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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한방진료
이와사키 코우.타카야마 신 지음, 권승원 옮김, 이와타 켄타로 감수 / 청홍(지상사) / 2018년 11월
평점 :
이미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일본은 고령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제도들이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이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로 참고가 될 수 있다. <고령화 한방진료>는 일본의 고령자들에게 많은 병들을 중심으로 어떠너 치료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아이들도 아이들을 위한 병원인 소아과가 있다. 노인들도 노인들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어야 할 것이고 고령자도 고령자만을 위한 안전한 약물요법도 따로 있다. 게다가 일본노년의학회는 고령자들의 약물요법 가이드라인을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기초하여 만들어 놓고 있다. 이런 것들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도 필요한 제도가 아닐까 싶다. 고령화에 대한 준비나 대비가 없다면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날 것이고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주로 노인들, 고령자들에게 나타나는 병인 치매, 변비, 흡인성 폐렴, 식욕부진,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성 장염, 고령자의 통증, 냉증, 열사병, 탈수, 면역저하, 불면 등이 있다. 점점 나이가 들면 몸의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고령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도 달라지고 면역체계도 약해진다. 그래서 쉽게 병에 노출되기도 하고 감기와 독감 같이 전연령에 걸쳐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고령자에겐 위험할 수도 있다. '치매'는 신체적으로는 비교적 건강하고 식욕저하 등은 일어나지 않지만 감정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래서 치매의 주요증상인 인지, 판단, 기억을 개선시키는 처방을 준다. 복지산은 중성약으로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지기능 평가지표를 개선시켰다. 그리고 억간산 역시 치매가 진행되어 야간배회, 흥분, 이식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치매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다. 매년 여름이 되면 폭염이 점점 심해지는 이상기온이 일어나고 있는데 자연현상의 하나지만 고령자들에겐 아주 위험할 수 있다. 고령자에겐 열사병이나 탈수도 생명과 관련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탈수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 열사병은 정맥주사요법이 있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호가인삼탕을 병용하라고 한다. <고령자 한방진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방이나 병의 예방법 등에 관한 정보보다는 다소 어려운 한방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다. 조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익힐 수 있고 흥미가 많이 생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