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헤밍웨이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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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한 바디감으로 라떼로 마시니까 너무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콜드브루의 산뜻한 맛과 깊은 산미로 커피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양에 비해 가격은 좀 있어서 조금만 낮춰주셔도 좋을것 같아요ㅜㅜ
맛있는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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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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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이었다. 교육열은 아마도 세계 최고 수준일 것이다. 조선시대 평민 부모는 옆에서 농사 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는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민화가 있다. 부모들은 자신은 힘들게 일을 해도 아이는 공부를 시켜 그렇게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나 역시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다니고, 경쟁을 거쳐 서울에 있는 대학을 진학했지만, 거의 20년이 다되어 가는 오늘에도 여전히 한국사회는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

그리고 그 학벌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또 나처럼 소위 말하는 SKY명문대를 가지 못해서 어딘가 모르게 불리함을 느낀 적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나 역시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공부 잘했으면 좋겠고, 나보다는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 비록 (예전에는 펜대를 굴리면서 일을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PC로 일한다가 맞을 것 같은) 화이트칼라도 나름의 고충이 있는지 너무나 잘 알지만 화이트칼라 나아가서는 교수님 같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 

 

저자 진동섭 국어 교사로 1986년 첫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입시에 뛰어들었다. 교과서 편찬, 논술 교과서 드을 만들고 학교에서 교감선생님까지 하고 2013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됐다. 대입제도 간소화 정책연구팀원, 자기소개서·추천서 공통양식 개정 연구위원으로 활동했고, 2015개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교육 전문가다.

사실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보여준 장면이 과장일 수는 있어도 우리사회의 정확한 한 단면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법무장관 임명은 야당의 개혁에 대한 거부감이나 반발도 분명 있지만 온 국민이 두 편으로 분열된 데에는 결국 그의 자녀가 우리가 전국민이 보편적으로는 할 수 없는 입시 혜택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 자녀의 성적과 인턴증명서, 활동서 등이 하나하나 다 까발려진데에는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교육에 민감하고 내가 또는 내 자식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좀 더 잘 살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그 교육에 대한 기회의 불평등함이나 불공정함을 말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 주변에(우리집을 비롯해 내 가까운 주변은 교수님이나 더 잘나가는 그런 분이 없다) 아버지가 일하는 최고의 학부에서 인턴을 하고, 흔히 말하는 입시스펙을 쌓는 절차를 경험한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있기 힘들다.

물론 이것이 불법도 아니었고, 내가 좀 더 잘 아는 사실을 내 자식을 위해 사용했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이 겪는 입시에서만큼은 차별을 맛보지 않게 우리가 해주어야 한다.

"쟤네 아빠가 교수라서 이번 방학에 OO대에서 인턴했대." 이런걸 어린 아이들한테 보여준다는 자체가 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항상 정의를 책에서 SNS에서 이야기하던 분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일반적 국민 눈높이에서 그렇게 좋은 대학을 가고 의대를 가는 것은 거의 없기 떄문이다 (참고로 나는 유시민빠, 조국빠였다. 우리집에 이분들 저서가 거의 다 있고 거의 다 읽었다. '좌파라고 다 가난하란 말인가? 좌파도 부자가 될 수 있고, 또 좋은 대학 가야한다'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은 분명 합법이었을지라도 편법이었다. 이제는 -빠 까지는 아닌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입시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이제 4당 5락이 아니다. 부모의 정보력이 사실이다. 제도가 그렇다면 거기 맞춰야 된다.

이 책은 향후 10년간의 대학 입시 전형의 큰 틀을 알려주고, 입시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당장 내년 입시를 앞둔 초중고 학부모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나는 아직 2살짜리 부모라 이 책이 100% 와 닿지는 않았다. 왜냐고? 우리나라 입시는 3년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때 되면 분명 또 입시가 바뀌어 있다.

이런 것도 솔직히 문제다. 제도가 길게 이어지고, 또 그에 기반한 안정적 있는 학습을 해야 하는데 제도가 조령모개 하니 아이들이나 학부모 모두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제 1장은 입시 첫걸음, 공부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다.

책을 읽는 것을 저자는 정말 강조하는데, 나는 집에 많은 책과 특히 고전류를 가지고 있는데 아이가 많이 읽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졌으면 좋겠다.

나는 어릴 때 집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도 거의 없는 환경에서 누가 나에게 고전을 읽으라는 말을 해줄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 점이 늘 아쉽다.

 

"고등학교나 대학이나 선생님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대학에서 하는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와는 좀 달라요. 고등학교 때는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면 됐는데, 대학에서는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수 밖에 없죠. (중략) 배운게 뭔지를 확정하는 것도 어려운 거예요. '동양에서의 한류 문화의 역할과 확산 가능성'에 대해 공부했는데 그러면 동양문화와 한류 문화 전반에 대해 알아야 하잖아요.

게다가 간단한 주제에 대한 리포트도 15매 정도는 써야 하고, 다음 시간까지 읽고 요약해 오라는 책은 150쪽이나 되고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 얕게 공부해 온 친구들은 엄청 고생해요."

이렇듯 대학이 원하는 학업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불가결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발행한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에서도 독서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p.29

 

하지마 독서는 비단 아이뿐만이 아니다. 그래도 명색이 대기업을 다니는 내 주변에도 '서애 류성룡'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역사를 좋아해서 또 어떤 주제에 대한 보고서를 쓸 때 류성룡의 징비록 이야기를 했다가 류성룡이 누군지 설명하는데 한참 걸렸다. 요즘은 '이순신 베프'로 설명한다. 주변에서 책읽는 사람을 본 기억이 점점 옅어진다. 다들 여유시간에 스마트폰을 본다. 어른들도 독서가 필요한 세상이다.

 

공책정리하기부터 고교학점제, 2020년 전면 도입된다는 자유학년제까지 공부방법과 입시제도의 변형에 대해서 많이 설명해 준다.

나도 입시를 놓은지 꽤 오래되서 많이 배웠다.

공책 정리하기는 지금도 잘 못한다. 회사에서 업무 메모할 일이 많은데, 내 노트는 언제나 뒤죽박죽이다. 그런 습관이 잘 들었다면 지금 더 일하는데 편했을 것 같다.

 

제 2장은 달라지는 대입제도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나와 내 아이에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 넘겼다. 조카들에게는 좀 필요할 것 같아서 나중에 이 책을 고1과 초6이 아이로 있는 누나에게 선물할 생각이다.

 

제 3장과 제 4장은 구체적 입시 Skill이다. 입학사정관만 알고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의 비밀 등을 알려준다.

한가지는 대학은 발전가능성을 보고 선발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발전가능성을 거짓말이 최대 50%에 달하는 서류와(혹은 다른사람이 대필해준 서류) 하루,이틀 정도의 면접으로 분명 판단할 수 있는지 나는 그것이 항상 의문이다. 

내가 회사에 입사할 때도 한 번의 평가와 특히 좌우하는 것이 하루에 보는 면접인데 사실 사람을 길어야 1시간 내외의 면접으로 30년 일 할 사람을 선발한다는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말주변 좋은 '사기꾼 유형'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입시제도를 좀 더 길게 보고 전인적인 학생을 선발하는 그런 쪽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게 안된다면 나는 사법시험이나, 수능시험처럼 적어도 공정하게 평가만으로 선발해서 공정성시비만큼은 없었으면 한다는게 솔직한 바람이다.

 

저자는 결국은 학교 공부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치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한다는 말은 결국 학교 공부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대학은 고등학교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전형을 설계하려고 한다. 물론 이 전형이 100%이것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결국은 책을 많이 읽고 사고력이 풍부하고, 면접 때 자신의 논리를 잘 펼 수 있고, 교과과정에 관련된 면접문제를 풀이하는데에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있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최근의 수시를 한 방이라고까지 표현하는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길 바래본다.

 

최근의 입시트렌드를 잘 알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지금 중고생을 두고 있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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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집권 경제학
한성안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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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거철이 다가왔다. 누구나 경제를 외친다.

한 때는 누구나 보수에서 한 발 물러선 것 같은 선거 문구가 유행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탄핵 이후, 촛불혁명의 민심을 이어받은 정부의 탄생이 절실했기 때문에 지난 대선 키워드는 '적폐청산', '개혁', '공정성'이 화두였다. 물론 경제도 그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아무래도 탄핵정국 이후 탄생하는 정부라서 과거와의 단절, 개혁이 더욱 큰 이슈를 선점할 수 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선거 캠페인은 당시 정권 창출의 핵심 키워드를 점할 수 있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이야기한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역시 지금 생각해 보면 중요한 키워드였으나 그에 묻혔다.

 

다시 총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와 겹쳐 국민 재난지원금과 함께 '경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정부들어 너무나 올라버린 부동산과(서울에 집이 없는 서민의 입장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반도체를 빼면 뒷걸음치고 있는 성장율과 혁신의 부재, '소주성' 효과의 미비함 등으로 인한 자영업 계층의 어려움, 20대 극심한 취업난 등이 겹쳐서 이번 정부의 인기는 자신을 원래 지지해주던 견고한 지지층 외 지지율을 어느 정도 잃은 것도 사실이다.(지금의 여당 지지율은 야당의 실책과도 연결되어 있는 착시현상이 짙다, 선거 이야기를 너무 해서는 안되기에 여기에서 마친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현재 진보경제학이 대학 강단에서 거의 사라지고 있고, 몇 안되는 마르크스 계열 경제학 강의가 살아있지만 혁명적 토대와 이데올로기를 제공하는 것 말고는 어떤 실천적 정책을 내놓을 수 없는 비판경제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하고 진단한다.

우리 사회에는 이제 '실행 가능한 경제정책을 제시할 진보적 경제학'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자는 턱없이 부족하고 정리된 텍스트도 없다. 그런 방식은 보수경제학의 '지적 공격'에 금방 꼬리를 내리게 되어 있다. 이론적 뒷심이 없으니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노무현 정부 때 진보진영은(사실 우리나라에서 노무현 정권이 진보 정권, 진보경제에 속하지, 엄밀히 말하면 노무현 정부는 중도, 어찌보면 중도우파에 가까울 것 같다-그럼 도대체 우리나라 보수는 좌표에서 어디에 있단 말인가?!) 지적 공황 상태를 경험했다.

 

이 책은 이런 이론의 부재 속에 대안적 정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마르크스 경제학과 떨어져서 최근 100년간 서구 사회에서 깊게 연구되어 온 '제도경제학'과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을 결합해 연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베블런과 커먼스, 슘페터, 케인스 등이 진보경제학에서 제도 경제학 범주에 속한 학자들이다.

베블런과 커먼스는 제도를 결정적 요인으로 중시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가치판단의 기준은 서로 다르다. 또한 기술과 지식을 변화 동인으로 보는 점에서 베블런과 슘페터는 서로 만나지만, 베블런은 기술의 공유를 주장하는 반면 슘페터는 혁신의 사유를 인정한다.

베블런은 과잉 소비를 경계하지만, 케인스는 과소소비를 염려한다. 커먼스의 공정성장과 슘페터의 혁신 성장도 갈등을 겪는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더라도 결국 분배를 통한 공존을 지향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의 '임금주도성장'과 제도경제학의 '혁신경제'와 '공정경제'가 이 책에서 나오는 진보 집권 경제학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경제학 '교과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을 위한이라는 말과 교과서는 이율배반적이다. 교과서는 아주 학술적이고 건조한 문체인데 그러면 일반인은 잘 읽지 않는다. 일반인을 위한 것도 아니다.

저자는 특히 체계화되지 않은 지식을 경계했다.

저자는 이런 이율배반적이고 형용모순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문답식'으로 서술하고, 시사 및 시국 현안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약간의 비속어도 중간중간 사용하면서 조금은 Soft하게 책을 끌어간다.

또한 많은 서술보다 사람들은 서술 내용을 표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표나 그림으로 정리하고 문단이 끝날 때마다 한 줄로 핵심내용 정리하기 등 다양한 서술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저자는 결국 이러한 여러가지 필요성에 의해 한국 사회의 진보를 위해 시민들을 위한 경제학 교과서를 저술했다.

책은 총 16장으로 이뤄져 있고, 1장 경제학을 공부하는 방법부터 공부합시다 부터 마지막 16장 한국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했는가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경제 원리와 우리가 속고 있는 경제 세계의 단면, 한국 자본주의의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해박한 지식과 정확하면서 체계적인 경제 서술로 우리를 이끌어 가는 책이다.

 

과연 경제란 무엇인가?

우리는 경제를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과 다르게 정의해야 한다. 경제는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분배, 소비하는 활동과 그것을 관리하는 활동'이다. 관리되지 않으면 인간 집단의 경제생활은 불가능하다.

경제는 개인의 활동이 아니라 '집단'의 활동이가. 또 그것은 이윤을 살리기 위해 인간을 죽이는 활동이 아니라 인간을 '살리는'활동이며, 인간의 삶을 어렵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좋은 삶'을 이루어 내는 활동이다. 진보는 이를 지향하는 경제의 이 영역을 지켜내는 동시에 확장해 가면서 시장경제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중략) 

진보는 비시장경제를 지켜내야 하며, 그것과 시장경제가 공존할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 ---p.39

 

경제학자들의 사상도 비교해준다.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과 커먼스의 제도경제학, 베블런의 제도경제학 등을 표로 비교해준다.

 

현대의 주류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유명한 명제하에 물질적 조건이 인간의 성품과 이념을 결정한다는 것을 말한다. 유물론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도덕적 의지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주류 경제학이 인간의 '합리적 이기심'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러 학자들은 이런 인간의 본성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베블런은 행위자의 역할을 일차적 연구과제로 설정했던 이유로 바로 인간의 정신적 성분, 본능과 자유의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초반부에서는 결국 사람을 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이 경제를 숫자, 돈으로 생각하는데 하지만 이것이 결코 경제의 주가 될 수 없다.

결국 경제도 '사람'이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명제에서 경제는 출발하는 것이다.

초반부는 경제란 무엇이며, 사람, 사회로 논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경제학에 '깨어 있는 시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끌어내고 있다.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과 제도경제학의 인지능력, 본성론, 존재양식, 정부를 바라보면서 사회적 존재로 상이한 행동들을 들여다본다.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은 '행동'에 주목함으로써 본성의 문제를 피할 수 있었지만, 깨어있는 시민들의 역할으 인식할 수 없게 되었다.

실존과 본질이 분리될 수 없듯이 제도와 본성도 분리될 수 없고 둘은 복잡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한다. 결국 우리는 '성찰하고 실천하는 행위자'가 되어 행동하는 양심으로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소득이 증가할 수록 행복은 증가한다. 그러나 소득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지 않다.

이스털린의 역설은 인간이 '경제적 존재'인 동시에 '관계적 존재'와 '문화적 존재'이며, '제작하는 존재'인 동시에 '유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p.202, 205

뒤로 갈 수록 경제학 본연의 표와 그래프가 조금 더 많이 나온다. 그리고 결국은 포스트케인지언과 큰 정부,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는 정도와 경제의 주체로 보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야기는 한국의 오늘을 이야기하는 소득수준의 불평등과 한국형 자본주의의 문제점 극복과 그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글을 마친다.

4차 산업혁명과 불평등지수가 커지고 지니계수를 통해 빈부격차와 소득의 불균형 정도가 점점 강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사회에 대한 불만과 요구사항도 커져가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의식과 소득수준이 동시에 높아지면서 현실에 맞는 새로운 진보 경제학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는 지난 1900년대부터 시작한 서구의 진보경제학자들이 연구해 온 케인스경제학과 제도경제학에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결합해 한국사회에서 진보경제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앞부분 철학으로 시작해 경제사, 경제사상과 이론, 한국경제의 오늘까지 깊이 있는 통찰과 지식을 바탕으로 오늘날 많이 이야기 되는 '소주성'이나 한국 부동산 문제, 빈부격차, 지니계수, 불평등지수 등에 대해서 교과서적인 서술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진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제대로 된 논리와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서 더 많은 진보경제학 이론 서적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 생각의 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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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Vocabulary 뉴텝스 - 최신개정판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NEXUS Edu (넥서스 에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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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선 충격으로 시작했다. 솔직히 집 근처에 사는 조카 공부하라고 조금 알려주고 책을 주려고 했다. 그러다가 나 역시 몇 달 뒤부터 TEPS를 준비해야 할 일이 있어서 한 번 볼까? 하고 봤는데...첫 테스트부터 멘붕이었다. 

나는 그래도 대학 교육 받고, 나름 지금도 글로벌 기업에서 불과 1년전까지(지난해에 업무가 바뀌었다) 영어를 조금 쓰는 부서였는데, 19개를 겨우 알 수 있었다.

분명 중2 ~ 고1 수준 단어라고 했는데 말이다.

조카보다 내가 더 공부가 필요한 수준이었다. 텝스가 이렇게 어려웠나?

 

그러면서 올해 고1이 된 조카와 함께 공부했다. 사실 이 책은 내 생각에는 거의 성인 수준이기는 한데, 중2 ~ 고1 대상의 책이라고 하기에 조카와 함께 공부하는 자세를 길러주기 위해 이 책으로 함께 공부했다.

(코로나19 시대 학교를 안 가는 조카와 함께 공부방을 했다) 다만, 조카의 Privacy를 위해 공부하는 모습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다. 사진 찍으면 앞으로 3년 정도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제별 30 분량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뉴텝스 필수 어휘 및 정확한 발음이 수록된 무료 MP3를 다운받아 단어와 예문을 익힐 수 있다. 파생어, 동의어, 어휘 심화학습이 가능하게 해준다. 

암기효과 극대화를 위한 이미지도 있다. 

단어를 공부하고 나서 Daily Test와 기출 단어를 공부한 후에 마지막에 있는 Actual Test를 통해 또 한 번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  

 

이제는 중고생도 Toeic이나 TEPS를 통해 영어 실력을 기르고, 다양한 수시 전형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중학 3학년~ 고1 사이에 영어를 잡아야 이후 시기에 영어를 잘하던지, 못하던지 판가름 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서울에 있는 국립대학 그곳을 지원하는데 매우 유리하며, 대학원 준비를 위해서는 TEPS가 필수다.

특히 필수 Grammar와 Vocabulary를 익히지 못하면 고등학교 2학년 정도 이후는 늦었다고 봐도 된다. 고2 이후로는 그보다 더 중요한 수학과 과학, 국어 과목 공부에도 바쁘기 떄문이다. 영어는 이제 절대평가로 바뀌어서기도 하고, 수시에 도전하기에도 늦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그 시기 당시 취업 때문에 토익시험을 준비하던 형과 함께 도서관을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자의반,타의반 했던 기억이 있다.

그 결과 내가 대학교 갔을 때 절대적으로 중요했던 수능영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물론 TEPS 영어는 조금 더 어려운 것 같아서 이런 공부가 필요없는 사람이라면 조금 신중해져도 될 것 같다.

학교 다니는 시기 영어 정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재 영어교재 선택이다.  중등 필수 어휘를 정복하고 가야지 고등학교 영어를 따라잡을 수 있다. 

500만부 판매 돌파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공인된 영어 시리즈인 <This is 시리즈>로 TEPS 어휘를 정복해보자.

 

이 책은 TEPS 어휘를 단계별로, 주제별로 사진을 통한 연상학습으로 효과적으로 암기 할 수 있다.

책 속에 연어와 파생어 및 예문, 다양한 어휘 활동을 통한 어휘력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파생어나 또는 기출표현을 익히면서 TEPS 영단어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요즘 공부에 필수적인 모바일 보카 테스트 및 기타 다양한 부가자료를 제공해 줘서 학습효과를 더욱 배가시킬 수 있다.

 

추가 제공자료로는 어휘리스트와 테스트 자료, 원어민이 녹음한 MP3 음원, 주제별 뉴텝스 보카와 출제 마법사로 다양한 어휘 테스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조카와 내가 함께 공부한(나 또한 회사에서 필요에 의해 TEPS 공부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TEPS 시험은 처음이라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필수기도 해서 다시 처음부터 에문과 함께 짚어봤다) 이 책의 특징으로 첫번째 주제에 따른 Grouping을 들 수 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꼭 익혀야 할 주요 단어를 Day30 분량으로 정리하고, 각각의 어휘를 토대로 엄선한 40개의 표제어로(총 1200개)를 소개하고 있다. 단어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상황, 장소, 분야에 맞게 연관지어 암기함으로써 조금 더 기억에 남아있는 영어 단어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Sample Sentence가 이 책의 장점이다. 

사실 영어 단어를 단어 자체로 암기하면 정말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고, 뜻이 조금만 변형되어도 당황하기 쉽다. TEPS 시험 문제에 자주 나오는 문장 유형을 반영한 예문을 통해서 해당 어휘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독해실력의 기본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다. 

 

단어만 아는 것보다 단어가 합쳐져서 나온 기출표현 또한 이런 시럼을 준비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두세 단어의 짧은 Collocation(연어)을 통해 표제어가 어떤 어휘와 주로 같이 쓰이고 의미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배울 수 있어었다. 예컨대, anxiety(불안(감, 걱정, 열망, 갈망)의 기출표현으로 anxiety disorder(불안 장애) 같은 부분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Daily Test를 통해서 그날 공부한 단어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최신 기출 어휘를 통해 마무리로 단어를 복습, 점검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Day 30 까지 꼼꼼하게 학습한 후, 뉴텝스 어휘 영역 실전 Actual Test 2회를 통해 진짜실력을 알아볼 수 있다.   

 

 

500먼명의 선배들이 선택한 성적 올리기의 친구, 믿을 수 있는 넥서스 에듀의 This is Vocabulary로 이제는 TEPS 영어까지 기초를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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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옷들 - 사랑, 삶 그리고 시 날마다 인문학 1
조이스 박 지음 / 포르체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개인적으로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다. 나는 원문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나 역시 그 원문을 느끼고, 또 전문가가 아닌 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또 한 번 바라보고, 그 뒤 내가 다시 그것을 느끼는 독서법을 좋아한다.

(책의 판본이 읽기 편한 사이즈로 조금은 클래식한 표지지만 그 점도 좋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말미암아 우리는 말과 글이 넘치는 세상을 살아간다. 말과 글이 너무나 많아 어떤 말을 들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를 원하는데 세상이 너무나 복잡해지기 때문에 쉽게 알 수가 없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저자는 '시'라는 길을 찾았다. 최소한의 언어로 최대한의 심성과 의미를 전하는 시가 지금에 와서 어떤 해답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체의 길이 없는 듯 싶다가도 어딘가로 헤치고 나가다 보면 그것이 또 하나의 길이 되고, 밀림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아롱거리는 상아를 마주하는 순간이 분주한 하루의 끝에 시를 읽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조이스 박 교수는 삶을 거대한 텍스트로 읽어내는 데 남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유려한 언어실력과 깊이 있는 통찰과 사색을 바탕으로 죽기 전에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세계의 명시 30편을 '사랑', '사람' 그리고 '시'라는 시옷들로 풀어내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시옷이 있다. 코로나19 속에서 집에서 '술'로 무료함을 달래는 사람, '쇼핑'으로 허기를 채우거나 또는 가족, 이성에 관한 '사랑'으로 모두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다.

그리고 고된 하루에 몸과 지친 마음을 '샤워'로 씻어내고 앉아서 이 책의 '시' 한 편을 읽으면 너무나 좋았다. 하루에 한 편 이상은 일부러 읽지 않고, 남겨뒀다.

뭐랄까. 책이 넘어가는 것이 아깝다고나 할까? 그래서 사실 이 리뷰를 쓰는 순간 아직 15편 밖에 읽지 못했다.

 

저자가 이 책에 나온 에밀리 디킨슨의 <늘 사랑했다는> 시를 직접 읽어주는 유튜브도 봤는데, 이런 저자의 해설을 만들어서 유튜브로 제작해 주는 것도 요즘은 능동적인 독서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감명 깊은 시 두어편과 구절을 소개한다.

(저자에 에드워드 이스틀린 커밍스에 대한 짧은 소개가 나온다.)

 

감정이 먼저             ----- 에드워드 이스틀린 커밍스

 

감정이 먼저예요

사물의 통사 구조에 신경 쓰는 자는

온전하게 당신에게 키스 못할 거예요

그건 봄이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온전한 바보가 되는 거니까

 

내 몸을 흐르는 피가 그게 맞다고 하니 

키스가 지혜보다 더 나은 운명이네요

아가씨, 내, 세상의 모든 꽃을 걸고 맹세하는데

울지 말아요

- 내 머리가 온갖 재주를 부려도 

파닥이는 당신 눈꺼풀만 못하니까요

 

그 파닥임으로 우리가 

인연이라고 말하잖아요. 그러니

내 팔에 안겨 기대어 웃어요

삶은 글의 한 토막이 아니고

 

죽음은 괄호 넣기가 아니니까요

 

여기에 해설이 따라온다. 한 사람 전체가 온다

 

Wholly라는 표현은 '완전히'라는 뜻이다. whole이 전체를 이르므로 '전체를 아울러서'를 뜻하는 '전적으로'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wholly kiss를 한다는 표현은 의문스럽다. 전적인 입맞춤이 있으면 partly kiss, 그러니까 부분적 입맞춤도 있다는 말인가 싶은 것이다. 

시에서 시인은 온전하게 키스한다는 것, 전적으로 키스하는 것은 바보가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사물의 통사 구조나 따지며 매사를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은 자신을 쏟아부으며 몰입하는 사랑을 하기 힘들다는 소리다.

커밍스는 대문자 쓰기를 거부한 시인이다. 심지어 'i'조차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 그는 I(나)의 거대함을 참지 못하는 시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시에는 대문자가 쓰였다. Spring(봄)이고 다른 하나는 Don't cry(울지 말아요)의 Don't이다. ---p.96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그 폭발성, '울지 말아요'라는 구절에 쓰인 대문자 또한 시인이 그것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감정이 먼저다. 그리고 사랑은 전체다.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전체로서 서로에게 간다는 뜻이다. 

 

그 뒤는 영시로 배우는 영어로 영어에 쓰인 표현을 정말 영어식 표현으로 알려준다. 

 

어제 읽은 Day14의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말레이의 시다.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말레이는 솔직히 처음 본 시인인데, 이 시인의 소개에는 한 때 고대 그리스 시인 사포 이후 가장 위대한 여자 시인으로 불리며 각광을 받았으나, '파티 걸', '모르핀 중독', '모험심 넘치는 양성 연애'등의 삶 때문에 시가 가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20세기 여자 문학가의 삶에 쓸데없이 많은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고, 21세기가 되어 말레이의 시는 삶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문학 자체로 재조명되고 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늘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변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에서 '여자로 산다는' 건 본능뿐만 아니라 이성 또한 억압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외부의 억압과 괄시 안에서 삶을 스스로 변주하겠다는 주체성을 발휘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p.150

 

사랑을 완성이 삶의 목적이 비참해지기 쉽다. 사랑받아 행복한 삶을 꿈꾸라는 것도 아니다. 사랑을 받는다고, 또 주는만큼 돌려받는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세상은 그렇게 공평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고통과 슬픔과 괴로움과 기쁨들로 충만한 삶에서 비로소 웃을 수 있다. 본능과 이성을 잘 변주할 때, 능숙하고 세련되게 삶의 노래를 끝까지 연주해 보일 수 있다. ---p.152

 

Am urged by your propinquity to find

Your person fair,

지척에 있는 당신이 얼마나 멋진지 알아보겠다는

충동에 휩싸이죠

 

find는 3형식 일때는 찾다 라는 뜻이지만 5형식에서는 ~하다는 것을 알게 되다, 의역하면 ~하더라로 풀이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I found the movie very intriguing." "그 영화 아주 흥미롭더라." 처럼 쓸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여기서 소개된 시에 쓰여진 명문장을 통해 영어의 품격을 쌓아 갈 수 있다. 영시 읽기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 책이었고, 여기에 더해 영어와 영문법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조이스 박 교수가 알려주는 고급 영문법이나 어휘, 고어, 우리가 몰랐던 영어의 어원등이 두루 담겨진 시집과 지혜를 함께 알려주는 교양서적이다.

 

이 책은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일생에 한 번은 만나야 할 인문 교양서로 한 권의 책으로 풍부한 인문학 지식과 삶의 지혜를 담은 책을 소개할 것 같다.

기대되는 시리즈다.

 

아직 반 정도 남았는데, 책이 넘어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이다. 조이스 박 교수님의 내가 사랑한 OO으로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내가 사랑한 시옷들'을 뜻깊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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