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랭의 '강으로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한 가장 지적인 여행'으로부터

우즈 강 By Charlesdrakew - Own work,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커먼즈 * 버지니아 울프는 우즈 강에 투신하여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9월의 신간.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 100년 뒤에 읽어보니]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913/130045167/2







나는 땅바닥에 등을 대고 아주 단단한 느낌을 감지하면서 강 쪽으로 고개를 젖혔다. 강물은 하늘 한 조각과 너울거리는 나무 몇 그루를 붙잡고 흐르면서 물그림자를 부채 모양으로 펼쳐나가며 점점 틈을 벌려놓았다. 영웅들이 안식을 취하는 하데스에서부터 성경의 천국과 지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후 세계에 관한 착상에 계속 집착하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이런 세계가, 이런 다채롭고 비현실적인 영역이 정말로 어둠 한가운데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까? - 제3장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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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9-22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최근에 출간된 책이네요. 짧게 소개를 읽고 왔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좋은 책 같아요.
서곡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며칠간 비가 와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폭염에서 갑자기 기온차가 커지니 조금은 추운 느낌도 듭니다.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서곡 2024-09-22 22:38   좋아요 2 | URL
네 울프는 꾸준히 신간이 만들어지네요 팬들은 계속 책을 모으고 싶으실 것 같아요 / 낮에는 조금 덥긴 했지만 해 떨어지니까 창문을 닫게 되네요 날씨의 변화란 새삼 대단합니다 ㄷㄷㄷ 감사합니다 일요일 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