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시 선집'(조애리 옮김) 해설 ‘향유와 탈주의 시인’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에밀리 디킨슨 우표 1971 By US Postal Service


'흰옷을 입은 여인'은 보뱅이 쓴 책이다. [에밀리 디킨슨에게 바치는 애정과 경의]http://www.munha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62





1886년 디킨슨이 사망한 후 처음 90년 동안 그녀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는 수줍음이 심하고 하얀 옷을 입고 집을 떠나지 않는 괴팍한 여자였다. 그러나 친구와 가족은 디킨슨을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1970년대 디킨슨 학자 리처드 B. 시웰의 전기와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의 재평가로 디킨슨에 대한 견해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 결과 디킨슨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 재능 있는 시인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에이드리언 리치는 디킨슨이 괴팍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은둔을 선택했다고 했다. 디킨슨은 병적인 수줍음의 소유자라기보다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이며, 디킨슨의 시는 관습을 벗어난 독특한 리듬과 구두법을 사용하여 시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사고를 표현하고 있다.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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