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유럽 도시 기행' 중 '이스탄불,단색에 가려진 무지개'로부터. 현 튀르키예의 도시 이스탄불이 유럽도시기행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스탄불의 지리적-지정학적 위치와 고대 그리스와 동로마였던 역사적 맥락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튀르키예는 유럽 연합 가입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 cf. ['EU' 문턱 못넘은 튀르키예, '브릭스' 가입 신청…중·러와 밀착할까] https://v.daum.net/v/20240903120202261

이스탄불(2018) 사진: UnsplashKaterina Kerdi


[천의 얼굴 가진 이스탄불]https://v.daum.net/v/20240808080028220






예전의 이스탄불이 지녔던 문화적·종교적·민족적 다양성은 거의 다 사라졌다. 터키공화국이라는 그릇은 1천500년 이어진 국제도시 이스탄불의 문화 자산을 담아낼 만큼 크지 않았던 듯하다. 이스탄불의 흠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 도시의 오래된 건축물과 공간을 독해하려면 이런 변화를 고려해야 하기에 하는 말이다.

이스탄불이 단색의 도시로 변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오스만제국이 해체되어 제국의 수도 지위를 잃은 것, 둘째는 터키인이 아닌 주민들이 도시를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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