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책꽂이에 몇년을 두었다. 잊혀질만 하면 주변 사람들이 추천을 한다. 결국 오늘에서야 읽었다. 그리고 왜 지속적으로 추천을 받았는지 알겠다. 10대 여학생의 소외받고 싶지 않은 심리를 정확하게 묘사한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결국 ‘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무리없이, 과장없이 부드럽게 이끈다. 설득당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새 설득 당한채 다현이의 서사에 고개를 끄덕인다. 미안해, 이제야 알아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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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를 당한 아이도 계속해서 삶을 살아간다. 학대 사건 그 후를 조명한 이야기는 드물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어릴적부터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머리감는 법, 대변 후 엉덩이를 닦는 법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지 못해 그룹홈에서는 그것부터 알려줘야한다는 이야기, 피해아동은 높은 확률로 해리성 인격장애가 나타난다는 점, 피해아동이 자라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겪는 어려움 등 학대 그 후의 이야기는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그룹홈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2022년 비마이너 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는 아동 중 90%는 그룹홈이 아닌 양육시설에서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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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흥미로운지. 원제가 Incurable romantic이다. 저 건너편 방에 누워있는 사람때문에 나도 미쳐버리진 않을까 진지하게 걱정도 해본다.

“정상인 사람은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는 아들러의 통찰에 동의한다. 내가 누구가 미쳤다는걸 깨닫는다면 그건 내 자신이거나 건넛방의 그일 확률이 높다. 불안해하지 말것. 저자의 문장처럼 삶은 불확실하고 사랑은 삶의 본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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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의 이미지가 강력하다. 주인공에게 맨홀은 안식처이고 내게는 습기가 가득하고 냄새나는 어두운 곳이다. 타인의
안식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고 해서 티를 내면 안돼지만 소설을 읽는 내내 그곳이 안식처인 주인공이 조마조마했다. 맨홀에 자신이 사랑하는 달이를 넣고 증오가 뒤범벅된 물건을 넣고 죽은 파키까지 넣어버린다. 그의 안식처는 온데간데 없다.
맨홀이 안식처인 사람들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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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물론 어떤 분야의 연구와 그 연구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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