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프랑스사'로부터

나폴레옹 3세 By Thomas Nast - The Fight at Dame Europa's School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4p0005a






황제가 되기 전 나폴레옹 3세는 ‘평화로운 제국’을 약속했지만 황제가 되고 나자 그의 행동은 돌변했다.

나폴레옹 3세는 유럽 각국과 패자 자리를 다투는 것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식민지 전쟁을 일으켰고 대량의 재화와 식민지를 획득했다. 1870년, 대규모 식민지 확장을 진행한 프랑스는 세계에서 영국 다음으로 많은 식민지를 가진 국가가 되었다.

국내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루이 나폴레옹은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일으켰다. 그는 원래 전쟁을 빌미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할 수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전쟁에서 완전히 패해 결국 왕조의 멸망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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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관 심리학'(윤현희)으로부터 아래 글을 발췌하며 미국의 여성 화가 메리 카사트의 그림을 본다.

Reading Le Figaro (1878) By Mary Cassatt


[네이버 지식백과] 메리 케세트 [Mary Cassatt, Mary Stevenson Cassatt] (미술대사전(인명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8595&cid=42636&categoryId=42636





매우 정제되어 있는 메리 카사트의 그림은 결코 장식적이지 않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포즈와 섬세한 제스처를 통해 그들이 외국어에 능한 사려 깊고 독립적인 여인들이었음을 표현할 따름이다. 1878년에 그린 <르 피가로지를 읽고 있는 여인>은 불어 신문을 읽고 있는 그녀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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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뇨의 단편 '고메스팔라시오'('살인 창녀들' 수록)에 "꿈이나 기적처럼" 녹색 광선이 등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메스팔라시오 [Gómez Palacio]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38001&cid=40942&categoryId=34128


사진: UnsplashBill Allen


https://blog.aladin.co.kr/790598133/15403308 '옮긴이의 말'에서 역자는 이 단편을 해설하며 에릭 로메르의 영화 '녹색 광선'을 언급한다.





나는 자동차나 운송 트럭이 지나가자마자 빛이 제자리로 돌아와 허공에 걸리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녹색 광선이 살아 숨 쉬며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사막 한가운데에서 자유로운 몸이 되어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바다의 모습을 닮아 바다처럼 움직이지만 흙처럼 쉽게 부서지며 경이롭고 고독한 녹색 광선이었다. 구불구불한 길에 있는 간판이나 빈 창고의 지붕, 땅 위에 넓게 펼쳐 놓은 비닐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 눈에는 꿈이나 기적처럼 보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꿈이나 기적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지만 말이다. - 고메스팔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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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2-08 1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녹색광선이란 영화가 있지요.^^

서곡 2024-12-08 12:0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그 영화 자료를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이 단편에 대해 알게 되었답니다 ㅎ 위에 보시다시피 이미 저도 로메르의 영화 녹색광선과 각본집을 담아 두었습니다

서곡 2024-12-08 12:10   좋아요 1 | URL
역자해설에 영화 ‘녹색 광선‘이 언급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따로 포스팅한 게 있어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stella.K 2024-12-08 12:13   좋아요 1 | URL
앗, 그렇군요. 그 영화 괜찮았죠.
근데 서곡님은 각본집까지...!^^

서곡 2024-12-08 12:19   좋아요 0 | URL
최근에 ott로 다시 봤어요 ㅋ 아 제가 각본집을 읽은 건 아니고요 번역출간되어 있길래 참고자료 삼아 함께 담아둔 것일 뿐입니다 로메르 영화는 대사의 묘미가 있으니 각본을 읽어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변신'(아르테) 해설을 쓴 역자 목승숙 교수는 카프카 전집 중 '카프카의 일기' 공역자이다.

La Belle Jardiniere – December, 1896 - Eugène Grasset - WikiArt.org


올해 달력의 마지막 장을 평탄하게 넘기기가 이토록 어렵다니.





카프카의 일기에 따르면, 1909년 11월경 그는 테아트르 바리에테Théâtre Variété에서 일본인 줄타기 공연을 관람했는데, 같은 장소에서 1908년 9월과 1909년 4월에는 당시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훈련받은 유명한 침팬지 ‘영사 페터Konsul Peter’의 공연이 열렸다. 작품에 등장하는 원숭이의 이름이 ‘페터’라는 점, 버라이어티쇼 분위기를 묘사한 대목은 카프카가 해당 공연을 직간접적으로 알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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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2-07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2-07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blog.aladin.co.kr/790598133/15118071 작년 오늘 포스트에 이어 '변신'(프란츠 카프카 지음 / 목승숙 옮김) 해설 중 '학술원 보고' 관련 부분으로부터 옮긴다.


이제, 다섯 시가 넘었다.

Calendar: December (Hunting Wild Boar), 1416 - Limbourg brothers - WikiArt.org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빨간 페터의 고향인 황금해안은 오늘날의 가나에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다. 그리고 카프카 시절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에서 유대인은 인종적으로 아프리카인과 같은 등급으로 분류되고 아프리카인과 마찬가지로 ‘원숭이’로 불렸으며, 카프카도 약혼녀 펠리체 바우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을 원숭이로 칭하곤 했다.

인간들 사이의 동물, 유럽인들 속의 타자인 인간원숭이 빨간 페터의 중간자적 정체성에 유럽 사회에서 이중의 무소속성을 경험한 동화된 유대인 카프카의 특수한 문화적 위치가 묻어난다고도 볼 수 있다.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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