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출판사 : 한스미디어⁣
지은이 : 애니 라이언스⁣
옮긴이 : 안은주⁣
장르 : 외국소설⁣

🌟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와 노인의 삶!⁣

✏ 일단 저는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
소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조금은 괴팍해도 따뜻한 그런 할머니요.🤶⁣
이 책의 주인공인 ‘유도라 허니셋‘은 ⁣
제가 좋아하는 할머니의 표본이네요.⁣

이 책은 신기하게도 저의 생각이나 지난 삶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마음에 깊이 남았답니다.⁣

유도라 허니셋은 참 기구한 인생을 살아왔어요.⁣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그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그늘은 항상 그 가족들을⁣
통해 드리워졌죠.⁣

자신이 통제하는 삶을 살지 못했던 유도라는⁣
‘죽음‘만큼은 자신이 선택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자발적 안락사를 선택하기로 해요.⁣

하지만 그 절차는 까다롭고 시간도 꽤 필요했죠.⁣
유도라는 달력에 ‘자유‘라고 적어두고 자신의 ⁣
안락사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요.⁣

그러던 중 옆집으로 한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면서⁣
유도라의 삶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죠.⁣
독특하지만 발랄하고 착한 꼬마 아가씨⁣
‘로즈‘의 등장으로요.⁣

로즈는 한시도 유도라를 가만두지 않아요.⁣
그런 로즈가 귀찮고 조금은 짜증스럽지만 이상하게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로즈와 어울리면서 유도라의 주변에는⁣
새로운 사람들과 사건들이 생겨나요.⁣
자신과 고양이 ‘몽고메리‘뿐인 인생은 점차⁣
다양한 것들로 채워지죠.⁣

그래도 유도라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답니다. ⁣
조금씩 미련과 아쉬움이 생기긴 하지만요.⁣

과연 유도라와 로즈는 어떤 날들을 보내고⁣
어떤 결과를 맞을까요?⁣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에서⁣
확인하세요. 😆⁣

유도라의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전개가 흥미로웠어요.⁣
마치 두 이야기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책을 읽고 있는데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드는 엄청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꼭 영화로 만들어져야 ⁣
한다고 생각해요.👍⁣

반쪽이에게 틈틈이 책 내용을 이야기해줬는데⁣
저와 마찬가지로 영화 줄거리를 듣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

저 역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유도라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했고,⁣
어린 시절 동네 할머니들과 이야기하며 ⁣
노는 것을 좋아했던 제 모습이 로즈에게⁣
투영되었죠. ⁣

인간이 두려워하는 ‘죽음‘이란 소재를 참⁣
잘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읽는 내내 울고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라고 강력추천합니다!⁣
단, 도중에 내려놓기 힘든 책이니 주말에 읽는 것을⁣
추천해요. 😁⁣
저는 해가 뜨는 것도 모르고 읽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역사를 뒤흔든 지리의 힘, 기후를 뒤바꾼 인류의 미래
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출판사 : 갈매나무⁣
지은이 : 이동민⁣
장르 : 세계사 , 교류/관계사⁣

🌟 기후를 통해 보는 세계사!⁣

✏ 세계사와 기후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언뜻 생각하면 무관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인류는 기후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해왔답니다.⁣

기후의 변화가 가져오는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사막화와 침수, 농업과 가축의 피해뿐만 아니라⁣
각종 전염병과 전쟁, 야생동물들의 공격 등⁣
무수히 많은 피해들이 있었죠.⁣

기후 문제들이 장기화되면서 생기는 피해는 더 컸답니다.⁣
한 제국이 몰락하기도 하고, 인간의 삶의 방식은 크게 ⁣
변화하기도 했죠.😣⁣
그런 과거를 지나 인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어요.⁣

여러분, 위의 문제들은 그저 과거의 기록일 뿐일까요?⁣
사실 기후위기는 과거보다 현재가 더 심각해요.⁣
이는 자연적인 기후 변화가 아닌, 인간의 산업화로⁣
인한 강제적 변화이기 때문이죠.⁣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면적을 합한 것과 맞먹는⁣
3만 6000제곱킬로미터의 땅이 매년 사막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환경이 파괴되고 ⁣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 결국 한 나라가 아닌,⁣
전 인류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게 되는 거예요.⁣

요즘은 ‘내가 사는 동안만 멀쩡하면 돼!‘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유별나단 소릴 듣더라고요.😥⁣

우리가 떠나도 누군가는 살아가야 할 곳입니다.⁣
현재의 우리도 언젠가는 역사에 남을텐데,⁣
지구를 망쳐놓은 무식한 인간들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비록 스스로 자연을 파괴했지만,⁣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자연을 되살린 멋진 ⁣
인류의 기록으로 남고 싶지 않으세요?😁⁣

당장 전기도 사용하지 말고, 쓰레기도 만들지 말란⁣
것이 아니에요. 자동차도 타고, 에어컨도 틀어요.⁣
그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만,⁣
˝나도 지구를 위해서 노력했어!˝라고 말할 수 있을 ⁣
만큼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 책은 기후와 세계사를 접목한 만큼⁣
보다 쉽게 세계사를 이해하고 익힐 수 있어요.⁣
세계사를 배우는 나이부터는 누구라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짧게 나눈 내용들로 틈틈이 읽기에 아주 좋지만,⁣
술술 읽히는 문체로 저는 한번에 쭉~ 읽었네요.⁣
세계사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듬지
김현중 지음 / 아키텍스처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듬지>⁣

출판사 : 아키텍스처⁣
지은이 : 김현중⁣
장르 : 한국에세이⁣

🌟 묵직한 단어들의 폭격!⁣

✏ 이 책은 1인 출판사 ‘아키텍스처‘의 첫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1인 출판사가 그렇듯 대표님이 곧 저자이죠.⁣
글은 물론, 표지와 삽화까지 직접 그리셨다고 해요. ⁣

제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공감과 ⁣
편안함 때문이랍니다. 🤗⁣
하지만 이 책은 분명 에세이인데 굉장히 불편한 ⁣
느낌이에요. ⁣
너무 많은 미사여구로 초반부터 혼을 쏙 빼놓죠.⁣

그럼 불편한 글은 싫은가? 아닙니다.⁣
불편함이 오히려 매력적인 경우도 있죠.⁣
대표적으로 ‘시‘가 그래요.⁣
짧은 글에 담긴 깊은 뜻을 음미하는 것이 좋거든요.⁣
그런 짧은 형식의 시적 에세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합니다. 😍⁣

비록 이 책은 짧은 형식은 아니지만,⁣
긴 시를 읽는 느낌을 주는 에세이예요.⁣
문장마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글이니⁣
빠르게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답답하실지도⁣
몰라요.⁣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읽기가 편해지는 느낌이라⁣
슬슬 읽는 재미가 올라오더라고요.⁣

특정 상황 속 감정이나 느낌을 참 잘 잡아낸 글이라⁣
문장마다 공감과 감탄이 절로 나와요.⁣
글쓴이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만 문장이 짧았더라면...‘ 하는 ⁣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책이네요.⁣

묵직한 단어들의 폭격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에 드실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터 - 물이 평등하다는 착각
맷 데이먼.개리 화이트 지음, 김광수 옮김 / 애플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터>⁣

출판사 : 애플북스⁣
지은이 : 맷 데이먼, 개리 화이트⁣
옮긴이 : 김광수⁣
장르 : 빈곤/불평등문제⁣

🌟 물을 통해 바라보는 빈부격차와 변화!⁣

✏ 물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모든 생명체에게는 물이 꼭 필요하죠.⁣
하지만 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 필요할 때⁣
구할 수 있다보니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아가요.⁣

과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처럼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누군가는 매일 사용할 물을 구하기 위해⁣
6시간씩 물동이를 이고 걸어야해요.⁣

물을 구하는 노동은 대부분 여성들의 몫이죠.⁣
그렇게 종일 물을 구하러 다니는 여성들에게는⁣
경제력도, 지위도, 미래도 없어요.⁣
그저 물을 나르는 기계같은 삶만 존재한답니다.⁣

유명한 배우 ‘맷 데이먼‘과 물과 위생시설의 전문가⁣
‘게리 화이트‘는 이런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Water.org를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요.⁣

그들은 물의 불평등을 겪는 이들에게 물은 물론,⁣
경제력과 시간, 지위를 되찾아주고 나아가⁣
꿈과 미래를 선물한답니다.⁣

물이 가져오는 고통은 그저 갈증뿐만이 아니었어요.⁣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 화장실이 없어 야외에 배설을⁣
해야하는 여성들의 성범죄 문제, 씻을 수 없어 생기는⁣
위생 문제, 물을 구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포기해야 ⁣
하는 학교와 직장 등...⁣
여러분은 상상이 가시나요?😥⁣

물의 고통이 생각보다 컸던 만큼 수도시설을 설치한⁣
후의 생활도 생각보다 크게 달라진답니다.⁣
특히 여성들의 인권 변화가 참 감동적이었어요.⁣

분명 좋은 주제와 내용이 담긴 책이었지만⁣
다소 어려운 용어들과 지루한 문체가 가독성을⁣
떨어뜨려서 읽기 편한 책은 아니었어요. 😅⁣

제목을 보면 마치 물 관련 도서같지만⁣
물을 통한 빈곤에 관한 내용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느낌은 딱 이거였어요.⁣
‘엄청나게 긴 기부 제안 카달로그‘😂 하하.⁣
그래도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물로 연결된 고통받는 이들과⁣
사회적 변화 그리고 지구의 상태를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그라미 세상이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57
하야시 기린 지음, 쇼노 나오코 그림,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그라미 세상이야>⁣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글 : 하야시 기린⁣
그림 : 쇼노 나오코⁣
옮긴이 : 황진희⁣
장르 : 일본 그림책⁣

🌟 동글동글 동그라미의 대유행! 과연 그 끝은?!⁣

✏ 어느 날부터 동글동글 동그라미가 ⁣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
동물들은 모두 예쁜 동그라미를 좋아했죠.⁣

동그라미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졌고,⁣
이젠 어떤 것이든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면⁣
잘 팔리는 지경이 되었어요.⁣

동그란 헤어스타일, 동그란 눈화장은 기본.🙆‍♀️⁣
동그란 바나나에 동그란 집, 동글동글 경연대회까지!⁣

하지만 영원히 사랑받을 것 같던 ⁣
동그라미의 인기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
떼굴떼굴 떨어졌지 뭐예요? 😱⁣

그리고는 뾰족뾰족 세모가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이 세모의 인기는 영원할까요?⁣
아니면 다른 모양이 다시 유행을 할까요?⁣

유행에 쉽게 휩쓸리는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그림책 <동그라미 세상이야>는 ⁣
아이들이 자신의 기준과 개성을 무시한 채⁣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교훈을 줍니다.⁣

귀엽고 익살스러운 삽화가 시선을 사로잡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몰입감을 높여줘서⁣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책놀이로 활용하기에도 참 좋은 작품입니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

아기자기 예쁜 그림과 내용을 책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