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저학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그 강을 건널 수 있게 하는 책이다.
글 못지않게 그림의 비중이 큰 편이다.
특히 <책 먹는 여우>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와 이야기일 것이다.
<내 다리는 휠체어> 역시 좀 다른 관점에서 장애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새롭다.
내 다리는 남과 다른 휠체어라고 생각한다면, 더이상 장애가 아니라 다를 뿐이지 않은가.
휠체어 다리와 두 다리가 당당히,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더이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발붙이기는 힘들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회의 시작을 꿈꾸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