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난 뒤에 그 벌통에서 꿀이 많이 나오면 마음이 아플 텐데."
"마음이 아플 거라고? 그런 말은 하지도 말게! 살면서 마음이 아플 일은 죄짓는 것밖에 없다네. 영혼보다 귀중한 것은 없는 법이지."
"그렇지. 그래도 집안일을 내버려두면 왠지 께름칙해서 말이야."
"우리 영혼을 내버려두는 건 어떤가? 그건 더 나쁜 거야. 약속대로 떠나세! 자, 정말로 꼭 가자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