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비평 117호 - 2016.겨울
역사문제연구소 엮음 / 역사비평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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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였기에 그랬지만 18세기 이후 한양의 인구는 타지역에 비해 폭증했다. 30만을 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 속에서 상업이 발달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모든 면이 서울에 집중됨으로써 지방 차별이 강화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이는 노골화되었다. 누구를 위해서? 이는 현재의 한국과도 맞닿아 있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인. 세종시라는 특별자치시를 만들었지만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이고 그 역할은 미미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안희정 지시와 남경필 지사가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다만 이 혼란스런 와중에 이런 주장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심을 줄 수밖에 없지만.

19세기에의 서울은 외척 세도가들의 지지대에 다름 아니었다. 세도가를 정점으로 형성된 서울의 이익 집단들은 부정비리, 매관매직 등의 본산이자 지방 차별의 장본인이었다. 18세기 서울의 활력이 은연중에 근대도시의 이미지를 향해 있다면, 19세기 지방 사람들의 주기적이고 대규모적인 저항 또한 서울 확대가 불러온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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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11 1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힘을 펼칠 수 있는 장소, 공간을 선호합니다. 단순한 이유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죠.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벗어나거나 그들이 누리던 이익이 분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겁니다.

knulp 2017-01-11 12:3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기득권층은 지금 가진 힘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는 이들이죠. 예나 지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