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eBook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봉지 옮김 - 보바리는 엠마를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차 그녀를 잊어갔다. 그녀의 영상을 붙들어 두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녀의 모습은 점점 그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갔다. 그는 낙담했다. 물론 그는 밤마다 그녀의 꿈을 꾸었다. 항상 같은 꿈이었다. 그가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그녀를 껴안으면 그녀는 곧 그의 품속에서 폭삭 썩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