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아이를 키운 버림받은 사람들. 그들이 아이를 쏘아올린다. 자기들이 다시 버려지는건 신경쓰지 않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릿지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문경민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절정에 치닫고 결국 눈물이 떨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문경민작가의 앞으로의 책이 기대된다.

첼로 전공으로 예고를 다니는 여자주인공. 첼로에 모든걸 자친다. 첼로를 위해 운동을 끝없는 연습을 혼자인 삶을. 돌아가신 숙희할머니는 좁았던 주인공을 다른 세계로 건내게
도와준다. 연수와 대수. 엄정현선생님. 동구. 주변 캐릭터들이 섬세하게 만들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껏 읽은 정유정작가의 책 중 가장 재밌고 흥미롭다. 저명한 동물학자의 딸 이해상. 해상이를 사랑한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제이. 야성을 몸 안 깊숙이 묻어놓은 채 살아가는 남자 경주. 경주의 동생 승주. 복마전 그 자체인 삼애원. 믿음직스러운 팀장님. 배토벤과 랑이 언니, 가장 작지만 존재감이 뚜렷한 공달. 지은씨까지. 캐릭터가 힘이 있다. 살아 움직이듯 내게 또렷이 다가온다.

정유정 작가가 이렇게 로맨스를 잘 그렸나? 라는 질문도 여러전 던졌다.

바하리야 사막에 가보고 싶어졌다. 나는 천국 따위 영원함 따위 필요없다 단호히 말하면서 내가 서 있을 곳을 항상 찾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레케 이야기 1 - 오늘 나는 그냥 슬프다 일공일삼 69
휘스 카위어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와우 재밌고 가슴이 아프다. 이 변곡이 참 절묘하다. 웃음과 눈물을 들었다 놨다한다. 네덜란드의 문화가 우리와는 참 다르다는걸 알고있었지만 1999년 작품이라도 간극이 크다. 거기서 오는 자유가 참 유쾌하다. 세상에는 이아와 아이아가 있다는 부분도 통쾌했고 미문과의 이별과 재회도 한편의 시같다. 중간중간 폴레케의 짧은 시와 삽화가 이야기를 더 반짝이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물외계인의 지구정착기!
아 너무 재미있었다. 기적인 나인, 그리고 또 다른
기적인 미래와 현재. 박원우의 실종을 맞닥들인 나인이 한단계 한단계 자신의 정체를 사건의 실체를 밝힌다. 건강하고 푸릇푸릇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