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출판사 : 한스미디어지은이 : 애니 라이언스옮긴이 : 안은주장르 : 외국소설🌟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와 노인의 삶!✏ 일단 저는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조금은 괴팍해도 따뜻한 그런 할머니요.🤶이 책의 주인공인 ‘유도라 허니셋‘은 제가 좋아하는 할머니의 표본이네요. 이 책은 신기하게도 저의 생각이나 지난 삶과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마음에 깊이 남았답니다. 유도라 허니셋은 참 기구한 인생을 살아왔어요.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그녀지만,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그늘은 항상 그 가족들을통해 드리워졌죠. 자신이 통제하는 삶을 살지 못했던 유도라는‘죽음‘만큼은 자신이 선택하고자 합니다.그래서 자발적 안락사를 선택하기로 해요. 하지만 그 절차는 까다롭고 시간도 꽤 필요했죠.유도라는 달력에 ‘자유‘라고 적어두고 자신의 안락사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요. 그러던 중 옆집으로 한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면서유도라의 삶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죠.독특하지만 발랄하고 착한 꼬마 아가씨‘로즈‘의 등장으로요. 로즈는 한시도 유도라를 가만두지 않아요.그런 로즈가 귀찮고 조금은 짜증스럽지만 이상하게도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로즈와 어울리면서 유도라의 주변에는새로운 사람들과 사건들이 생겨나요.자신과 고양이 ‘몽고메리‘뿐인 인생은 점차다양한 것들로 채워지죠. 그래도 유도라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변함이 없답니다. 조금씩 미련과 아쉬움이 생기긴 하지만요. 과연 유도라와 로즈는 어떤 날들을 보내고어떤 결과를 맞을까요?<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에서확인하세요. 😆 유도라의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는전개가 흥미로웠어요.마치 두 이야기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책을 읽고 있는데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드는 엄청난 작품입니다.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꼭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쪽이에게 틈틈이 책 내용을 이야기해줬는데저와 마찬가지로 영화 줄거리를 듣는 느낌이라고하더라고요. 저 역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으로서유도라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했고,어린 시절 동네 할머니들과 이야기하며 노는 것을 좋아했던 제 모습이 로즈에게투영되었죠. 인간이 두려워하는 ‘죽음‘이란 소재를 참잘 풀어낸 이야기입니다.읽는 내내 울고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있었어요.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라고 강력추천합니다!단, 도중에 내려놓기 힘든 책이니 주말에 읽는 것을추천해요. 😁저는 해가 뜨는 것도 모르고 읽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