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영 "놀라셨죠? 카리스마 목소리"
[스포츠한국 2004-11-27 08:18]
스물 둘의 나이지만, 얼굴은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앳된 외모다.

음색은 놀랍도록 맑고 깨끗하다.

이런 가수가 어디 숨어있을까 궁금증이 떠오를 정도다.

그 주인공은 KBS 2TV ‘구미호외전’에 삽입됐던 ‘닮은 사랑’의 목소리, 가수 서진영이다.

2001년 데뷔한 서진영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팬 카페에 9,000명의 회원을 거느린 ‘중고 신인’이다.

한때 모 경매 사이트에서 그녀의 1집이 9만원에 거래됐을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서진영은 최근 KBS 2TV ‘여름향기’ ‘고독’의 OST 수록곡과 1집에 담긴 곡을 모아 ‘the BEST’라는 제목의 앨범을 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구미호외전’ 삽입곡인 ‘닮은 사랑’.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여름향기’의 삽입곡인 ‘어쩌면’ ‘사랑한다면’ ‘두번째 사랑’과 1집 수록곡 ‘For You’ ‘You’ ‘첫느낌’ ‘웃음 속에 가려진 눈물’ ‘To my best friend’ 등 모두 11곡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 실린 ‘To my best friend’는 서진영이 고등학교 때 작곡한 곡.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친구를 위해 만들었다.

가수 SES의 노래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상쾌 발랄한 곡이다.

서진영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람의 귀와 마음을 잡아끄는 마력을 과시한다.

그녀는 “친구들이 노래를 부를 때는 사랑에 빠진 여인 같다고 칭찬해요. 하지만 평소에는 노래할 때와 달리 촐랑댄다고 놀려대요”라며 웃었다.

서진영은 중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오면서 고등학교 때 실용 음악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3년간 부모님을 졸라서 이뤄낸 성과다.

서진영은 “방학 때는 학원 문을 직접 열고 닫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어요. 밤을 새서 A4 용지 5장으로 ‘수학 여행을 가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담임 선생님께 편지를 썼어요. 결국 수학 여행도 가지 않고 음악 공부를 했죠”라고 말했다.

서진영은 얼마전 일본의 한 호화 여객선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서진영은 “드라마 한 편 때문에 제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는 게 신기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서진영은 “양파, 박정현, 김윤아 등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을 좋아해요”라면서 “앞으로 팬들 앞에 보여지는 곡보다 팬들 앞에서 보이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옹골찬 포부를 밝혔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살수검객 2004-12-16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수검객인 나의 서재에 안방마님이 서진영님이다..그녀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 음색에 반해 참 궁금했다.어떻게 생겼을까 하고..근데 나이도 목소리에 비해 적어보이고 얼굴도 정말 이쁜 그녀다..그녀의 노래중 어쩌면과 닮은 사랑,이번에 나온 베스트 앨범의 나는 아닌거니가 참 좋다..그녀가 뜰날이 얼마 안 남았다..
 

OST, 불황 음반계 '구원투수'
[스포츠한국 2004-11-26 09:51]
드라마 혹은 영화 등의 OST가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음반시장에 새로운 탈출구로 떠오르고 있다.

OST는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와 드라마 또는 영화 등을 통한 노출과 이를 통한 높은 홍보 효과 등 저비용 고효율로 음반시장의 틈새를 적절히 공략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효용 가치면에서 단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인정받고 있을 정도다.

특히 ‘욘사마‘ 열풍의 진원지인 ‘겨울연가’가 드라마 뿐 아니라 OST도 일본에서 1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대박’을 기록한 뒤 OST에 정성을 쏟는 제작자도 늘고 있다.

OST만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음반 기획사가 생겨났고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인기 드라마의 경우, OST 제작권을 따내기 위한 음반 기획사들의 물밑 전쟁도 치열하다.

OST는 드라마의 부가 콘텐츠를 넘어 침체된 음반시장의 ‘구원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OST의 대작화 바람 최근 OST 시장의 두드러진 양상은 톱스타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작화 현상이다.

박효신과 바다, J와 정재욱 등 톱가수들이 참여한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룹 부활과 빅마마, 휘성과 거미 등이 함께 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그리고 대작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슬픈연가’ 등은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지난 여름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SBS ‘파리의 연인’, KBS 2TV ‘풀하우스’, MBC ‘불새’ 등의 OST에도 조성모와 이승철 등 굵직한 스타가 참여했지만 최근 경향은 톱스타 3~4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지금까지 OST 제작 방식은 스타 가수의 노래 1~2곡에 신인 가수 2~3명의 노래를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채우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제작비가 1억원 안팎. 대작화 경향을 띄면서 제작비도 3~4배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렇게 오른 제작비도 가수의 독집 음반 제작비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에서 OST의 매력이 있다.

작사ㆍ작곡비를 비롯, 트레이닝 비용, 뮤직비디오 제작비, 홍보비 등 독집 음반 제작비가 적게는 5~6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을 넘기는 점을 감안하면 3~4억원 규모의 ‘대작’ OST는 오히려 ‘저렴한’ 셈이다.

특히 드라마 영상의 ‘알짜’를 모아 편집한 뮤직비디오와 작품 인기에 편승한 홍보 효과도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다.

#신인 가수의 등용문 OST는 독집 음반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인 가수의 시험 무대로서도 큰 역할을 한다.

OST에 노래를 수록, 성공 가능성을 미리 검증받은 뒤 독집 발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가수의 소속사 입장에선 가능성 점검 및 이름 알리기 효과가 있고, OST 제작사 입장에선 가수 트레이닝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 ‘윈-윈’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겨울연가’의 류, ‘첫사랑’ ‘눈사람’의 서영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한류 스타로 급부상한 박용하도 ‘올인’ OST에서 노래 실력을 검증받은 뒤 일본에서 인기 가수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서는 ‘여름향기’ ‘구미호외전’의 주제가를 부른 서진영과 ‘때려’에서 인상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KCM 등이 성공적인 검증을 거쳐 독집 음반을 발매했다.

이들 중엔 드라마의 ‘한류 열풍’과 더불어 일찌감치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경우도 있다.

류의 경우 아예 국내보다 일본 활동에 전념해 입지를 확실히 다졌고 박용하도 최근 일본에서 2장의 음반을 발매하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진영 또한 ‘여름향기’의 일본 방영과 맞물려 일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살수검객 2005-02-03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토요일마다 겨울연가를 보면서 벅스나 뮤즈에서 겨울연가 ost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류의 노래 처음부터 지금까지.마이 메모리즈..등 겨울분위기가 무르익기에 충분한 노래들로 내 귀를 즐겁게 한다..그리고 별도로 난 kcm의 노래중 알아요를 상당히 좋아했는데...이번에 단독앨범으로 낸것중 흑백사진이란 노래도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좋아서...요즘 자주 듣는다..특히나 애절한 목소리는 정말 다시 찾게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한다..서영은 노래중..그사람의 결혼식도 좋아하지만..혼자가 아닌나와 내 안의 그대는 정말 ost로서 드라마보다 더한 감동을 전해주었다..어떻게 그렇게 드라마와 음악간에는 매치가 잘 맞는지 모르게..음악은 영화든 드라마든 모든 장르를 빛나게 한다..박효신의 눈의 꽃으로 난 또 한번 ost의 위대함을 알았는데...점점 완성도가 높아질 ost를 보며 정말 흐뭇하다..조성모의 너의 곁으로,와이의 운명,나무의 그날이후,이승철의 인연,등등 드라마와 음악은 정말 드라마를 떠올리게 해서 너무 좋은 느낌이다..
 

김태희, 외모·연기 모두 네티즌 평가 1위
[스타뉴스 2004-12-13 18:0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2004년은 '김태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네티즌들은 김태희를 외모나 연기 면에서 모두 뛰어난 여배우 1위로 꼽았다.

포탈사이트 엠파스 랭킹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2004년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미인'과 '2004년 올해 드라마 속 최고의 여자배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김태희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2004년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미인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현재까지 총투표자 2872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태희는 1022(35%)의 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403명(14%)이 선택한 한가인, 3위는 310명(10%)이 선택한 임수정이 차지했다. 그 뒤를 박주미(172명, 5%), 송혜교(155명, 5%), 전지현(119명, 4%), 이영애(101명, 3%) 등이 이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04년 올해 드라마 속 최고의 여자배우는?'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총투표자 84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태희가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구미호외전', '천국의 계단' 등에 출연한 김태희를 선택한 네티즌은 2809명(33%).

이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임수정이 2193(25%)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풀하우스', '햇빛 쏟아지다'의 송혜교. 589명(7%)이 선택했다.

'대장금'의 이영애(541명, 6%), '애정의 조건'의 한가인(409명, 4%),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405명, 4%), '아일랜드'의 이나영(309명, 3%)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히 김태희는 성별 지지율에서 대개의 배우가 남녀 팬 비율이 엇비슷한 것과는 달리, 남성팬들의 지지도가 상당한 차로 높게 나타나 변별됐다.

'최고 미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자 607명(21%)이 김태희를 선택한 데 반해 여자는 416명(14%)가 김태희를 선택했다. '드라마 속 최고 여자배우'를 묻는 질문에서도 김태희는 남자 1861명(22%), 여자 951명(11%)의 지지를 받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살수검객 2004-12-16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태희가 cf에서 진가를 드러낸건 모 cf에서 휴대폰을 달걀깨듯 하는 선전부터 요새도 종종 나오는 플랑맹고 비슷한 춤을 추는 그 cf와 스텝맘의 한장면을 착용한 아파트 cf까지..어쩜 그리도 이쁜지 나도 그녀가 점점 좋아진다..ㅎ
 

일본 만화를 한 권으로 요약하다
[오마이뉴스 2004-11-06 17:56]
[오마이뉴스 김대홍 기자]
 
ⓒ2004 yes24
어떤 왕이 있었다. 그는 신하들에게 세상에서 성공할 비결을 책으로 엮으라고 명했다. 몇 년이 걸려 그들은 여러 권으로 된 책을 만들었다. 왕은 책 한 권으로 줄이라고 지시를 한다. 책 한 권이 되자 다시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명령한다. 그 한마디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었다.

한 해 20억 권 이상의 만화를 찍어내고, 한 번에 수백만 권이 발행되는 만화잡지가 있는 나라. 개인 납세자 순위 10위 권 안에 드는 만화가가 존재하는 나라인 일본의 만화를 책 한 권으로 요약하는 게 가능할까. 미야자키 하야오나 데츠카 오사무만 파 내려가도 엄청날 터인데 말이다.

그 무리할 것 같은 일을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홍 디자인 刊)'에서 엿볼 수 있다. 일본 만화를 장르와 주제별로 나눈 뒤 이중 50편을 뽑았다.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만화라고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명석은 95년 서평지 '파피루스'에 '세계만화여행'을 연재하면서 만화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월간 '이매진' 기자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만화에 대한 다양한 기획기사들을 집필했고, 특집기사 '이것이 일본만화다' 등 일본 만화계의 현장을 취재했다.

이 책에는 7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만화부터 근래에 유행하는 만화까지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이가라시 유미코·미즈키 교코의 '캔디 캔디', 히로카네 켄시의 '시마과장', 후지코 F.후지오의 '도라에몽', 이가라시 미키오의 '보노보노', 후루야 미노루 '이나중 탁구부', 치바 데츠야·다카모리 아사오의 '내일의 조',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슬램 덩크', 마츠모토 레이지의 '은하철도 999' 등 저자의 다양한 만화목록은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초등학생들의 우상이었던 '도라에몽(한국에서 '동짜몽')에서부터 성인만화인 '시마과장',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슬램 덩크' '성역'에서부터 여성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베르사이유의 장미' '캔디 캔디', 엽기적인 '파레포리' '철근 콘크리트'와 철학서에 가까운 '붓다' 등 그의 독서는 잡식이다. 흔히 장르별로 묶여져 나오는 일본 만화 평론집에 비쳐보면 이 책의 장점이 잘 드러난다.

그는 각각의 만화를 다루면서 각 만화에 걸맞는 잣대를 들이대고 장점을 뽑아낸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논하면서 주인공들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 객관적인 역사인식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하지만, 간간이 선보이는 명료한 그림자의 대비 효과 역시 흑백 만화의 장점을 훌륭히 살리고 있다며 장점을 집어낸다.

크라잉 프리맨의 작가 이케가미 료이치가 그린 '성역'을 논하면서도 '그의 작품에서 남성 우월주의의 징조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어설픈 개그로 독자를 희롱하는 따위는 하지 않는, 비정한 극화계의 왕자로 군림할 만한 매력은 지난 남자'라며 손을 들어준다.

그가 넓디 넓은 만화의 숲을 헤친 유능한 심마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산삼을 캐기 위해 산을 헤매면서도 그의 망태기에는 산삼외에도 칡, 도라지, 무, 약초 등도 담겨 있다. 나름대로의 맛과 약효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손을 대는 순간 모든 풀이 산삼이 돼 버린다.

'여행한 사람이 모두 이야기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여행의 체험을 메타포로 승화시키는 사람만이 이야기꾼이 된다. 이명석은 마니아이자 이야기꾼'이라고 평가한 미술평론가 성완경의 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는 방대한 일본만화의 세계를 한 눈에 엿보는 것도 장점이지만 저자의 맛깔스런 버무림도 매력적이다. '꼬마 마루꼬짱'을 '그것은 마치 집에서 얼렁뚱땅 차린 국수 위에 시골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양념장 한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맛깔스럽다'라고 평가한다든지, 문학에 행간(between the lines)이라는 것이 있다면, 만화에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between the frames), 그곳에 오묘한 비밀의 공간이 있다라며 '천재 유교수의 생활'을 묘사한 것 등은 글읽는 재미를 담뿍 선사한다.

독자들에게 일본만화 역사를 보기 쉽게 전달하려는 세심함은 책 후반부에도 나타난다. 현대 일본 만화의 연대기가 별도로 수록돼 당시 시대상황과 그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주요작품이 기록돼 있다. 2차대전 종료뒤 50년대 초반까지는 확실히 데츠카 오사무의 시대다. '유령남' '신보물섬' '메트로폴리스' '정글대제' '철완아톰' '리본의 기사' 등이 주요작품에 이름이 올라 있다.

56년에는 요코하마 미스테루의 '철인 28'호가 나와 로봇만화의 시대를 열었고, 64년에는 이시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가 등장해 기계인간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하기 시작한다. 67년에는 소년지 1백만부 시대에 돌입했고, 78년에는 '소년 챔피언'이 2백만 부를 돌파했다. 89년에는 천황이 사망했고, 95년에는 옴 진리교 사건이 터진다. '만화 편력가들을 위한 방정식'도 부록에 실려 있다. '일상생활' '로맨스 코미디' '중세일본' '세기말과 재난' 등 14개 주제로 작품이 분류돼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저자가 진정으로 행복한 기분으로 글을 써내려갔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인생, 보다 좋은 만화를 보며 살고 싶고, 보다 좋은 만화도 만들어 보고 싶다. 다만 지금은 일본 만화의 방대한 바다에서 수많은 쓰레기들을 젖히고 아름다운 보석을 건져올리고 있는 나 자신이 행복하다. 이 보석을 바라볼 사람들 중 누군가가 이 모든 것보다 뛰어난 한국 만화를 그려준다면 더욱 기쁠 것이다."

/김대홍 기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다치 미츠루 인기만화 '터치' 영화화
[스타뉴스 2004-12-14 19:4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아다치 미츠루의 인기만화 '터치'가 실사영화로 만들어진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메이저 영화배급사인 토호영화사가 1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치'가 영화화된다고 발표했다고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만화 '터치'는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일본 만화잡지 소년선데이에서 연재된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 1985년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시청률 32.9%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는 대원씨아이에서 발간한 26권짜리 라이선스판 만화로 소개됐다.

'터치'는 쌍둥이 형제 타츠야와 카츠야, 소꿉친구 미나미를 주인공으로 세 사람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 고교야구 선수이던 동생 카츠야가 사고로 숨진 뒤 동생과 미나미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야구를 시작하는 타츠야와 갑작스레 리듬체조 스타가 되는 미나미의 이야기가 중심 축을 이룬다.

여자 주인공에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여자주인공 아키 역을 맡았던 나가사와 마사미가 캐스팅됐으나 쌍둥이 형재 타츠야와 카츠야를 맡을 남자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봉돼 잔잔한 인기몰이를 했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roky@mtstarnews.com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살수검객 2004-12-16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다치 미츠루하면 터치뿐만 아니라 H2라는 만화로도 유명하다..또한 터치의 감독이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감독이라는 점도 플러스 알파로 작용되는 바여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