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출판사 : 아키텍스처지은이 : 김현중장르 : 한국에세이🌟 묵직한 단어들의 폭격!✏ 이 책은 1인 출판사 ‘아키텍스처‘의 첫 작품입니다.대부분의 1인 출판사가 그렇듯 대표님이 곧 저자이죠.글은 물론, 표지와 삽화까지 직접 그리셨다고 해요. 제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공감과 편안함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에세이인데 굉장히 불편한 느낌이에요. 너무 많은 미사여구로 초반부터 혼을 쏙 빼놓죠. 그럼 불편한 글은 싫은가? 아닙니다.불편함이 오히려 매력적인 경우도 있죠.대표적으로 ‘시‘가 그래요.짧은 글에 담긴 깊은 뜻을 음미하는 것이 좋거든요.그런 짧은 형식의 시적 에세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사랑합니다. 😍 비록 이 책은 짧은 형식은 아니지만,긴 시를 읽는 느낌을 주는 에세이예요.문장마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글이니빠르게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답답하실지도몰라요.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읽기가 편해지는 느낌이라슬슬 읽는 재미가 올라오더라고요. 특정 상황 속 감정이나 느낌을 참 잘 잡아낸 글이라문장마다 공감과 감탄이 절로 나와요.글쓴이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만 문장이 짧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책이네요. 묵직한 단어들의 폭격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마음에 드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