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8.23시 교육방송
히치콕 감독의 명불허전이라는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았다.
히치콕 감독의 <새>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서스펜스가 흐르는 영화였다.
물 흐르는 듯 유려하고 몰입의 강도를 높여가는 연출력이 대단했다.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랄까.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존이 사랑한 앨스터 부인은 사실은 주디 버튼이고 주디는 진정 존을 사랑했다.
그러나 존은 왜 주디를 사랑하지 못할까.
물론 주디는 존을 속였고 앨스터 부인의 살인 공모자다.
그 사실을 알고도 주디를 사랑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존은 과연 누굴 사랑한 것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