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는 K-판타지소설로 외계인과 인간이 함께 생활하는 지구의 이야기다. 대한민국이 35년여 동안 외계인과 교류해오고 있지만 대한민국 공무원에게 민원은 줄어들지 않고 새로운 민원인들이 생겼다. 2년 전 서울시 9급 공무원에 합격한 공 서기, 공필연은 한강 지하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일한다. 보통의 공무원이라고 하면 지상에서 일을 하겠지만 공 서기는 '한우대'라고 불리는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에서 스위퍼, 뒷처리반에서 일한다. 전유숙 팀장을 중심으로 배하나, 김재수와 함께 공 서기도 팀원 중 한 명이다. 공필연의 수중 생활은 매일 다른 공무원들과 같다. 깐깐한 출입자 신원 파악을 통과하면 한강으로 이어진 유리관을 통해 사무실로 출근한다. 처음 한우대에 출근하면 극복해야 할 일이 뱃멀미다. 다른 직원들은 뱃멀미를 극복하거나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공필연은 13일밖에 걸리지 않아 거의 전설처럼 기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