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후 위기로 지구 곳곳에서 인류의 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언젠가 지구는 멸망할 수 있다. SF소설 <쥐독>은 인류가 멸망하고 오직 서울만이 살아남은 어느 미래의 이야기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감염병과 전쟁으로 디스토피아로 변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적 성취를 이룬 과학 선진국이 되었다. 그런데 서울은 대기업들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도시를 관리하고 있었고 대기업들은 '뉴소울시티'라는 제단을 만들어 서울을 지배한다. 뉴소울시티는 극소수의 상류층 2%만이 모든 자원과 기술을 독점하고 영생까지 얻고 있다. 뉴소울시티는 상류층이 거주하는 1구역과 나머지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2구역, 그리고 2구역에서 쫓겨난 낙오자, 해고자,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모여 3구역에 살고 있다. 3구역은 기본적 치안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 곳으로 더러운 쥐들이 사는 곳이라고 해서 '쥐독'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