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이광렬 지음, 신경순 그림 / 세상모든책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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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궁금해 하는 과학적 질문, 혹은 엉뚱한 질문에 대해 지극히 과학적인 답을 제시한 책이다. 과학적 영역을 날씨, 음식, 지구, 바다와 그 외 것들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2페이지에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빼곡히 적었다. 물론 그 질문과 관련한 풍부한 상식도 함께 말이다.

예를 들면 <까마귀가 울면 폭풍우가 온다구요?> 하는 질문에서는 날씨에 따라 변하는 동물들의 행동에 대해 설명합니다. 돼지가 불안해서 우리를 뛰어 다니면 폭풍우가 곧 올 거라고 생각하고, 들쥐들이 집안으로 몰려들면 비가 올 징조, 황소가 웅크리고 앉아서 풀을 뜯고 있다면 비가 올 징조, 또 꿀벌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면 뇌우가 칠 징조라는 설명과 함께 까마귀가 시끄럽게 울면 저기압의 접근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되고 그 때문에 불쾌해진 까마귀가 소란을 피우기 때문에 비가 올 징조라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한 가지 사실에 대해서도 주변의 다양한 것들에 대한 설명을 해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상식이 풍부해 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풍부한 내용뿐 아니라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과학의 이치나 원리, 지식을 설명해서 저학년 아이들도 책을 보고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수년에 걸쳐 초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골라 뽑은 것이다. 따라서 초등학생 아이들의 호기심 충족에 아주 효과적이 책이 될 것이다. 
 

우리 집에서는 화장실에서 보면 좋을 책 best 1위로 올라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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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베트남 일기장>을 리뷰해주세요.
나의 베트남 일기장 생각 깊은 그림책 2
마리 셀리에 지음, 세실 감비니 그림, 전연자 옮김 / 맑은가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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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베트남 여행을 한 적이 있어서 가족 모두의 관심을 받은 책이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긴 머리를 휘날리며 자전거를 타는 아가씨가 그려진 표지는 베트남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 우리가 여행할 때는 자전거 보다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가 여행한 곳이 이 책에 나오는 호이안, 다낭 보다는 좀 더 큰 도시인 호치민, 하노이였기 때문 인 것 같다. 만약 호이안이나 다낭에 들렀더라면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를 더 많이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여행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떠올리는 나의 마음과 달리 이 책은 프랑스로 입양된 베트남 소녀가 베트남을 그리워하며 쓴 일기장이다. 엄마, 아빠의 얼굴도 모른 체 버려진 아이라는 생각에 부모님도 원망해 보았지만 그 부모님들마저도 너무나 그립기만 소녀의 마음이 담겨진 일기장이다.

비록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얻지는 못했지만 자기가 버려진 당시의 상황을 명확하게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다시 힘을 내고 살아가게 된다.

길지 않는 아이의 일기이지만, 일기를 자주 쓰지 못하는 그 짧은 글 속에서, 입양에 대해, 베트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추천하는 김미화씨의 글에 있는 것처럼 ‘바르면 아무 상처나 다 나을 수 있는 호랑이 연고가 아이의 상처 난 마음도 아물게 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 아이가 지금 겪는 혼란을 잘 견디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나중에 아이가 더 커서 베트남을 찾게 된다면 꼭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이 책의 잘된 점 - 
 베트남의 정서가 잘 표현된 그림이 베트남을 그리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 문학동네 어린이-
가슴으로 낳은 딸이 아니라 입양 엄마의 진짜 딸이 되고 싶은 열세 살 아이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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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결혼했어요 즐거운 동화 여행 16
앤 브라이언트 글, 이혜진 그림, 오지현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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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예쁜 책이다.
이 책이 집에 온 날 다섯 권의 어린이 책을 함께 받았다. 제일 재미있게 생각되는 책을 고르라고 하니 2학년 아이가 이 책을 골랐다. 아마도 제목도 특이하고(?) 책도 예뻐서 고른 것 같다. 5학년 큰 아이는 제목을 보자마자 “그럼 재혼이네” 라는 말을 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혼이나 재혼이 흔해져서 아이들도 제목에 부담을(?) 갖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것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쉽게 읽어 내려갔다.

이 책 소개를 처음 접한 날부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엄마의 재혼에 대해 아이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도 궁금했고, 재혼하는 엄마의 가족배경도 궁금했다.

주인공 빌리는 엄마가 나이가 아주 많은 쿠앤틴 아저씨와 결혼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좀 더 젊고 멋진 아빠를 기대했는데 일단은 나이와 외모가 빌리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엄마의 재혼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아서 방황하는 빌리의 모습이 친한 친구 알치의 집에 입양되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나타난다. 빌리는 알치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아주 착하고 귀여운 딸로 입양되기를 소원하면서 그 분들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알치 엄마가 빌리의 그런 마음을 빌리 엄마에게 알려줌으로써 두 엄마들은 빌리의 상황을 공유하게 되고 두 엄마는 상처받은 빌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준다. 
 

아픈 성장통을 거쳤지만 빌리는 진심으로 쿠앤틴 아저씨를 아빠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언제나 빌리에게 친절했던 빅토리아 언니의 아픈 마음(친엄마를 그리워하는)을 어루만져 주게 되었다.

엄마의 재혼으로 약간의 갈등과 방황을 하는 소녀 빌리의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 전개되는 글에서 아이들의 마음 속 심리를 읽게 되었다. 엄마의 재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머리 속에서는 생각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아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그런 아이를 말없이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더 예쁘고 아름답게 그려진 책이다.

꼭 부모의 재혼에 직면한 아이들이 아니어도 가정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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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를 사랑해 저학년 도서관 1
수지 모건스턴 글, 이정주 옮김, 한지선 그림 / 꿈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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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모건스턴’ 이라는 글쓴이의 이름이 낯익은 책이었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그의 책들을 읽은 기억은 없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도대체 난 어디에서 그녀의 이름을 들었단 말인가?
이런 의문을 뒤로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표지와 그림마다 노란색이 빠지지 않는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매년 발표되는 그녀의 이야기를 우리나라에서는 한꺼번에 묶어서 만들었다.
귀여운 사춘기 소녀 미나의 첫사랑 이야기를, 미나의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사랑’ 이라는 감정으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처음에는 아무런 욕심이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두번째는 고백을 거절당했을 때의 당혹감, 또는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라파엘에 대한 배신감을, 세번째는 반응이 역전되어 라파엘이 공개적으로 고백한 뒤 미나의 사랑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잘 드러냈다.

미나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 소녀의 마음이 커가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가슴 설레는 미나의 첫사랑 이야기에 젊은 시절 나의 모습도 투영해 보고 미나와 미나의 친구 클레망틴의 사랑에 대한 정의에 크게 공감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두 사람 중에 한 쪽이 더 많이 사랑해도 괜찮아. 사랑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야!>(p44)

사춘기 소녀들의 사랑에 대한 정의지만 삭막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결국 미나와 라파엘은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약간의 교제 시간을 갖기로 하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랑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남/녀 간의 사랑만이 아닌 부모/자식 사이의 사랑하고도 비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냥 쉽게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도로 그치게 될까? 아니면 보다 깊은 생각으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까?

예쁜 그림처럼 마음이 예뻐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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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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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5학년 아이의 글입니다.

제 목 : 생각하는 사과 나무 중 best 1위, 2위는?

best 1위는 욕심쟁이 영감님과 돈 자루
이 책의 best 1위 욕심쟁이 영감과 돈 자루는 영감이 자기 이득만 챙기려다 손해 본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로 교훈을 하나 깨달았습니다. 자기 이익만 보려 하다는 손해를 보니 바르고 정직하게 살자 입니다.

best 2위는 누렁소와 검정 소
이 이야기는 누렁소와 검정소가 밭을 갈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농부에게 “이 두 소 중 누가 더 일을 더 잘하냐?” 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농부가 가까이 와서 소곤소곤 말했다. 누렁소가 더 힘이  세며 일을 더 잘한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젊은이가 다시 말하였다. 그냥 큰 소리로 말하지 않고 왜 가까이 와서 소곤소곤 말 하냐고 묻자 농부가 이렇게 대답했다. “누구든 자기가 못한다고 들으면 일을 안 하는 법이지요.” 라고 말하였다. 나도 깨달은 교훈은 말 한마디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받자마자 5학년 아이가 자기가 서평을 써 준다고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어떤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가지 동화가 나와 있어서 그 중에 자기 마음에 드는 best를 적어본 것 같습니다.
교훈적인 느낌이 많았는지 자기 나름의 교훈도 적었답니다. 
 

아이들이 동화를 읽고 자기 나름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의도로 기획된 책입니다.
이런류의 책들은 어른들이나 부모님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우리 집 두 아이들이 서로 보겠다고 싸움까지 난 책입니다. 짧은 동화들이 여러 편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후 활동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 책은 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자주 읽으니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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