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nrim > 바그다드 카페


[BGM : 바그다그카페 OST 중 - Calling You]

일단.. 음악을 켜고 시작을 해 봅시다.. ^^

기우뚱하게 펼쳐지는 황량한 풍경사이로 흐르는 Calling you.
희뿌옇게 노오란 화면 속의 두 여인은 언제나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음 둘 곳 없는 답답한 생활, 우울한 하루...

흐르는 땀과 눈물을 닦으며 만남은 시작된다.
너무나 달라보이는 두 사람, 서로 의심섞인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정을 느끼고...

살며시 스며드는 사랑도 있다.

이 두사람에게는 서로 다른 면보다 같은 슬픔과 아픔이 더 많았던 것일까.
둘의 마음이 만나는 순간,

It's a magic...
마술처럼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찾기 시작한다.

마음과 마음이 닿는 것은 어찌보면 참 단순한 일을 계기로 시작하는 거 같다.

내 속이 퍼석하게 다 말라버린 것 같은 봄날 오후.
바그다드 카페의 마술 쇼에 초대된 나는
눈시울이 잠시 촉촉해지는 멋진 선물을 받았다.

앤딩의 하이라이트.
이제 다 같이 노래나 한번 불러보자.. 브렌다~ 브렌다.~~

그러고 보니 브렌다의 성격은 어찌보면 허삼관 매혈기의 허삼관과도 참 비슷한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nrim >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 새콤달콤쌉싸름한 크리스마스의 기억
한혜연 / 서울문화사 / 2002

★★★☆

한혜연의 크리스마스 단편 다섯개.
특별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nrim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INFIELD FLY #00696#

본 앨범은 달빛요정이 작사, 작곡, 편곡, 노래, 레코딩, 믹스등에서부터 홈페이지제작, 유통, 심지어는 우편배송까지 담당하는 사상초유의 가내수공업프로젝트로 달빛요정 본인의 자필사인과 시리얼넘버가 적힌 1000장의 앨범만 한정판매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초절정희귀레어아이템을 소장하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안내문을 보고, 노래를 들어보고 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로소 나도 초절정희귀레어아이템 하나를 소장하게 되었다. 내 손에 들어온 놈의 시리얼 넘버는 #00696#.... 오토리버스다. 아.. 뿌듯뿌듯. 요즘들어 희귀아이템에 집착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_-;;;

앨범은 달빛요정의 홈페이지 http://www.rockwillneverdie.com/ 에서 구입할 수 있고, 여기서 회원가입만하면  앨범 전곡을 들어볼 수 있다.

아래는 이 앨범을 만나게 해준 노래, <절룩거리네>의 가사

절룩거리네
(작사/작곡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1.
시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상처
보석처럼 빛나던 아름다웠던 그대
이제 난 그 때보다 더
무능하고 비열한 사람이 되었다네

절룩거리네
하나도 안 힘들어
그저 가슴아플 뿐인걸
아주 가끔씩 절룩거리네
깨달은 지 오래야 이게 내 팔자라는 걸
아주 가끔씩 절룩거리네

2.
허구헌널 사랑타령
나이값도 못하는 게
골방 속에 쳐 박혀
뚱땅땅 빠바빠빠
나도 내가 그 누구보다 더
무능하고 비열한 놈이란 걸 잘 알아

절룩거리네
하나도 안 힘들어
그저 가슴아플 뿐인걸
아주 가끔씩 절룩거리네
지루한 옛 사랑도
구역질 나는 세상도
나의 노래도 나의 영혼도
나의 모든 게 다 절룩거리네

3.
내 발모가지 분지르고 월드컵코리아
내 손모가지 잘라내고 박찬호 20승

세상도 나를 원치 않아
세상이 왜 날 원하겠어
미친 게 아니라면

절룩거리네
절룩거리네
절룩거리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nrim > 달의 궁전 - 폴 오스터

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해 여름이었다. 그때 나는 앞길이 구만 리 같은 젊은이였지만, 어쩐지 이제부터는 미래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위태위태한 삶을 살고 싶었다.
.......
내가 해안의 굴곡을 바라고 있을 동안 한 집 두 집 불이 켜지기 시작했고, 다음에는 언덕 뒤에서 달이 떠올랐다. 달아오른 돌처럼 노란 둥근 보름달이었다. 나는 그 달이 어둠 속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눈한번 떼지 않고 밤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달로 시작해서 달로 끝이 나는 소설.

<태양은 과거이고, 지구는 현재이고 달은 미래이다.>

나의 달나라에 명예의 전당을 만든다면 그 첫번째 주자가 될 이야기. 포그의 방에서 분홍색과 파란색의 달의 궁전 네온 사인을 본 순간, 이 이야기가 무작정 좋아졌다.

그리고....

누구든 자기가 속수무책인 지경에 이르렀다고 느끼면 고함을 지르고 싶어지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가슴에 응어리가 지면 그것을 몰아내지 않고는, 있는 힘을 다해 고함을 지르지 않고는, 숨을 쉴 수 없는 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숨에 숨이 막힐 것이고, 대기 그 자체가 그를 질식시킬 것이다.

내가 고함지르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느정도 내 속에 진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었고, 그래서 읽는 동안 행복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는 폴 오스터의 <공중곡예사>를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 당분간은 폴 오스터의 작품을 읽지 않을 것 같다. <달의 궁전>에 조금더 머물러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nrim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어리긴 했어도... 왠만큼 기억할 나이이긴 하지만.. 나는 삼미를 기억하지 못한다. 이 책을 통해 첨 알게 되었다. 삼미라는 팀이 있었다는 것을... 집안 전체가 롯데팬이었던 관계로 롯데 밖에 기억을 못하긴 하지만;;; 덕분에 삼미부터 청보, 태평양, 현대로 이어지는 계보를 알게 되었다;;;

여하튼 내가 지내온 시간과 6-7년 차이.. 그 차이에서 비슷함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국민교육헌장을 외우진 않았지만 초등학교 내내 국민교육헌장을 외워야 할 것이라는 공포에 시달렸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엄마도 외웠고 옆집 언니와 앞집 오빠도 워웠다던 그걸.. 운이 좋았는지 우리때는 외우라는 강요를 받지 않았다.

유쾌하게 읽고 기분좋게 마지막 장을 닫았는데...

계속 여러가지 것들이 머리 속에 맴돈다.

받기 어려운 공은 받지 않고 치기 어려운 공은 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흠... 여하튼.. 내가 지키고자 했던 내 삶의 속도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고 덕분에 그리 필요치 않고 원하지 않는 것들은 과감히 버리기로 맘을 먹었다. 맘 먹는다고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지....

(80일간의 세계일주 보다 먼저 읽었는데... 리뷰 쓸려고 빼먹을려다가 아무래도 리뷰 안 쓸거 같아서 대충 끄적끄적..... 흠.. 그런데 조금만 정리하면 리뷰로 써먹을 수 있을거 같은데.. 오호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