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시옷들 - 사랑, 삶 그리고 시'는 영어교육자이자 번역가인 조이스 박의 편역서이다. '2부 존재의 언어' 에 실린 찰스 부코스키의 시 '파랑새’로부터 일부 가져왔다.

Blue Bird, 2009 - Daan Lemaire - WikiArt.org


내 심장 속에는
나오고 싶어 하는 파랑새가 한 마리 있어
하지만 난 그러기엔 강한 남자라
그렇게 말하지,
가만히 있어 나를 엉망으로 만들고 싶어?

내 심장 속에는
나오고 싶어 하는 파랑새가 한 마리 있어
하지만 나는 너무 똑똑해서
모두가 잠든 밤에나 이따금
새를 꺼내 놓고 그렇게 말하지.
거기 있는 줄 알아,
그러니까
슬퍼하지 마.

(찰스 부코스키, 파랑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