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더스의 개'(위다) 중 넬로가 자신의 장래를 상상하는 장면이다.
"보여? 저 사람, 정말 대단한 인물이야. 세상이 알아주는 위대한 화가거든. 우리 마을에 살던 불쌍한 어린 넬로가 저렇게 되다니. 옛날에는 거지나 다름없어서 기르던 개 덕분에 겨우 먹고살았는데 말이야."
넬로는 할아버지에게 모피와 보랏빛 천으로 옷을 지어 주고, 신트야코프 성당에 걸린 성가족(성모 마리아, 요셉, 예수로 구성되는 가족:옮긴이) 그림 속의 요셉 같은 모습으로 초상화를 그려 주겠다고도 생각했다. 그리고 파트라슈에게는 황금 목걸이를 걸어 주고 자기 오른편에 서게 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개할 것이다.
"이 개는 한때 저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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