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가는 '아리아드네 정원'이란 미래소설을 썼다. '타인의 집'과 '나의 할머니에게' 수록작이다.


Ariadne, 1988 - Maria Helena Vieira da Silva - WikiArt.org


손원평 작가는 동화 '위풍당당 여우 꼬리' 시리즈를 쓰고 있다.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닛의 존재는 필연적이다. 민아가 머무는 유닛 D의 정식 명칭은 ‘아리아드네 정원’이다. 각각의 유닛엔 다채로운 이름들이 있고 그 누구도 유닛을 대놓고 A, B, C, D로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예전 임대 아파트들의 이름이 그랬듯, 아리아드네 정원은 명칭을 듣는 순간 D 등급으로 각인되는 곳이다.

"할머니만은, 할머니만큼은 우리에게 정말 가족 같은 분이셨어요. 뵙지 못해도 기억 속에 언제까지나 좋은 분으로 남아 있을 거예요." 유리가 덧붙였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다는 눈빛으로.

"그리고 우리에게는 아직도 조금의 시간이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마지막 얘기를 들려주세요. 멋진 사랑 얘기를요. 현실을 잊을 만큼 아름다운 얘기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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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히폴리토스 [Hippolyto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6783&cid=40942&categoryId=31538


을유세계문학 에우리피데스 선집 '메데이아' 마지막 수록작이 '힙폴뤼토스'로서 아리아드네의 자매 파이드라가 주인공이다.






「힙폴뤼토스」의 주인공 파이드라의 이름은 『오뒷세이아』 제11권에서 읽을 수 있다. 오뒷세우스는 여러 망령들과 마주치며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때 아리아드네와 함께 있는 파이드라를 보게 된다. (『오뒷세이아』 11. 321)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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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파이드라 [Phaedra] - 왕비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8270&cid=58143&categoryId=58143


'판도라는 죄가 없다' (나탈리 헤인즈) 중 파이드라 편을 작년 오늘 읽었다.



Phaedra, 2002 - Rosemarie Beck - WikiArt.org 


* 파이드라와 아리아드네는 자매로서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의 '제4부 영웅과 인간들'에 '히폴리테 / 아리아드네와 파이드라' 편이 있다.





한 페이지를 넘기면 크레타의 새로운 왕은 테세우스에게 ‘파이드라를 보내 아내로 삼도록 했다. 그래서 그는 아리아드네를 잃었음에도 여전히 미노스의 딸과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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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5-25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스 로마 신화는 너무 다양한 인물들과 에피소드가 있어서 여러번 읽어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곡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5-05-25 19:08   좋아요 1 | URL
네 그러게요 파이드라는 아리아드네의 동생인데 언니의 남편이 될 뻔한 남자와 결혼했네요 감사합니다 일요일 마저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판도라는 죄가 없다 - 우리가 오해한 신화 속 여성들을 다시 만나는 순간' (나탈리 헤인즈) 으로부터 옮긴다.

The Awakening of Ariadne, 1913 - Giorgio de Chirico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Ariadne auf Naxos] (명작 오페라 해설, 2003. 10. 15., 삼호뮤직 편집부)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132&cid=60507&categoryId=60507





고대 로마의 서정 시인 카툴루스Catullus는 그의 64번째 시에서 아리아드네가 깨어나 테세우스가 자신을 떠났음을 알게 되었을 때 낙소스섬의 장면을 묘사한다. 그녀는 부모를 버리고 여동생의 포옹마저 뿌리쳤는데, 테세우스는 그녀가 잠든 사이에 그녀를 버렸다고 한탄한다.

테세우스가 자신을 버리고 간 사실을 알았을 때 아리아드네가 절망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카툴루스는 아리아드네의 입을 빌어 맹렬히 비난한다. 배신자여, 위증죄를, 그 죄를 집에 가지고 갈 건가요?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에 이르자 갑자기 디오니소스가 나타나더니 그녀를 잠들게 한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그녀는 테세우스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낙소스에 어떻게 왔는지조차 생각해낼 수 없었지만 기꺼이 디오니소스의 신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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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은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원제 The art of memoir)' 에서 중국계 미국인 여성 작가 킹스턴에 대한 부분으로부터 옮긴다. 저자 메리 카는 시인이자 자서전 작가로서 글쓰기를 가르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Văn Long Bùi님의 이미지


맥신 홍 킹스턴의 ‘여전사’ http://kor.theasian.asia/archives/186657




킹스턴은 1970년대에 침묵의 문화에서 벗어나 중국의 신화와 오래된 텍스트를 현대의 풍경에 덧씌웠다. 자기 자신과 문중의 여성들이 수천 년 묵은 침묵과 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비밀을 누설했다. 거기에는 여성 인권을 증진하는 의미가 있었다.

작가의 개성(예를 들어 킹스턴의 우화를 즐겨 쓰는 성향)은 추를 충분히 달지 않아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체처럼 글에서 저절로 드러나게 돼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그것을 드러내는 편이 낫다. - 11. 우리 인생의 신화를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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