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와 페르포세네의 이야기가 현대적으로 펼쳐진다. 아폴로는 개새끼고 헤르메스는 해맑다. 어떻게 읽어도 재미나는 그리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푼터라 이런저런 요소를 보는 재미가 있다. 한번 시작한 이야기는 완결이 보고싶은데 오우 검색해보니 네이버 웹툰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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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혼자를 기르는 방법>을 읽었음에도 <이세린 가이드>를 읽는데 작가 직업이 모형 만드는 사람이었나할만큼 자전적 느낌이 강했다. 즉 그만큼 잘 만든 만화다. 음식을 하나씩 만들면서 엮어내는 이세린의 이야기가 묵직하게 뭔가를
하나씩 던져준다. 가짜를 만드는 이세린의 가족을 비하하는 친척 아저씨의 대사라던가, 자신의 얼굴을 따 맞아죽은 시체를 만든 작은오빠의 이야기, 말랐다는 이유만으로 수없이 듣게 되는 끔찍한 말들.

이세린 캐릭터의 앞머리가 처음에는 몹시 거슬렸지만 좋은 작품이라 그런것 정도는 금방 적응된다. 김정연의 다른 작품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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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돼지가 그냥 소와 돼지가 아니던 시절을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다. 글자를 읽지 못하지만 스스로를 인정하는 강인한 아버지 아래서 어린이가 소년이 되어가는 이야기. 핑키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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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내 코 끝에 맑은 바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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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작가의 르포는 뛰어나다. 전작도 감탄하며 읽었지만 이 책은 좀 더 내 근원을 건든다. AI 때문에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여러책을 건드려보았지만 내 목마름을 해결해 줄 책이 없었다. 이 책은 워낙 방대한 자료로 꼼꼼하게 전개되는 책이라 일주일 내내 틈 날때마다 읽어 완독했다. AI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바둑계의 변화가 몹시 궁금했는데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는 내 일터의 미래. 내 꿈의 미래. 우리의 미래. 아득하고 우울하다. 어떤 상상이든 그것을 초월한 미래가 날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책의 마지막 파트에 써진 작가의 말처럼 기술이 아니라 우리는 새로운 사상이 필요하다. 온 인류가 한마음으로 바라야하는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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