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단단한 단편동화가 5편 실려있다.
노름했던 외할아버지, 주정뱅이였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써가야하는 아이의 이야기인 <할아버지 숙제>
그냥이라고 말하면 번번히 혼났지만 고모집에선 마음껏 그냥을 말하면서 자유를 느끼는 아이의 이야기 <그냥>
심각한 길치가 집을 찾아가다 더 심각한 길치인 어른을 만나면서 멀쩡해지는 이야기 <멀쩡한 이유장>
새우가 없는 마을에 살지만 멋진 할아버지가 있는 아이의 이야기 <새우가 없는 마을>
공평한 눈 앞에서 공평해지기 위해 분홍색 장갑을 던진 아이의 이야기 <눈>
한편, 한편 모두 다르게 따뜻하고 한방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