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저자들의 섹스에 대한 아니 섹스의 평등에 관한 책. 현재 임신 중이라 그런지 이 책이 진심으로 무서워졌다. 글을 쓴 저자의 절반이 넘게 임신 이후 생활이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나는 오늘 배가 좀 땡기고 힘들어서 하루종일 누워있는 도중 이 책을 읽었다. 내 클리토리스와 질과 회음부, 아기와 섹스, 생활과 남편 모든게 걱정스러워졌지만 책이 좋은 점이 뭔가. 미리 생각해보게 하는 것.
신문 광고란에 블랙록 양의 집에서 6:30에 살인이 예고된다. 그 소식을 본 작은 마을에선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번 작품은 범인 맞추기 실패! 유산이라는건 정말 골치덩어리라는 생각이 든다. 유산을 얻기위해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정말 많은거겠지. 당시에 전쟁으로 외국인들이 대거 영국에 이주하면서 소도시가 변해가는 면모를 작품에서 느낄 스 있었다.
호스피스 병동에 대해 알고싶어 책을 펼쳤다. -호스피스 병동을 죽으러 간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암성통증이란 암르로 유발되는 모든 통증을 의미-임종 직전에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할 수가 없다. 왜?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지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니니깐.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가 한국인들에게 많다. 고통감소는 많은 것을 나아지게 만든다. 모르핀을 적극적으로 쓰자-‘죽어감’의 모양도 우리의 삶처럼 각각 다 다르다. 짧은 사람, 긴 사람 등-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묘하게 촌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문장, 즉 어른이 말하는거 같은 문장이 종종 걸리지만 장편동화의 미덕을 갖추고 있다. 빠르고 흥미로운 도입, 무수한 갈등이 이야기의 상승을 매끄럽게 이끌어가고 절정 부분에선 눈물이 쏟아졌다! 나를 버렸다고 생각한 부모가 사실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건 왜 이렇게 눈물을 쏟게 만드는건지. 쌍둥이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난 편인데 이 작품도 예전에 본 영화같은게 떠오르긴 하지만 재미나다. 여러가지 현대적 소재들덕에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