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
나다니엘 호손 지음, 조승국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세기 명저로 이름이 높은 주홍글씨. 내 또래의 독자들에게는 <큰 바위 얼굴>로 유명한 나다니엘 호돈(20세기 말의 국정 교과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음)의 저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즉 청소년 시절부터 읽어야겠다는 다짐만하다 결국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서야 책을 펼치게 되었다. 그만큼 심적 부담을 안고서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이 가지고 있는 역사의 무게는 나를 압도하기는 했으나 잘 이끌어가지는 못했다. 어쩌면 대략의 줄거리를 알고 있었기에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의 상징성을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 기인한 것 같다. 각 주인공들과 배경 장치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깊은 이해를 하지 못한 채 읽는 데만 급급한 탓이었나보다. 진즉에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솔직히 나는 미국소설이 잘 와닿지 않는다. 유럽이나 일본 소설이 더 쉽게 읽히는 데 같은 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을 듯... 쩝.

언젠가 재도전해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6-01-22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nulp님, 친구신청 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knulp 2016-01-22 18:37   좋아요 1 | URL
별 말씀을요. 책을 통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