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태작가의 책은 재밌다. 고된 노동을 그린 르포인데 읽다보면 웃음이 터져나온다. 그가 흘린 땀과 시간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내가 알아야하지만 결코 알 수 없는 세계와 그곳의 사람들이 책에 담겨있다. 마지막 작가를 다루는 챕터는왜 그렇게 쓸쓸한지. 책을 읽으며 나는 언제 멸종이 될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린 모두 멸종을 앞두고 있다는생각도 든다. 작가의 책이 계속해서 출간되길 간절히 바란다.
쨍한 그림이 여름에 참 어울린다. 제목이 키오스크라 키오스크로 불편을 겪는 소수자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키오스크의 다른 이름은 올가다. 올가는 키오스크다. 석양이 황홀한 먼바다를 꿈꾸는 올가는 키오스크를 입은 채바다로 떠내려 간다. 하하. 그리고 바닷가에서 아이스크림을팔게 된다.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며.
캬 참 재미나다. 따뜻하지만 현실적이고 정겹다. 보호자가 누구보다 많은 연수. 그리고 공원&슈퍼 아이들. 자격지심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된다. 사기꾼의악랄함과 위대함에 대해서도. 비밀을 지키려다 비밀에 얽매이고 만다는 어디서 들었던 문장도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