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틸라와 해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2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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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섬짓한데 귀엽다. 허허.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반응이 어떨까 궁금한 책.

나는 마지막장을 덮고 사실 ”이게 뭐야?“를 외쳤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린이에게 딱 맞는 공포물이 아닌가!

비 오는 날, 어둑어둑할 때 읽어주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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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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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지만 소문난 책에 읽을게 많았다. 겨우 빌려 몸이 안좋은 날 겨우 읽어 내려갔다. 제목의 인터내셔널이 무엇을 의미할까 이렇게도 저렇게도 추측해봤지만 인터내셔널가(노래)의 인터내셔널이었다니.

작품 중 전조등,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보편교양은 함께 사는 파트너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잔뜩 떠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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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와 쥬네비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
루드비히 베멀먼즈 지음,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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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마들린느와 더 사랑스러운 개 쥬네비브의 이야기. 이런 사랑스러운 엔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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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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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설이다. 어젯밤 침대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놓지 못해 겨우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다시 책을 들었다. 화자인 인수를 비롯해서 이 소설 속 아이들은 안타깝다. 안락한 집에서 나오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터이고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은 비정한 집만큼 비정한 세계를 만난다. 소설은 내내 안타깝다가 안타깝다가 절정에 이르러서는 탄식을 하게 만든다.

우리에겐 이런 책이 필요하다. 안타까운 아이들을 그대로 드러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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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으나 대부분 그렇듯 몸이 따라주지 않아 이 곳에 기록한다. 김유태의 나쁜책을 읽고 이
책을 빌렸다. 박찬욱이 제작한 드라마의 원작이어서 한번
읽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몇달전에 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렇게 낯설지가 않다. 남북으로 갈라진 베트남, 이념전쟁, 외세의 간섭과 지원. 그 안에서 울부짖는 사람들, 그
나라에서 떠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한국인이라면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주제다. 작가의 말에서 써두었듯 이것은 베트남과 한국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제국주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에사 살아가는 소수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의 주인공은 어디에사나 하프, 반쪽짜리 같은 말을
듣는다. 모두들 아주 집요하며 반복적이다. 이중, 삼중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덕에 1권 중반부를 넘어서며 본격적으로 읽는데 몰입이 되었다.

사람들에게 남겨져야할 멋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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