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지향이 두드러지는 책들이다.
강렬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음이 아련해지고 따스해진다.
권정생, 김영주 두 작가의 책이다.
김영주 작가는 현실을 가감없이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불편해지기도 한다.
설마 그 정도이랴 싶지만, 어쩌면 현실은 훨씬 더 가혹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아무리 순수하다고 하더라도 현실의 아이들은 잔인하기도 하고 그저 견딜 뿐이기도 한 것이 진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동화란 무엇인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모색하고 나름대로 방향을 제시하는 책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