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단단한 단편동화가 5편 실려있다.

노름했던 외할아버지, 주정뱅이였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써가야하는 아이의 이야기인 <할아버지 숙제>

그냥이라고 말하면 번번히 혼났지만 고모집에선 마음껏 그냥을 말하면서 자유를 느끼는 아이의 이야기 <그냥>

심각한 길치가 집을 찾아가다 더 심각한 길치인 어른을 만나면서 멀쩡해지는 이야기 <멀쩡한 이유장>

새우가 없는 마을에 살지만 멋진 할아버지가 있는 아이의 이야기 <새우가 없는 마을>

공평한 눈 앞에서 공평해지기 위해 분홍색 장갑을 던진 아이의 이야기 <눈>

한편, 한편 모두 다르게 따뜻하고 한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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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플롯이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북한에서 태권도를 배워 탈북한 수정.
덩치는 크지만 운동신경 제로 태권도 이론전문가 거봉.
흰머리 정도관장 오남.

캐릭터가 뚜렷해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이 있다. 유튜브를 찍으면서 남북한 통일 태권도를 한다는 설정도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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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 분식 -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52
동지아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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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되는 이야기라 그래서 기대가 차게 식었다. 닭강정은 맛없기 힘든 음식인데 정말 가끔 미치도록 맛없는 닭강정을 만나적이 있어서일까 이 책도 그런 닭강정일까봐 차게 식은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근데 이 책 귀엽다! 전개가 매끄럽고 실제 어딘가에 위치해있을 해든분식에서 정인이가 떼를 쓰고 있는 장면이 떠오를 정도였다. 제일 마음에 든건 엔딩이었다.

닭강정이 된 정인이를 어떻게 돌려놓고 책임질지 단단히 궁금했는데 이야기를 고조로 끌어올려 놓고
”펑“
하다니. 음 깜찍한 엔딩이었다. 깔끔하게 적당량의 맛있는
닭강정을 먹은 것 같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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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셰프들의 요리와 내 일상은 얼마나 먼가? 책이 좋은
점은 전혀 연결점이 보이지 않던 세계를 연결하는 것.

오늘 아침엔 콩나물국밥를 점심엔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이 책에 나오는 들어보지도 못한 혹은 들어보기만 한 수많은 재료들과 요리들과 내가 먹은 음식들은 큰 차이가 있지만 셰프의 열정은 내가 배우고픈 열정과 몹시 비슷하다.

적당히 건강하고 맛있게 챙겨먹기가 목표지만 가끔은 책 속 주인공처럼 한입, 한입 음미하며 식사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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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와 페르포세네의 이야기가 현대적으로 펼쳐진다. 아폴로는 개새끼고 헤르메스는 해맑다. 어떻게 읽어도 재미나는 그리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푼터라 이런저런 요소를 보는 재미가 있다. 한번 시작한 이야기는 완결이 보고싶은데 오우 검색해보니 네이버 웹툰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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