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우표 1971 By US Postal Service - Postal Stamp,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결핍으로 달콤하게 - 에밀리 디킨슨 서간집'을 발견.





여자들이 자신의 결핍감을 소중히 간직한 채로 포기하지 않으려 하듯, 우리 사회도 못 받은 사과와 덜 먹은 끼니들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우리는 결핍의 빈 곳을 소중히 간직한 채 박탈의 허공을 디디고 서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아무리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져도 소용 없는 일이다. 자본주의는 다시 개인의 결핍감을 자극하며 성장하고 있으므로.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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