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얼룩말 > 고인이 이 책을 접했더라면...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
김지룡 / 명진출판사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자살한 시간강사 이야기를 접한 어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뽑아들었다. 읽은 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뽑았는데, 안 읽은 책이더라. 난 그 자살의 원인은 결국 남의 시선에 대한 의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다. 유언장에서 경제적 고통에 대해서 써놨지만, 사실 몸 건강하고 학벌좋은데 돈이야 벌려면 먹고 살만큼을 벌 수 있지 않은가. 학원강사를 해도 되고, 아님 막노동도 있구. 그런 일은 못하겠다는 주위시선에 대한 쪽팔림과, 같은 동년배들과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비교 등등에 대한 자괴감도 자살에 꽤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하고 나혼자 멋대로 생각한다.(왜냐하면 내가 그렇기 때문이지--;)

우린 왜 김지룡이 말하는대로, 그가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야망을 버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콤플렉스 없이 살지 못하는 걸까. 아둥바둥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말야. 이 책은 놀랍게도 아무데나 펼쳐서 읽어도 너무 재밌다. 짧은 완결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뻐서 책 읽을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딱 좋은 책이다. 선물한다거나 하기에 딱이다.(앗, 절판이구나--;) 김지룡의 개인적 체험 이야기들이 정말 심하게 재미있고,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내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는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그 순간순간에 열중하고 즐기자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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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척 졸리다.오늘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읽고 싶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었다..철학과 접목시킨 사랑 접근이 꽤 맘에 들었고,,사랑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들이나 사랑의 여러 형태들이 여러 가지 표와 그래프,,때론 심리학적 제시를 통해 나타난다..작중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클로이와의 연애를 즐기는 나를 볼수 있었고,,실제로 사람들이 이런 사랑들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이렇게 나는 사랑을 해보진 않았지만,,,사랑의 모습을 다룬 소설들을 자꾸 보다 보니,,때론 연애가 희망일수도,,때론 고통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알랭드 보통의 이 소설을 오늘 다 읽으려 했지만,,지금 졸려서 200쪽 읽은걸로 만족하고 내일 읽으려 한다..오늘 도서관에 가서 박광수의 108문 108답을 빌리고,,현태준의 뽈랄라 대행진,,달과 소년이란 책도 빌리고,,김지룡의 인생 망가져도 고를 빌려왔다..사실 서진규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와 장자끄 상뻬의 책들중 뉴욕스케치도,,문스 패밀리3도 다 빌려오고 싶었지만,,빌릴수 있는 권수가 차서 다음으로 미루었다..토요일이라 그런지,,거리는 한산하고 뭔가 여유가 넘치는 모습들을 볼수 있었다..부모님 전상서도 안보고,,토지도 안보는 나에겐,,그저 책만이 있을뿐이다..분량땜에 아직도 못빌리고 있는 소설들..달의 궁전,타나토노트,김약국의 딸들,외딴방,오기렌의 크리스마스 등,,분량이 많은 소설을 빌리기란 아직도 쉬운 일이 아니다..분량에 치여 안그래도 겨우 읽는 책을 못 읽게 되는 경우도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졸린 가운데..쓸만한 내용도 생각안나고,,그냥 글을 접고 싶다..내일 쓸까?..내일은 일요일..일요일은 좋지만 일요일밤은 또 괴롭겠지...일요일은 나에게 기쁨과 압박을 동시에 준다..그래도 내일 책읽을 생각을 하며 다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졸리군..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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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냐 > '레이'- 아직도 못 보셨나요.




2시간반, 내도록 지루할 틈 없고,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영화. 더 이상 뭘 바라겠나.

그런데, 여기에다 주인공은 아카데미가 인정한 최고의 명연이라며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가슴 찡하게 울려주는 스토리에다 한 시대를 들여다보는 수 있는 즐거움까지 준다. 언제나 그렇듯, 나는 책이든 영화든 평가에 너무 관대한 것일까.
 
레이 찰스, 솔직히 그 이름을 아는 것과 그 노래를 아는건 다른 일이다. 밑바닥을 기는 내 음악감상 수준을 아는 옆지기는 "노래라도 좀 알고 보면 나을텐데"라며 혀를 찼지만, 정말 그 이름만 알고 극장에 갔다. 그런데 "앗, 이 노래가 레이 찰스의 노래였어?, 앗 이것도? 앗, 앗, 앗!"
뭐, 워낙 위대한 가수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리메이크된 노래도 많고, 대부분 귀에 익은 '기막힌 노래'들이 줄을 잇는다. 테일러 핵포드 감독이 15년을 준비한 영화라는데, 편집도 예술이다.
 
"난 아직도 어둠이 두려워"...마약쟁이 레이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외로움이 어느새 공포로 변하는 과정은 아프다. 천재들의 재능은 불행을 양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게 실감난다.
하지만, 어느 상황에서든....계약대로 공연시간을 채우라는 요구에, 이기적인 자신을 비난하는 애인의 분노 앞에, 자신의 목소리가 없다는 뼈아픈 자각 속에,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위대한 음악을 창조해내는 인간. 절박할 때, 그것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꿀 줄 아는 인간.......음악도 좋고, 편집도 좋고,
연기도 좋고, 다 좋지만....역시 인간의 의지, 열정을 눈으로 확인하는게 좋더라.

그리고 하나 더.

"두번까지만 도와줄테니, 세번째부터는 스스로 해결하라"는 그의 어머니. 세상에 속지 않으려고...일당도 1달러짜리로만 받는 그의 생존력은 상당부분 어머니에게 빚지고 있다. 실상 지독한 마약에서 벗어나는 것도 어머니의 힘을 빌리는 셈. 엄마로서는 이런 어머니상에 대해 암튼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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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쏘우 saw (2005)

2005.03.10 개봉 / 18세 이상 / 100분 / 스릴러 / 미국



감 독 : 제임스 완

출 연 : 리 웨널(아담), 캐리 엘위스(닥터 로렌스 고든), 대니 글로버(데이빗 탭 형사),
            
켄 룽(스티븐 싱 형사), 디나 메이어
(케리)



어느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로 깨어난 두 남자

어느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와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스). 중앙에는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자살한 듯한 사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누워 있을 뿐, 이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8시간
다른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둘 다 목숨을 잃게 된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테이프. 테이프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메시지. ‘오후 6시까지 닥터 ‘고든’은 ‘아담’을 죽여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둘은 물론이고 ‘고든’의 아내와 아이까지 죽이겠다…!’



예측할 수 없는 범인 그 누구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제 둘은 자신들의 하루 전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고든’은 이 일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연쇄살인과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끔찍한 연쇄살인의 현장에 자신의 펜이 떨어져 있었고, 그 증거물을 근거로 ‘탭’형사(대니 글로버)가 자신을 찾아왔던 것.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데…

불가능한 탈출, 얼굴 없는 범인
당신의 상상을 조각 내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난다!!



*

충격적인 결말, 제작비의 50배 이상의 상상을 초월한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 <쏘우>(원제:SAW, 수입:㈜미로비젼, 배급:㈜영화사 한결)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세계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쏘우>는 천재적인 신인감독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비 120만 달러의 약 50배인 6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얼굴 없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객들 또한 등장인물과 함께 실시간으로 단서들을 조합해 탈출구를 찾아나가게끔 유도한다. 이에 관객들 역시 영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극한의 체험을 동시에 느끼는 것. 이러한 독특한 컨셉이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포스터도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스릴러 장르와 잘 어울리는 독특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손'이 낯설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특히 '당신의 상상력이 조각난다'라는 카피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퍼즐처럼 얽힌 스토리, 놀라운 반전으로 다져진 날카롭고 짜릿한 스릴러 <쏘우>는 오는 2005년 2월 18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낼 예정이다.




** 정말 찜찜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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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에린 브로코비치 (Erin Brockovich, 2000)



존 그리샴의 <레인메이커>를 읽으면서 이 영화 생각이 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의 에린 브로코비치의 모습은 실상과는 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에린 브로코비치의 모습을 변형시켰다. 왜냐하면 아직도 우린 영화나 책을 읽으면서 비현실적인 환상을 꿈꾸기 때문이다. 에린 브로코비치가 탐욕적이며 자신만을 위해 이 일을 벌였다고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이 영화가 아무리 줄리아 로버츠를 주인공으로 했더라도 실패하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존 그리샴의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상상할 여지, 꿈꿀 여지, 현실에서 벗어나 책에서 위안을 삼을 여지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이 영화와 비교할 때 좀 삭막하다... 존 그리샴 원작 영화가 실패하는 원인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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