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터 - 물이 평등하다는 착각
맷 데이먼.개리 화이트 지음, 김광수 옮김 / 애플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워터>
출판사 : 애플북스
지은이 : 맷 데이먼, 개리 화이트
옮긴이 : 김광수
장르 : 빈곤/불평등문제
🌟 물을 통해 바라보는 빈부격차와 변화!
✏ 물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모든 생명체에게는 물이 꼭 필요하죠.
하지만 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 필요할 때
구할 수 있다보니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아가요.
과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처럼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누군가는 매일 사용할 물을 구하기 위해
6시간씩 물동이를 이고 걸어야해요.
물을 구하는 노동은 대부분 여성들의 몫이죠.
그렇게 종일 물을 구하러 다니는 여성들에게는
경제력도, 지위도, 미래도 없어요.
그저 물을 나르는 기계같은 삶만 존재한답니다.
유명한 배우 ‘맷 데이먼‘과 물과 위생시설의 전문가
‘게리 화이트‘는 이런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Water.org를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요.
그들은 물의 불평등을 겪는 이들에게 물은 물론,
경제력과 시간, 지위를 되찾아주고 나아가
꿈과 미래를 선물한답니다.
물이 가져오는 고통은 그저 갈증뿐만이 아니었어요.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 화장실이 없어 야외에 배설을
해야하는 여성들의 성범죄 문제, 씻을 수 없어 생기는
위생 문제, 물을 구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포기해야
하는 학교와 직장 등...
여러분은 상상이 가시나요?😥
물의 고통이 생각보다 컸던 만큼 수도시설을 설치한
후의 생활도 생각보다 크게 달라진답니다.
특히 여성들의 인권 변화가 참 감동적이었어요.
분명 좋은 주제와 내용이 담긴 책이었지만
다소 어려운 용어들과 지루한 문체가 가독성을
떨어뜨려서 읽기 편한 책은 아니었어요. 😅
제목을 보면 마치 물 관련 도서같지만
물을 통한 빈곤에 관한 내용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느낌은 딱 이거였어요.
‘엄청나게 긴 기부 제안 카달로그‘😂 하하.
그래도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물로 연결된 고통받는 이들과
사회적 변화 그리고 지구의 상태를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