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작가의 책.
소녀 라켈의 식구들은 라켈을 이해하지 못한다.
글을 쓰고 싶은 라켈. 어른이 되고 싶은 라켈. 소년이 되고 싶은 라켈.
라멜은 노란가방을 얻게 되고 노란가방에 자신의 욕망을 넣어 다닌다. 그 가방에는 길에서 주운 옷핀과 수탉 알퐁스, 우산 아가씨, 싸움닭으로 길러진 맹렬이까지 보관한다.
먹기 싫은 생선 대구요리가 있는 식사에 초대된 라켈은 거기서 부르기 싫은 노래를 부르고 추고 싶지 않은 춤을 추게 되면서 노란 가방안에 넣어둔 욕망들이 점점 더 부풀어 오른다. 가방이 가만히 있지 못하자 가족들은 가방을 열려고 하지만 잠금쇠덕에 열리지는 않는다. 그때 뻥하고 욕망들이 터지고 마는데.
정신없는 판타지 동화다. 판타지는 뭘까.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