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故 이선균 특별전으로 추모..공로상 선정]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85 오랜만에 고 이선균 뉴스를 봤다. 사십대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작년 연말 그는 세상을 떴고 - 75년 3월 생이다 - 그리하여 논어의 '불혹'을 찾아 봤더랬다. https://blog.aladin.co.kr/790598133/15183064 참고. 책세상의 논어(조광수 역) '해제 - 품위 있는 정치와 유정한 천하를 위한 구상' 중 '3. 공자의 꿈과 이상' 의 '(3) 군주의 권력'으로부터 일부 옮겼다.
킬링 로맨스 상세정보 | 씨네21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60310 그가 출연한 영화 '킬링 로맨스'를 추천한다. 취향 탈 수 있으니 재미 없는 분들은 어쩔 수 없고......디비디가 없네. 대신 초기작인 드라마 '하얀 거탑'이 보여 올려둔다.
역사는 성군과 명군보다는 그저 범용한 군주들이 더 많았고 암군 내지는 폭군도 끊이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공자는 평생 동안 애써 자신을 닦으며 산 사람으로, 열다섯에 뜻을 세워 마흔에야 불혹을 외쳤다. 마흔이란 나이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유혹이 많은 나이다. 그러나 공자는 과연 성인답게 마흔에 불혹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런 자질과 노력이 있었음에도 더 수양을 한 결과, 일흔에야 비로소 세상 이치를 터득하게 되었다. 공자 같은 대재大才가 그렇다면, 보통의 자질을 타고나서 배움보다는 색에 더 이끌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성인은커녕 군자가 되기도 수월치 않다. 이렇듯 도덕성을 강조해서 권력을 제한하고자 하는 방법은 수양에의 의지가 있는 자발적인 군주에게만 효과가 있을 뿐, 인생은 음식남녀가 아니냐며 그저 색만 좇는 군주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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