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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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문이 사라진 집에서 갇힌 남매. 엄마는 급히 집으로 가보지만 거기는 문이 멀쩡히 남아있다. 남매가 라면을 끓여먹으니 어디서 라면 냄새는 나고, 층간소음도 분명히 들리지만 한달째 찾을 수 없던 남매. 남매의 고립기는 유튜브 채널로 중계되고 갇혀있는 남매는 오로지 유튜브 댓글로 소통하게 된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오지 않아 계속 읽게 된 작품. 한달째 아이들을 고립시키는 부분에 이르면 좀 무서워지기까지 한다. 책을 덮고 나면 이 모든게 거대한 은유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남들과 이야기 나누고픈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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