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 - 들으면서 치유하는 음악 디톡스
시오야 다카하루 지음, 정창열 외 옮김, 야마니시 도시히로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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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편해지고 편리해져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가끔은 사라지거나 잊혀지는 것들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사라지고 잊혀지는 것들 중에 하나가 '동요'라고 생각한다. 동요는 어린 시절 부르던 노래로 어른이 되어 동요를 떠올리면 그때,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동요를 부르지 않고 TV에 나오는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안타깝기도 한 부분이다. 그런 아이들이 자라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그 당시의 대중가요라고 하면 아이들은 어떤 추억을 가질 수 있을까?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는 우리나라의 동요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동요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일본 동요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읽어보고 싶었다. 일본은 1900년대 초반 어린이 노래라고 해서 '동요'라는 이름으로 명명했고 1920년대 일본에서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고 동요와 전쟁은 어울리지 않아 아동 문학 잡지 등도 모두 폐간될 정도였다. 1940년대가 되어서야 전쟁이 끝나도 동요가 대유행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들에게 동요를 이용한 그림책 테라피를 하고 있다. 그침책 테라피스트가 진행에 따라 참가자들은 테라피스트가 읽어 주는 그림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공유한다. 이 그림책에는 동요가 등장하는데 참가자들은 함께 목소리를 내어 노래하면서 그림책 테라피를 체험하게 된다. 심리 치료는 마음과 정신은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동요 요법의 효과를 이해하기 쉬운 예가 음악 치료라고 한다. 동요 테라피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8단계로 나누어서 할 수 있다. 이 8단계는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1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살 수 있다. 이 1단계에서 8단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반복하면 된다. 1단계 서로 마주보고 기맥이 통하게 한다. 2단계 크게 세 번 심호흡을 하고 3단계 동요를 듣고 옛일을 떠오린다. 4단계는 강사가 대화 주제를 제시하고 5단계는 아무나 먼저 주제에 맞게 대화를 시작한다. 6단계는 서로 번갈아 가며 1~5단계를 반복한다. 7단계는 다시 기맥이 통하게 하고 웃으며 악수하고, 8단계 다른 사람으로 상대를 바꾸어 진행한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에서는 동요들을 편집한 CD도 있어 동요 테라피를 직접 해 볼 수 있다. 이런 동요 테라피가 우리나라도 도입되어 치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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