도 양을 세는 숫자는 점점 늘어난다. (책을 첫 번째 읽어 주었을 때 큰 아이의 반응은 나의 반응과 비슷했다) 하지만 책을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책의 깊이가 느껴졌다.

사실 우리들도 잠들려고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고 엉뚱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험들은 다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수준에 맞게 상상의 나래를 펴나갔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양을 세면서 다양한 상상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읽어 주었을 때 작은 아이는 양을 세면서 쉽게 잠이 들었다.

다음날 다시 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아름다운 소리 - 이 책의 뒷부분에 나와 있는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아름다운 소리에 대해 4학년 큰 아이는 비행기에서 수류탄을 던져 옥수수 창고를 폭파시켜 옥수수가 팝콘이 되어 동네 사람들이 먹으면서 지르는 소리를 말했다. 영화 <윌컴 투 동막골>의 한 장면이 떠올랐나보다. 1학년 작은 아이는 팽이를 돌리는 소리라고 했다. 팽이를 돌리면 경쾌하게 윙 돌면서 서로 맞부딪치면 경쾌한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다고 했다. 팽이에 푹 빠져서 팽이 없이는 못 살고, 용돈이 생기면 죄다 팽이 사는 데 쓰는 아이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을 했다.

엄마의 욕심만큼 멋진 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소리에 대해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들은 또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 권 만으로는 진정한 책의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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